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과 무관한 호황기, 예비 부품 시장 성장 중 -

- 중저가 제품이라도 고품질이어야 생존 -

 

주요 비즈니스 프로그램

2021년 8월 23일	분석 세션	"자동차 부품 산업의 미래, 러시아 유통망과 자동차 서비스 패턴의 변화"
	원탁 회의	"공식 딜러, 네트워크 서비스 및 NSTO 내 자동차 A/S 서비스 - 일반적인 문제, 공동 이니셔티브, 성장 포인트"
	원탁 회의	“제조업체, 유통업체 및 서비스 스테이션”
2021년 8월 24일	세션	“효과적인 서비스 스테이션”   • 어떻게 서비스 스테이션의 수익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가?   • 재무, 법률 제정, 규제, 인력, 교육 및 노동 안전, 소프트웨어.   • 화물 서비스 스테이션 작업의 특징.
	원탁 회의	“서비스 스테이션용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솔루션”
	원탁 회의	“상용차량용 서비스 스테이션의 특징. 예비 부품 및 서비스”
2021년 8월 25일	세션	“성공적인 서비스 스테이션”   • 어떻게 고객을 유치하고 유지하는가?   • 어떻게 광고 예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가?   • 어떻게 서비스 센터에서 더 많은 부품을 판매하는가?

 

 올해 기준으로 해당 전시회의 전시 참가 부스비는 다음과 같다.

 전시 부스비

구분	금액
실내 공간	245유로
스탠드 설치 비용	225유로/㎡
등록 비용	405유로

 

2020년 기준 시장현황

 

ㅇ 러시아 자동차 시장 주요 지표

2016년부터 2년 동안 러시아 신차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2018년 말부터 점차 정체되기 시작했다. 유럽 비즈니스 협회 (AEB)에 따르면, 2019년 말 승용차 판매는 전년대비 2.5% 감소한 163만 4,000대를 기록했다. 포드사의 경우, 2019년 러시아 시장을 떠났고 현재 Transit 트럭 계열만이 남은 상태이다. Opel의 경우, 2019년 12월 PSA 그룹과 공식적으로 합병하여 러시아 시장에 진입했다. 2020년 신차 시장은 2019년과 유사하게 2% 정도 감소하였다.

 

ㅇ 러시아 자동차 부품 시장

국제 자동차 부품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 러시아의 예비 부품 시장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에는 약 5500만 대의 차량이 있으며, 대부분의 차량들은 사고로 마모되거나 고장으로 정기적으로 부품을 교체하고 있다. 러시아 전체 애프터 마켓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는 모스크바에 집중해 있으며 전체 소비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에서 소비되고 있는 예비 부품의 35~37%가 러시아 현지산이다. 결과적으로 러시아 수입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62%~65%) 이다.

 

ㅇ 러시아 2차 자동차 부품 시장

일반적으로 자동차 부품 시장은 1차와 2차로 구분한다. 특히 러시아 시장에서는 그 구분이 명확한 편이다. 1차 시장(OEM)은 공장에서 생산되어 직거래로 소비되는 경우이며, 2차 시장은 자동차 대리점(벤더)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 시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서방 국가에서는 1차 자동차 부품 시장이 지배적이며, 반면에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2차 시장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2차 시장은 점차 감소 추세인데, 외국계 제조업사들이 러시아 시장에 직접 공급하거나 러시아 현지화 정책에 따른 현지 생산성 증가에 기인한다.

러시아의 2차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품목들은 타이어, 서스펜션 부품, 오일 및 윤활유이다. 타이어는 자동차 부품 중 가장 비싼 부품이며 2019년 기준 러시아 소비자들은 타이어 구매로 19억 루블을 지출했다. 이는 전체 시장 규모의 13%에 해당된다. 물량 측면에서 2019년 기준 2차 자동차 부품은 약 100만 개를 넘었다.

2020년 기준 자동차 부품 시장 규모는 1조6400억 루블(234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2020년 기준 러시아 소비자들이 타이어 구매로 지출한 금액은 1980억 루블이다. 이는 자동차 부품 시장 규모의 12%를 차지한다. 2위를 기록한 부품은 서스펜션으로, 1720억 루블로 전체의 시장의 10%를 차지하였다. 3위는 오일류로, 1240억 루블을 기록(8% 점유)했다. 브레이크 시스템 부품과 필터는 자동차 부품 시장의 5% 전후를 점유하고 있다.

 

ㅇ 러시아 내 위조품 현황

일반적으로 러시아의 자동차 부품 소비는 비탄력적이다. 동시에 자동차 소유주 대부분은 고품질 라이선스 부품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부족하여 위조품이 아직도 성행하고 있다. 러시아의 자동차 부품 위조품은 약 1조 루블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연방 민법 상 위조품은 상표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혼돈하게 하는 불법적 제품으로 정의한다. 지난 4년 동안, 러시아 2차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위조품 점유는 3%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위조품 중 제조사와 유통업체들이 형사적 책임이 가해질 수 있는 부품 점유는 0.01%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TIAR-Center(시장 통계 분석기관)은 2019년 러시아 2차 자동차 부품 시장 내 모조품의 점유율은 31%라고 발표했다. 최근 러시아 시장의 위조품 유통은 오히려 증가세로, 모조품과 위조품이 혼돈되어 집계되기도 하나, 약 30%가 위조품이 점유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위조품으로 성행하는 제품군은 점화 플러그, 램프(헤드라이트), 필터, 오일, 에어컨, 공기, 캐빈 및 연료, 브레이크 부품, 디스크, 패드, 벨트 및 체인, 서스펜션 순이다. 일부 제품군은 위조품 점유가 45%에 이르기도 한다.

 

러시아 자동차부품 수입동향

 

2020년은 팬데믹으로 러시아 자동차 부품 수입이 극적으로 감소하여 2019년 기준으로 러시아 수입시장을 분석해 본다. 2016~2019년, 러시아 자동차 부품 총 수입액은 333억 달러이다. 2019년 수입규모는 89억7000만 달러이고, 전년대비 2억3000만 달러(물량 기준 1만 톤)가 감소했다. 러시아의 주요 자동차 부품 수입국은 독일, 일본, 중국 등이다.

러시아 자동차 부품 수입 현황

(단위: USD 10억)

 

자료: FCS

 

러시아 자동차 부품의 5대 수입국

자료: FCS

 

2019년 기준 러시아 자동차 부품 수입의 1위 부품은 차체(캐빈 포함)로 금액은 66억 달러(물량 기준 100만 톤 초과)에 이르며, 총 수입액의 19.87%를 차지한다. 2위 수입품은 기어박스로 수입액은 53억1000만 달러(물량 기준 38만 5000톤 이상)이다. 3위는 기타 부품 및 액세서리로, 수입액은 43억 7000만 달러이고 13.09%를 차지한다.

 

2019년 기준 주요 자동차 부품 수입 구조

자료: FCS

 

지역별 자동차 부품 수입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칼리닌그라드 등 서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위 수입 지역으로 수입량이 122만 톤(전체 수입량 대비 23.3%), 금액기준 81억3000만 달러(전체 수입액 대비 24.4%)를 기록했다. 모스크바 수입량은 84만 2000톤(전체 수입량 대비 16%)으로, 금액기준 58억 달러(전체 수입액 대비 17.4%)에 달했다. 칼리닌그라드 지역의 수입량은 42만 5700톤으로, 금액기준 42억 달러(전체 수입액 대비 8.13%)를 기록했다.

 

러시아 자동차 부품 시장의 주요 기업

 

러시아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 수는 대기업 군이 대부분으로 약 370개사이다. 이 중 292개는 외국인 투자(지분 참여 포함) 기업이며, 73개는 순수하게 외국인 투자 기업이면서 외국계 회사로 등록된 곳이다.

 

러시아 자동차 부품 제조 상위 5개사(2019년 기준)

№	러시아 제조업체	특징
1	Rival	TPG는 국내 생산 자동차용 액세서리 및 부품을 생산하는 러시아의 선두 제조업체
2	Belavtokomplekt	국내 자동차용 액세서리 및 예비 부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여러 회사를 통합
3	Repair Technology Center (fulcrum)	'Point of Support'라는 브랜드로 자동차 부품을 대규모로 광범위하게 생산함. 주요 혁신으로 제조업체는 예비 부품에서 고무를 폴리우레탄으로 교체할 것을 제안
4	Ergon	고품질 거울 부품 생산을 전문으로 함.
5	Citron	해당 사는 국내외 생산 자동차의 모든 범주에 대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함.

 

트럭 및 버스용 오리지널 자동차 부품에 대한 러시아 최대 제조업체로는 PJSC "Aggregate Plant", JSC "Arzamas Instrument-Making Plant named after P.I. Plandina, LLC Borovsk Hydromotors Plant, OJSC Gidroprivod, LLC Trading House Omskgidroprivod, OJSC Pnevmostroymashina, LLC SalavatGidravlika, LLC Sevzapspetsmash-Trailers, CJSC Soyuzgidravlika, PJSC Tutaevsky Motor Plant”, PJSC“Uralavtopritsep”, PJSC“ChKPZ”, LLC“Cheboksary Aggregate Plant”, LLC“PO UDM”, JSC“ShZG”가 있다.

 

러시아 시장에는 세 가지 범주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가 존재한다.

 1. 모든 부품 그룹군 유통하는 대형업체

 2. 순정품만 취급하는 대형 리셀러

 3. 모든 부품을 취급하는 중소 유통업체

 

대형업체이면서 순정품만 취급하는 러시아 유통사는 약 100개 이내로 알려져 있다. OEM 방식의 리셀러는 제조업체 창고나 대표 사무소를 통한 직접 거래를 선호하고 있다. 예비 부품은 대부분 서비스센터에도 공급되며, 공식 자동차 딜러로 리셀러의 공급 대상이다. 러시아 시장에 잘 알려진 OEM 부품 브랜드는 Honda, Nissan, Citroen, Toyota, BMW, Mercedes-Benz, Alfa Romeo, Mazda, Volvo, Fiat, Skoda이다.

 

MIMS 참가사 인터뷰 

질문 사항

1) 전시회에 대한 의견 2) 러시아 시장 발전성 3) 외국기업의 제조업 진출 필요성 4) 한국 기업의 러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

 

ㅇ 자동차 부품 공급사 Bi Light (http://www.bilight.biz/about), Vyacheslav 부스 매니저

지속되는 팬데믹 상황에도 참관객이 많아 러시아 자동차 시장이 여전히 활황인 것을 느끼고 있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원탁회의와 세미나를 개최해서 매우 유익하게 참가 중이다. 현재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으며, 2020년은 예상보다 악화된 것은 사실이나 올해 회복속도로는 팬데믹 이전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시장은 다소 보수적이나 수입 의존성이 높다. 재무 부분을 고려해서 중국의 저가품과 유럽의 고가품을 병행 취급 중이다. 한국 제품은 러시아 시장에 매우 잘 알려져 있어서 우리 회사도 다년간 취급(수입)하고 있다. 향후 10년 이상은 해당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ㅇ 자동차 화학 공급업체 Fora-fs (http://fora-fc.ru/index.php/ru/o-kompanii.html), Nina Golygina(CEO)

팬데믹 이전의 규모보다 작으나 외국인 참관객이 다수로 눈에 띄어 시장 회복세를 느끼고 있다. 2020년은 회사 창립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그러나 올해에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고 향후 친환경 제품과 현지산으로 대폭 전환할 예정이다. 2020년 팬데믹 시작으로 제품 현지화가 크게 이루어졌으나 향후 2년까지는 전환기를 겪을 예정이다. 현지화로 인해 러시아 제품의 질이 많이 향상되고 있다.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 품질은 중국보다 월등히 높으나 가격 문제에서 늘 고민하고 있다. 팬데믹에 따른 러시아 중소기업들의 재무 상황이 악화되서 중저가의 중국산을 아직도 선호하고 있어 한국 제조사에게는 유연한 가격 정책을 요청하고 싶다.

 

ㅇ 자동차 오일, 액세서리, 부품사 TD Mayak (https://xn--80ahtg2a5f.xn--p1ai/), Oleg Mikhalev 판매이사

지방 소재이기 때문에 모스크바 전시회는 우리 기업에는 큰 기회이다. 많은 비즈니스 이벤트로 색다른 경험을 했다. 자동차 오일시장은 현 경제 상황과는 달리 심각한 상황은 겪지 않았다고 본다. 오일은 자동차 부품보다는 자동차 유지를 위한 필수 품목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러시아 오일 시장은 다른 부품 시장과 달리 러시아 현지 제조사들이 외국계 기업을 오히려 인수합병하는 경우가 많다. 인수합병된 외국계 기업들은 대부분 오래전에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였고 제조기술 및 원료가 완벽히 현지 기업에게 전수되었기 때문이다.

러시아 대부분의 오일 취급 업체들은 한국 제품에 매우 익숙하다. 한국 제품을 외국계 기업이 재유통하는 경우도 많이 봤기 때문에 한국 제품의 우수성은 익히 인지하고 있다. 향후 한국 오일 제품은 러시아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코로나 19 방역 상황

 

모든 전시회와 포럼 행사는 러시아 Rospotrebnadzor(팬데믹 방역 담당처)의 기준 지침 (MP 3.1/2.1.0198-20) «전시회 및 회의 행사 진행에 있어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예방 권고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였다. 전시회에 출입하기 위해서 모든 참가자 및 방문객은 마스크와 장갑 착용시에만 허용되었고 출입 시 발열 체크를 실시하였다. 발열 체크 결과, 고온일 경우 방문객은 출입이 통제된다. 또한, 전시회 내 모든 인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행하도록 요구되었다. 전시관 중앙 입구에는 개인보호장비(PPE) 자동판매기가 설치되어 있었고 소독제 펌프는 코너별로 비치되어 있어 전시회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방문수기 및 시사점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올해 MIMS는 과거 전시회보다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았으나 여전히 동유럽권을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 전시회라는 점은 변함없어 보였다. 16개국의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이 특이점이며, 폴란드와 터키는 동유럽권을 대표한 국가관으로 참가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MIMS 전시회 최초로 IT&DIGITAL 부문이 생겼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미래 모빌러티’ 산업 발전에도 기대할 만한 상황이다.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러시아의 많은 자동차 예비 부품 취급업체들은 중국과 유럽의 공급 차질을 겪었다. 이로 인해 저가 중국제와 고품질 유럽 제품을 대체할 만한 공급시장을 찾으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높아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현재까지 러시아 자동차 부품 시장은 수입에 의존도가 크고 오일과 타이어 등의 필수 부품은 한국산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러시아 자동차 부품 시장은 아직도 매력적인 시장으로 볼 수 있다. ROIF Expert에 따르면, 2024년까지 러시아 자동차 부품 수요는 25~35% 증가할 것이다.

 

전시회 내 팬데믹 방역 준수는 당분간 철저히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모든 전시회 참가인원은 코로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주최기관의 통제를 따랐다. 참고로, 방역 수칙(마스크 미착용 등) 불시 검문 시 발병 또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면 벌금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현지 출장 시 러시아어 또는 영어로 기재된 증명서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사진

 

전시장 외부 모습
터키 국가관 및 행사 모습
전시회 내부 모습

 

자료: MIMS공식웹사이트(https://automechanika.ru.messefrankfurt.com/), 인터뷰 및 각종 현지 뉴스 등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