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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배터리쇼 'The Battery Show North America'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황주영
  • 2021-09-29

- 올해 11년째,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미시간주서 매년 9월 개최 -

-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박람회, 398개 업체 참가해 제품 및 기술 소개 -




북미 최대 배터리 및 전기차 박람회인 '2021 The Battery Show North America'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미시간주 노바이에서 개최됐다. 팬데믹 이후 처음 대면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크고 작은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과 전기차 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엑스포장에는 398개 업체, 8000명이 참석했으며 3일간 유료로 진행된 콘퍼런스에서는 70개 이상의 테크 포럼과 강의 세션이 제공돼 연구 내용과 산업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매년 미시간주 노바이에서 개최되는 배터리쇼는 영국 콘퍼런스 및 출판 전문업체인 Informa에서 기획하고 있으며 북미 배터리 쇼(미국 노바이, 9)와 유럽 배터리 쇼(독일 슈투트가르트, 5)로 나눠서 개최 중이다.

 

행사 개요


The Battery Show 개요 

전시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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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배터리쇼

(2021 The Battery Show North America)

개최기간

2021 9 14~16

홈페이지

https://thebatteryshow.com/

개최장소

미국 미시간주 노바이시 Suburban Showplace 행사장

(46100 Grand River Avenue, Novi, MI 48374)

규모

32만 제곱피트(Square ft.)

참가업체 수

398개 업체

참관객수

8000

전시분야

자동차 배터리 관련 부품 및 친환경 자동차 부품과 기술

한국기업 참가 현황

3개 업체

 자료: 전시회 웹사이트


14일 첫날 유료 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David Howell 미 에너지부 에너지효율 재생에너지실 차량 기술 부국장은 리튬 배터리 공급망과 지속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둘째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드니스 그레이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법인 대표는 LG의 전력화 비전: 혁신, 진화 및 협업을 주제로 연설하며 "배터리 기술 혁신과 전망은 무한하고 인류의 미래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에너지부 David Howell 차량기술 부국장 기조연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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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직접 촬영

 

14일 오전 배터리 시장 및 경제 전망: 수요와 공급을 주제로 진행된 콘퍼런스에서는 GM의 EV 및 에너지 정책 수석전략가 Michael Matan, BASF Toda America LLC CEO & BASF Corporation의 Vuk Milojkovic 북미 배터리 자재 담당 이사, 런던 기반 리서치컨설팅회사인 벤치마크(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의 Andrew Miller 디렉터가 참석해 미국 배터리 시장에 대한 전망과 성장 추세, 개발 상황, 시장 경제 및 투자 기회 등을 논의했다. 여러 국가에서 내연기관차의 종말 시점으로 거론되는 2035년에 대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시점인가에 대한 논의에서 패널리스트들은 유럽 시장에서는 가능하다고 보지만 미국의 현 시점에서는 단정지을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캘리포니아주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선언했고, 조 바이든 행정부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무공해 자동차와 트럭의 신차 판매 비중을 2030년까지 40~50%까지 끌어올리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지난 8월 서명하며 미국 BIG 3도 이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지만 당면한 현실적 문제들이 있다는 것이다. 15년 정도의 기간이 있지만 배터리 원재료 부족이 발생할 수도 있고, 비약적인 배터리 기술력 발전이 해결 과제로 제시됐다.

 

                       14일 오전 개최된 콘퍼런스 모습(왼쪽부터 사회자, Michael Matan, Vuk Milojkovic, Andrew M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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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직접 촬영

  

 EV배터리 화두는 ‘안전성’과 ‘재활용’

 

전기차 배터리 화재로 인한 리콜 문제 등 아직 풀어야할 숙제가 많은 가운데,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배터리 관련 업체들과 서플라이어들의 화두는 ‘안전성’과 ‘재활용’이었다. 특히,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테슬라는 지난해 배터리 재활용업체 레드우드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과 협력, 자체 리사이클링 기술 확보를 통해 폐배터리 소재의 92%를 회수 가능하게 됐고 밝힌 바 있고, GM-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도 지난 5월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 '리사이클(Li-Cycle)과 폐배터리 재활용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가운데, 관련 업계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리튬.코발트.니켈 등, 흑연, 알루미늄 등의 배터리 셀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원재료를 폐배터리에서 분리해 재활용하면 원재료 중 95%를 새 배터리 셀 생산 또는 충전 등의 용도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재활용 시장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부스 소개


(INFICON)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미국, 한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 지사를 운영하는 INFICON은 전기차의 생산 단계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셀의 전해질 누수 또는 물이나 습기와 접촉으로 인한 반응으로 생긴 플루오르화수소산이 배터리팩이나 모듈에 침입하지 않도록 탐지하고 예방하는 ELT3000 누수탐지기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INFICON 측에 따르면, ELT3000은 누수되는 전해질을 직접 탐지하는 방식으로 이미 충전된 리튬이온 배터리 셀에서 직경이 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한 누수도 검사할 수 있는 최초의 장비다.


(Autoliv) 오토리브는 PSS라는 제품 기술을 통해 ECU 신호에 의해 작동되어 충돌 및 자동차 사고 시 전기시스템(배터리)을 분리해 승객을 화재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제품을 소개했다.


(RETRIEV)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두고 미국 내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등 총 4개 오피스를 운영중인 RETRIEV는 각종 산업용 배터리부터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까지 다양한 폐배터리 재활용 서비스를 홍보했다. 특히, 지난 20년간 2500만 파운드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재활용해 얻은 전문성을 강조했다.


용어정리

* 배터리셀(Cell) -전기에너지를 충전, 방전해 사용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본 단위.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액을 사각형의 알루미늄 케이스에 넣어 만듦.

* 배터리 모듈(Module) -배터리셀(Cell)을 외부충격과 열, 진동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일정한 개수로 묶어 프레임에 넣은 배터리 조립체(Assembly)

* 배터리팩(Pack) -전기차에 장착되는 배터리 시스템의 최종 형태. 배터리 모듈에 BMS(Batter Management System), 냉각시스템 등 각종 제어 및 보호 시스템을 장착해 완성됨.

ex) BMW i3의 배터리 팩은 8개 모듈(모듈당 12개 셀)이 들어감


                                                                                          Autoliv 부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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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직접 촬영


                                                                                          AKASOL 부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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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회 이모저모

 

박람회 시작 전날인 13일에는 네트워킹을 위한 VIP 웰컴 리셉션과 유료 워크숍 등이 진행됐으며 테크포럼 세션은 크게 Advanced Battery Technologies Industry Outlook, Electric & Hybrid Vehicle components로 나뉘어 열렸다. 정부기관(Department of Energy), 대학(University of Michigan), 완성차 기업(Ford, GM), 글로벌 부품사(BorgWarner, Eaton, DANA) 등 유관기관에서 약 150명의 연사가 참가했다. 해당 연사들이 업계 전문가들을 위해 유료로 진행된 강연과 패널토론 세션을 통해 총 3일, 72시간을 할애해 업계 정보와 의견을 나눴다. 주요 주제로는 배터리 공급망의 지속가능성, 첨단 실리콘 양극 기술 - 현재와 미래, 수명이 긴 실리콘 양극을 가능케하는 첨단 전해질, 프로토타입 셀 제조 라인의 사례 연구 - 자동화를 통한 이익 달성 등 연구 개발 과제 등이 주를 이뤘다. 한편, 박람회 전시장 중앙에 설치된 오픈테크포럼(Open Tech Forum)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이 자사 제품 쇼케이스와 시연을 통해 기술을 소개하기도 하고, 참석자들과 소통했다.

 

한국 기업들 부스 모습(왼쪽부터 코본테크, 에코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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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회 참가 한국 기업 인터뷰


(에코캡, 이성희 이사) 와이어하네스 전문 업체인 에코캡 미주법인의 이성희 이사는 “2016년부터 해마다 배터리쇼에 참가하고 있으며, 매년 전시회 참가를 통해 새 고객을 만날 기회도 생기지만 네트워킹을 통해 만나는 업계 관계자들가 정보 교류를 하고 좋은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코본테크, 김지예 과장) 배터리 충전기용 누전 감지센서 업체인 코본테크의 김지예 과장은 “매년 미국과 독일에서 개최되는 배터리쇼에 참가 중인데, 확실히 유럽 전시회에 참가할 때 문의가 많다”며 “전기차 관련 각종 규제와 지원이 강화되어 있기 때문에 코로나 기간 온라인 전시회로 참가해도 샘플 배송과 테스팅 등의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시사점

 

배터리 강국인 한국에 미국은 핵심 시장이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 Ford와 SK이노베이션의 동맹으로 미국 BIG3 자동차 업체 중 두 업체의 전기차들에 한국 기업의 배터리가 탑재돼 점유율을 높이며 그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려는 각국의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액체 전해질 배터리가 가지는 위험성을 보완할 고체 전해질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상용화도 당면 과제다. 또한, 한국의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배터리뿐만 아니라, 배터리 성능을 높여주는 첨가제나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의 부품인 리드탭 필름,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테스트 장비, 경량화된 배터리팩 등 다양한 관련 업체들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또한 이들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기술 개발 지원, 업체간 정보 공유 및 협력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키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GM 전기차 배터리 분야 수석엔지니어 P씨는 15일 디트로이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팬데믹 이후로는 처음 열린 박람회라 업체들이 많이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많이 와서 놀랐다"며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히 배터리 관련 안전성이 화두인만큼 화재를 억제하는 기술이나 최소화하는 솔루션들을 소개한 업체들이 많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터리 시장 규모는 비약적으로 커질 것이다. 한국의 중견기업들이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키워 좋은 검사 장비 등을 구축해 납품하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급변하는 배터리 업계에서 입지를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의 관련 투자 및 세제 혜택, 기술 연구 지원정책 등 종합적인 솔루션이 필요한 시점이다.  

 

자료: thebatteryshow.com, samsungsdi.co.kr,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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