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 IT 분야의 외국인 직접투자 움직임 활발

- 연초부터 Dell 등 다국적 기업의 투자 확대 예상  -

보고일자 : 2007.1.31

나범근 콸라룸푸르무역관

rabungle@lycos.co.kr

□ 최근 IT 분야의 투자 움직임

 ○ 컴퓨터 회사인 Dell은 말레이시아에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최초의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설립 예정

  - GBC는 말련 Cyberjaya 지역에 20만-sq-ft 규모로 설립될 예정으로 이미 건물은 완공됐으며 올해 말부터 운영에 돌입할 계획

  - 새로 설립될 GBC는 remote monitoring, resolution, engineering 및 applications support를 통해 글로벌 IT 지원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600명의 IT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자 하며 5년 이내에 인력을 10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임.

  - 이는 글로벌 모바일 및 무선 장치 시장을 위한 Dell의 아시아 진출 전략의 목적으로 말레이시아에GBC, 인도에는 콜센터를 설치코자함.

  - Dell은 1995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이래 Penang 공장에서 현재 5500명의 종업원이 desktops, workstation, notebooks, servers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2개의 생산라인이 추가돼 연간 1400만 대의 생산능력 보유

 ○ IT 단지인 Kulim Hi-Tech Park 내 다국적 기업 투자 움직임

  - Kulim Hi-Tech Park는 현재 Intel, Infineon Technologies, Fuji Electric, Frontken 등 IT 관련 유력한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고 있음.

  - Fuji Electric는 단지 내 제2회로 제조공장의 건립을 개시했고 Intel은 반도체 칩세트의 설계 및 개발을 위한 KM5 공장 완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반도체 표면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싱가포르 기반의 Frontken 또한 2008년 운영을 목표로 두 번째 공장을 준비하고 있는 등 Kulim Park 내 위치한 다국적 기업의 재투자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Kulim Park 측은 올해 단지 내 RM 10billion(약 US$2.8 billion)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함.

□ 투자 배경

 ○ IT 분야의 다국적 기업 투자유치 요인

  - 최근 말련의 IT 투자유치 성공요인으로 숙련된 노동력, 우호적 기업환경, 편리한 인프라, 정부의 IT 육성 노력 등을 들 수 있음.

  - Dell Inc의 CEO인 Kevin B. Rollins는 첨단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 보유를 장점으로 꼽고 있으며 이를 작년 Penang 공장에서의 1200명 인력 증원의 이유로 설명

  - 또한 정부차원에서 Multimedia Super Corridor(MSC), Kulim Hi-Tech Park 등의 조성을 통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IT 기업에 편리한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주효함. 말련은 아세안에서 주변국 대비 상대적으로 우수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음. 1996년 시작된 Kulim Hi-Tech Park는 주로 반도체 관련 다국적 기업들을 유치해 그동안 약 US$6 billion의 투자 유치에 성공

  - 말련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 등 다인종으로 구성돼 있어 주변국 진출에 상대적으로 쉬워 아세안 시장 진입을 위한 진출 교두보로의 장점 보유

자료원 : Kulim Hi-Tech Park 자료, 최근 경제 기사 및 무역관 내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