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고의 제조업 생산 기지로 선정

- PwC 유망시장 20개국 비교, 분석 결과 중국을 제치고 1위로 선정 –

- 서비스부문 투자지로서는 최하 기록 –

작성일자 : 2007.9.28.

박근형 하노이무역관

khpark@kotra.or.kr

□ PwC의 베트남 제조업 투자여건 평가

 ○ PwC(PricewaterhouseCoopers)가 유망시장 20개국의 투자여건을 조사, 발표한 EM20 Index자료에 따르면 최근 각광받고 있는 국가 중 베트남이 가장 유망한 제조업 투자지로 선정됨.

  - 낮은 비용에 따른 높은 생산 경쟁력과 가장 높은 수익 가능성이 베트남의 1위 요인임.

  - 세부적으로는 저렴한 인건비, 국제경제체제로의 편입에 따른 안정성, 8% 대의 고도 성장, 8600만에 이르는 인구로 내수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음.

 ○ 중국은 베트남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 폴란드·칠레·말레이시아 등이 제조업 투자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선정됐음.

  - 중국은 저렴한 제조비용,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폴란드는 주변국가들보다 저렴한 인건비와 EU시장에의 인접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음.

  - 칠레는 중진국으로 인건비 부문에서 우위의 요소가 없으나 17%의 낮은 법인세로 인해 좋은 평가를 받음.

  - 말레이시아 역시 중진국이나 낮은 위험도와 비교적 높은 수익구조로 5위로 평가받음.

 ○ 한편 한국은 조사대상 20개국 중 최하위권인 19위를 기록했음.

유망시장 20개국의 부문병 지수 현황

자료원 : The PwC EM20 Index, July 2007

□ JETRO의 베트남 투자여건 평가

 ○ JETRO에서 2006년 11~12월에 수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일본 기업들의 75.4%가 향후 5~10년 동안 최고의 생산기지로 평가하고 있음.

 ○ 베트남으로의 투자장점은 정치·사회적 안정성과 중국과 비교해 낮은 생산비용을 들고 있음.

  - 조사에 응답한 일본 제조기업들의 62.5%가 베트남이 중국보다 생산 비용이 저렴한 것으로판단하고 있음.

  - 인건비 부문은 베트남이 전반적으로 저렴하며, 생산비용 부문에서는 전기전자·전기전자 부품, 금속제품의 제조업에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음.

 ○ 투자단점으로는 열악한 기반시설, 복잡한 행정절차, 지방정부의 불확실한 정책수행 등을 들고 있음.

□ 시사점

 ○ 베트남의 일반적인 투자환경은 부정적 요인보다 긍정적 요인이 우위인 상태로, 차이나 리스크 회피를 위한 대체 투자지로 적합함.

  - 양질의 노동력과 낮은 문맹률, 정부의 외국인 투자우대정책, 한국인에 대한 좋은 이미지 등 투자를 고려하는 우리 기업에 부정적 요인보다 긍정적 요인이 더 많음.

  - 중국에서의 가공무역금지, 내외자기업 소득세 단일화, 수출증치세 환급률 조정, 북경 올림픽 이후 인건비 급등 등의 투자환경 악화를 회피하기 위한 투자지로 적합함.

 ○ 단기적으로는 생산 경쟁력 확보 목적의 투자가 적합하며, 장기적으로 내수시장 지향의 투자가 적합한 것으로 판단됨.

  - 베트남은 저렴한 생산비용으로 생산 및 수출여건은 매우 우수하나, 아직까지는 낮은 소득으로 인해 내수시장에서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우리기업들의 포지셔닝이 쉽지 않은 상태임.

정보원 : The PwC EM20 Index(2007.7), JETRO투자여건조사 보고서(2007.5), 무역관 분석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