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재 수입 도매기업 Aimedia㈜ 해외상품 구매 담당 인터뷰 -

- 간편한 다기능 제품 찾는 소비자 많아 -

□ Aimedia사 개요

  ○ Aimedia는 주방용품, 화장품, 미용용품 등 각종 생활잡화를 기획·제조·수입·판매하는 상사

    - 1975년 창업하여 2015년 기준 종업원 201명, 매출액 58억 엔

    - 히로시마에 본사가 있으며, 히로시마를 중심으로 잡화 매장 14개 운영 중. 또한 대형 쇼핑체인, 홈쇼핑 운영기업, 생활협동조합 등에도 납품하고 있음.

    - 한국에서는 주방용품을 중심으로 연간 1억 엔 정도 수입 중

  ○ 지난 11월 KOTRA가 주최한 Design Korea 2016 연계 소비재 수출대전에 참가한 Aimedia 구매 담당과 아래와 같이 인터뷰함.

2016년 소비재 수출대전

자료원 : 오사카 무역관

□ 이번 Design Korea 전시회에서 관심 있는 제품이 있었는지?

  ○ 디자인 및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 다수 있었음. 특히 아노다이징(anodizing) 처리를 한 프라이팬은 굉장히 고급스러웠으며, 한국에 이런 프라이팬을 만드는 기업이 있다는 점에 놀랐음.

    - 알루미늄을 산화시켜 단단하게 만드는 기술인 아노다이징을 통해 가볍지만 내구성이 높고 고급스러운 제품을 만들 수 있음.

    - 마블 프라이팬이 일본에 소개된 이후 10여 년 우수한 품질로 ‘프라이팬은 한국제’라는 이미지가 일본에 만들어졌는데, 앞으로도 아노다이징 프라이팬처럼 우수한 상품 개발을 계속하여 한국 프라이팬 업계가 활성화되기를 바람.

    - 아노다이징 프라이팬의 경우 소매가 8000엔 정도가 예상됨. 아노다이징 프라이팬은 충분히 히트할 가능성이 있어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Design Korea 전시장에서 찾은 아노다이징 프라이팬

자료원 : 오사카 무역관 촬영

□ 소비재 수출대전 상담 제품 중 수입을 희망하는 제품이 있다면?

  ○ 방석도 되는 헬멧이 아주 흥미로워서, 수입을 검토할 생각임.

    - 일본에서는 아직 의무는 아니지만 만 13세 미만의 아동은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을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음. 지방자치단체에 따라서는 사용을 조례화하고 있는 경우도 있음.

    - 일본은 한국과 달리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고 아이들을 운전자의 앞뒤에 태워서 이동하는 모습도 흔하게 보임. 
    - 가방 등에 쉽게 넣을 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헬멧은 소비자의 수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함.
    - 자전거 운전 시 헬멧 착용이 의무화될 수도 있으나 아직 규격도 없기 때문에 수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생각임.

자전거 헬멧 겸 방석

자료원 : 오사카 무역관

  ○ 방석 겸 헬멧도 다용도 제품인데, 최근에는 한 제품을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음. 
    - 주방기기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일례로 타이거의 타쿳쿠(タクック) 시리즈는 이 기기 하나로 밥도 짓고, 반찬도 동시에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음. 밥을 만들 때 나오는 증기로 함바그 등 반찬도 만든다는 컨셉
    - 샤프의 헬시오(Healsio) 워터 오븐도 오븐 한 대로 굽기, 볶기, 튀기기, 찌기 등의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어서 주목 받음.

타이거 타쿳쿠(좌) 및 헬시오 워터 오븐(우)

자료원 : 각 사 홈페이지

□ 시사점

  ○ 마블 프라이팬, 아노다이징 프라이팬 등 소비자에게 건강 및 친환경으로 어필할 수 있는 기술 및 아이디어 제품이라면 일본 시장 개척 가능성이 있음. 

    - 마블 프라이팬은 지금은 범용화 되었지만, 일본에 소개된 초기에는 한국의 무명 중소기업 제품이 개당 5천엔 이상에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끔.

  ○ 또한, 최근 간편하면서도 여러 용도로 사용 가능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도 착안해 꾸준한 신제품 개발 노력이 필요

    - 특히 일본 시장 및 소비자 연구를 통해 시장 특색에 맞는 제품을 선보여서 다른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해야 함.

    - 자전거 방석 겸 헬멧의 경우 가방에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데다가 헬멧 사용이 의무화될 경우도 기대 가능 

자료원: KOTRA 오사카 무역관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