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자연보호구역에서의 광산개발 허용하나?

- 정부, 보호구역 내 광물자원 개발의지 밝혀 큰 논란일 듯 –

□ 자연보호부(Department of Conservation, 이하DOC) 관할 보호구역 내 광물자원 조사 발표

 ○뉴질랜드에 존재하는 미개발 광물자원의 규모가 1400억 뉴달러(957억 미달러) 규모에 이르나 70%의 자원이 자연보호구역으로 개발이 제한되어 있는 지역에 매장되어 있으며 이중 40%는 법에 의해 채굴이 금지되어 있음

 ○동 지역의 광물자원 중에는 아연, 구리, 니켈, 텅스텐 등 현재 뉴질랜드에서 생산되지 않는 고부가가치 자원이 매장되어 있어 정부의 개발의지를 자극하고 있음

 ○정부 여당의 동 지역에 대한 조사 및 개발의지가 발표됨에 따라 야당인 노동당과 녹색당은 즉각적인 반박 성명을 내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음

□ 자연보호구역 지정 심의절차에 대한 재고를 통해 일부 보호구역 해제할 것으로 보임

 ○에너지 자원부 제리 브라운리(Gerry Brownlee)장관은 현재 Crown Mineral Act Schedule 4에 지정된 보호구역의 재심사를 통해 보존가치보다 채굴가치가 더 큰 지역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으며 이를 통해 최종 해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함

 ○한편 현재 뉴질랜드 최대의 수출산업인 관광업의 경우 이들 자연보전구역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주요 자원이어서 자원개발에 따른 이득과의 상충이 불가피할 전망임

□ 정부 발표를 계기로 살펴본 뉴질랜드 광물 자원개발 현황

 ○2008년 기준 최대 비철금속 광물자원은 돌, 자갈 모래 등의 골재류로서 연간 3700만 톤 가량이 채취되고 있으며 석회석 480만 톤, 석탄 490만 톤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음

주: 2008년 채취 광물의 Value는 발표되지 않음

자료원: Crown Mineral

 ○철금속 자원으로는 금, 은 및 자철광(ironsand)의 세가지가 있으며 채굴 현황은 다음과 같음

주: 자철광의 value는 발표되지 않음

자료원: Crown Mineral

 ○상기 표에서와 같이 뉴질랜드에서는 현재 동, 니켈, 텅스텐 등의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전략적인 광물이 전혀 생산되지 않고 있어 정부의 의지대로 현재 자원개발이 금지되어 있는 지역이 해제될 경우 국가적으로 큰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것으로 보임

 ○한편 정부는 2010년 초까지 자연보호구역 내의 광물매장량 조사를 마칠 것으로 발표한 바 이를 놓고 다시 한번 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는 개발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되므로 우리 기업의 관심이 요망됨

  자료원: 뉴질랜드 에너지자원부, Crown Mineral, 뉴질랜드 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