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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시, 외자기업 적극 유치를 위한 시행세칙 전격 개정
  • 투자진출
  • 중국
  • 선전무역관
  • 2024-07-12
  • 출처 : KOTRA

선전시에 설립된 글로벌기업 본부에 지급하던 장려금 지급 기준 완화

세계 정부기관∙협회를 통한 진출, R&D센터 설립 등 투자진출 사례 증가

선전시, 선전에 본부를 설립하는 글로벌기업에 장려금 지급


전시는 글로벌기업의 선전시 투자진출을 장려하고 글로벌기업 친화적인 투자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2022년 8월 8일부터 '선전시 글로벌기업 본부설립 장려 방법(市鼓公司部企业办法)'을 시행해 왔다. 이 ‘방법’의 시행세칙에 의거해 선전시는 선전시상무국의 승인을 받은 글로벌기업의 본부를 대상으로 등록자본금 범위에 따라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우대 정책을 펼쳐왔다.


장려금은 연간 실제 납부한 출자액이 2천만 달러 이상인 글로벌기업에 지급된다. 선전시에 본부를 설립한 글로벌기업은 실제 납부한 출자액에 따라 최대 600만 위안의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실제 납부한 출자액 기준별 장려금>

실제 납부한 출자액

장려금

2000만 달러 이상 3000만 달러 미만

300만 위안

3000만 달러 이상 5000만 달러 미만

500만 위안

5000만 달러 이상

600만 위안

[자료: 선전시상무국(深圳市商务局)]

 

2023년 8월, 중국국무원(中国国务院)은 더 많은 외자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외상기업 투자환경 개선을 통한 외상기업 투자 유치에 대한 의견 (国务一步化外商投资环加大吸引外商投力度的意)'을 발표했다. 이에 선전시는 더 많은 기업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2023년 말 기존의 '선전시 글로벌기업 본부설립 장려 방법'을 개정했다. 개정본은 2024년 1월 19일부터 시행돼 유효기간은 5년이다.

 

본부 인정 기준 완화, 적용 대상 추가 등을 통해 혜택 확대

 

개정된 시행세칙에서는 ‘본부’ 인정 대상을 추가하고, 모기업에 대한 기준을 완화하는 등 적용 범위와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대표적으로 ‘본부’를 의미하는 대상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지역본부(地区总部)와 본부형 기구(总部型机构) 만 대상이었다면 개정본에 따라 사업본부(事业总部)도 지원대상이 된다.

 

<3가지 본부 유형별 조건(개정본 기준)>

구분

조건

지역본부(区总部)

1)    독립 법인자격을 갖춘 외자기업

2)    신청기업의 실제 등록자본이 200만 달러 이상

3)    신청기업이 권한을 받아 관리하는 국내외 독립법인이 2개 이상

4)    모기업 자산총액이 1억 달러 이상

     * 서비스기업이 지역본부를 설립하는 경우, 모기업 자산총액이 5000만 달러 이상

5)    신청기업이 신용불량 명단에 포함되지 않음

본부형 기구

(总部型机构)

1)    독립 법인자격을 갖춘 외자기업 혹은 그 지사

2)    신청기업의 실제 등록자본이 100만 달러 이상

      * 지사 형태로 설립된 경우, 본사로부터 받은 운영자금이 100만 달러 이상

3)    모기업 자산총액이 5천 만 달러 이상

4)    신청기업이 신용불량 명단에 포함되지 않음

사업본부(事业总部)

1)    독립 법인자격을 갖춘 외자기업

2)    신청기업의 실제 등록자본이 200만 달러 이상

3)    모기업 자산총액이 1억 달러 이상

4)    선전시에서 1년 이상 영업했으며,

       전년도 매출액이 해외 모기업 사업부 매출액의 5% 이상 혹은 매출액이 5억 위안 이상

5)    신청기업이 신용불량 명단에 포함되지 않음

[자료: 선전시정부, KOTRA 선전 무역관 정리]

 

개정본에 따르면 올해부터 홍콩, 마카오, 대만 기업 중 조건이 맞는 기업이 선전시에 본부를 설립할 경우 동일한 조건에 맞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신청기업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편의를 제공하는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예를 들어 글로벌기업 본부에서 장기간 근무하는 외국인의 동반가족에도 동일 조건의 비자를 발급하고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도 3일로 단축됐다.

 

<기존 세칙과 개정 세칙의 주요 차이점>

주요 차이점

기존 세칙

개정 세칙


시행일자 및 유효기간


2022년 8월 8일부터 시행, 유효기간 5년

2024년 1월 19일부터 시행, 유효기간 3년


글로벌기업 본부의 정의


지역본부, 본부형 기구

지역본부, 본부형 기구, 사업부형 본부(추가)


모기업 총자산에 대한 요구


지역본부: 2억 달러 이상

본부형 기구: 1억 달러 이상

지역본부: 1억 달러 이상

본부형 기구: 5천 달러 이상


수권기업 설립 요건


‘지역본부’ 형태로 신청하는 기업은 반드시 수권기업이 선전에 소재해야 함

해당 제한 조건 삭제


장려금 지급 기준


연간 실 사용 외자금액별 기준에 따라 장려금 지급

세부 정책 발표 예정


편의 정책


기본적인 비즈니스 편의 정책 제공

인재 채용, 주거, 출입국 등 구체적인 편의 정책 발표 예정


적용 범위


-

홍콩, 마카오, 대만 기업 중 조건에 맞을 경우 지원 가능

[자료: 선전시정부, KOTRA 선전 무역관 정리]

 

선전시에 투자하는 외자기업의 최신 동향은?

 

선전시정부에 따르면 2023년 선전시에 설립된 외자기업은 전년 대비 86.6% 늘어난 8002개 사로 집계됐다. 2023년에 설립된 외자기업 대부분이 서비스업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에도 선전시는 하이테크 기술 산업과 첨단 제조 산업을 중점 유치 중이다. 대표적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 쉘 그룹(Shell), 머스크 라인(Maersk Line), 후지 필름(Fujifilm) 등 글로벌기업이 선전시에 투자하거나 투자할 예정이다.

 

우선 각 국가의 전문 기관 및 협회를 통해 선전시에 진출하는 사례가 많다. 선전시는 외자기업을 유치하는 데 있어 해외 정부 기관의 ‘민간 대사관’ 역할이 크다고 분석했다. 선전시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47개 국가의 84개 정부 기관 및 전문협회가 진출해 있다. 이러한 기관 및 협회를 통해 진출한 외자기업 및 프로젝트는 780여 개로 집계된다.

 

선전시를 R&D거점으로 선택하는 외자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선전 비즈니스 전문 매체 선전상바오(深)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인텔(Intel), 퀄컴(Qualcomm), 암홀딩스(ARM) 등 15개 글로벌기업의 연구원 및 기술서비스 거점이 선전시에 진출했다. 이 중에서는 2022년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 11개 사, 글로벌 과학기술 서비스기업 2개 사,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2개 사가 포함돼 있다. 인텔은 선전시정부와 함께 다완취 혁신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하는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아마존은 선전시에 스마트 하드웨어 센터를 설립하고 센터에서 하드웨어 제품의 설계∙개발, 공급체인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선전시의 맨해튼 조성 프로젝트 ‘선전완 슈퍼본부 기지’ 주목

 

선전시는 디지털, 인공지능, 생물학 등 미래 산업의 세계 글로벌기업 본부를 한곳에 집합시켜 기술혁신 국제 미래 도시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선전완 슈퍼본부 기지(深圳湾级总部基地)’가 있다. 바다 건너 홍콩이 보이는 선전시 중심지에 위치한 기지는 부지면적 117만㎡, 건축면적 520만㎡ 규모를 자랑한다.

 

2020년부터 착공이 시작돼 현재까지 통신장비 제조사 ZTE, 스마트폰 제조사 OPPO, 세계 10대 은행인 중국초상은행 등 글로벌 포춘 500대 기업 본사의 입주가 확정됐다. 선전시는 슈퍼본부 프로젝트를 통해 외자기업뿐 아니라 자국 기업의 본사도 한곳으로 모아 선전시의 ‘본부기지’ 역할을 확대하고자 한다. 외자기업에 친화적인 선전시의 투자유치 정책을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도 선전시 진출을 고려할 수 있다.

 


자료: 선전시정부, 선전시상무국, 선전상바오, KOTRA 선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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