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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우크라이나 사태로 LNG 시장 확대 예상

  • 투자진출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안수언
  • 2022-05-04

LNG 터미널 3곳 건설 계획

에너지 공급처 다양화 위한 LNG 수요 증가 예상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독일은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대러시아 제재로 독일은 지난 2월 22일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드스트림2 사업을 중단으며 러시아는 유럽의 제재가 지속될 시 현재 운영 중인 노드스트림1을 폐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독일은 에너지 수요의 25% 가량을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그중 절반 이상은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이외에도 석탄의 절반, 원유의 약 30%를 러시아에서 공급받고 있는 독일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에너지 공급망 정책을 재고하고 있다. 3월 17일 독일 연방재무부장관은 노르웨이와 연결하는 수소 파이프라인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으며, 3월 20일에는 호주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가장 많은 LNG를 수출하는 카타르와 에너지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체에너지로 각광받는 LNG


LNG란 Liquefied Natural Gas의 줄임말로 액화천연가스를 뜻한다. 가스전에서 채취한 천연가스를 수송과 저장에 용이하도록 -162도에서 냉각해 액화시킨 것을 말하며, 부피는 1/600로 압축된 상태이다. 수송을 위해서 액화된 가스인 만큼 적합한 인프라가 필수인데, 보온병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는 2중 탱크를 가진 LNG 선박, 그리고 운송 받은 가스를 저장하고 다시 기화하는 LNG 터미널 등이 그것이다. 전 세계 LNG 주요 수출국은 카타르, 호주, 미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이며 주요 수입국은 일본, 중국, 한국, 인도 등이다.

 

<2020년 전 세계 LNG 주요 수출입 국가>

[자료: 국제LNG수입자협회(GIIGNL)]

 

2020년 유럽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도보다 5% 감소한 81.6MT*의 LNG를 수입으며 미국에서 26%로 가장 많은 양을, 그다음으로는 카타르(24%), 러시아(20%)에서 수입다. 현재 유럽에는 241bcm을 저장할 수 있는 37개의 터미널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유럽 천연가스수요의 40%를 충족하는 양이다.
    주*: 백만 메트릭톤(Million Metric Tons)를 말하며, 1MT는 약 1.38bcm(Billion Cubic Meters, 10억 큐빅미터와 같다)

 

<2010~2021년 대유럽 LNG 수출국>

[자료: 국제LNG수입자협회(GIIGNL) 및 CEDIGAZ]

 

LNG 산업 유통구조는 아래와 같다. 먼저 LNG를 가스전에서 채취한 후, 이를 액화플랜트에서 기체상태의 천연가스를 액체로 전환한다. 액체상태의 LNG는 저장탱크에 보관돼 있다가 LNG선을 통해 운반되고, 이는 하역 후 다시 기화돼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LNG 산업 유통구조>

 

[자료: 독일 연방지구과학 천연자원연구소(Bundesanstalt für Geowissenschaften und Rohstoffe)]

 


독일 LNG 터미널 사업


독일 및 유럽은 미국과 카타르에서 많은 양의 LNG를 수입하지만 독일 내 LNG 터미널은 아직 없으며 주변국인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폴란드에 터미널이 위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에너지 자립성이 중요해져 올해 2월 27일, 독일 총리 올라프 숄츠는 공급자로부터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수송받을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독일 LNG 터미널 두 곳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계획은 오래 전부터 진행지만, 가스업계는 투자에 적합한 프레임워크가 형성돼 있지 않다며 불만을 토로해왔고 이에 투자가 지연다.


LNG 터미널이 건설될 곳은 북해 근처 엘베 강 어귀에 위치한 브룬스뷔텔(Brunsbüttel)과 함부르크 서쪽에 위치한 빌헬름스하펜(Wilhelmshaven)이다*. 브룬스뷔텔 터미널의 경우 약 80억cbm의 저장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2026년 완공 예정이다. 독일 dpa 통신(Deutsche Presse-Agentur)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터미널 설립을 위해 5억 유로의 예산을 배정으며 독일재건은행(KfW)을 통해 연방정부는 브룬스뷔텔 터미널 절반의 지분을 가지게 된다. 3월 5일 독일 재무부는 에너지 기업 RWE AG와 네덜란드 천연가스 기업 Gasunie와 브룬스뷔텔 LNG 터미널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3월 23일 독일 일간지 슈피겔(Spiegel)은 쉘(Shell)이 브룬스뷔텔 터미널의 첫 주요 고객이 되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빌헬름스하펜 터미널은 2018년 당시 재무부장관인 페터 알트마이어(Peter Altmaier)와 독일 에너지그룹 Uniper SE가 파트너십을 맺으며 계획한 사업이다. 이후 벨기에 에너지기업인 트리 에너지 솔루션즈(Tree Energy Solutions, 이하 TES)가 합류으며, 벨기에 투자그룹인 아틀라스인베스트(Atlasinvest)가 지원을 결정다. TES의 당초 건설비용으로 2억5000만 유로를 예상으나 현재는 그 두 배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빌헬름스하펜은 2021년 유럽 그린딜과 함께 “그린 빌헬름스하펜”이라는 슬로건 아래 수소가 사업 중심 영역이었으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LNG 사업도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니더작센주 에너지장관 올라프 리에스(Olaf Lies)에 따르면, 빌헬름스하펜 LNG 터미널은 최대 100억 큐빅미터의 저장공간을 가질 것이며, 2023년 겨울 이전에 LNG 수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이 날 숄츠 총리가 밝히진 않았지만 함부르크와 가까이 서쪽에 위치한 슈타데(Stade)에도 LNG 터미널 건설을 계획 중이다. 한제아틱 에너지 허브(Hanseatic Energy Hub GmbH)는 다우 케미컬(Dow Chemical)의 80억 유로 투자유치와 함께 올해 여름 프로젝트 신청서를 시정부에 제출 예정이며, 2026년 말부터 운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의 LNG 터미널 건설로 인해 LNG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받을 기회가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독일 조선·해양 기자재산업에 대해 한 번 알아보자.

 

독일 조선·해양 관련 시장


독일선주협회(VDR)에 따르면, 2021년 독일 국적 상선은 세계 전체 상선의 3.8%로 세계 6위의 규모를 차지한다. 특히 독일 국적 컨테이너선의 경우 세계 점유율이 12.5%로 2위를 기록으며 그다음으로는 다목적선 7.3%, 드라이벌크선 2.6%, 그리고 탱커선이 2.4%의 점유율을 기록다.

 

<독일 국적 상선 선종별 세계 비중(2021)>

[자료: VesselsValue, 독일선주협회(VDR)]

 

또한 독일 연방해사청(Bundesamt für Seeschifffahrt und Hydrographie)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독일 내 총 295개의 선사가 1,917척의 무역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20%는 10척 이상 보유한 대형 선사들로 이들이 보유한 선박의 톤 수는 전체 보유 선박의 약 70%에 해당하는 3,645만 톤에 달한다.

 

독일 선주사가 보유한 선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컨테이너선을 포함한 화물선이 전체 선종의 86.2%인 1,589척(3만 9,748GT)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뒤를 이어 탱커선이 210척(4,410GT)으로 9.6%의 점유율을 보였고 여객선이 118척(1,980GT)으로 점유율 4.3%를 기록했다.


<
독일 선주 선종별 보유 현황(2021)>

선종

수량(대)

1,000GT

1,000DWT

GT 비중(%)

  여객선

일반 여객선

81

45

8

0.1

크루즈선

30

1,934

164

4.2

기타

7

1

0,4

<0.1

합계

118

1,980

171

4.3

  화물선

페리선

26

301

56

0.7

해양플랜트 지원선

9

17

20

<0.1

컨테이너선

664

24,179

27,749

52.4

철도연락선

3

68

13

0.1

드라이벌크선

230

9,635

17,287

20.9

로로선

19

430

141

0.9

일반화물선

638

5,118

7,083

11.1

합계

1,589

39,748

52,348

86.2

  탱커선

벙커 바지선

5

2

3

<0.1

화학제품 운반선

58

667

987

1.4

가스 운반선

34

838

838

1.8

유조선

113

2,903

4,606

6.3

합계

210

4,410

6,434

9.6

총 보유선박

1,917

46,138

58,954

100

 [자료: 독일연방해사청(BSH)/독일선주협(VDR)]

 

위에서 볼 수 있듯 독일의 조선해운업은 대부분 화물선에 치중돼 있으며, LNG 탱커선 등은 활발하지 않다. 따라서 독일의 LNG 터미널 신설에 따라 늘어날 LNG 운반선의 수요로 인해 독보적인 LNG선 건조 기술을 가진 한국 조선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0년 기준 전 세계 LNG 선박은 총 642척이며, 향후 5년간 LNG 선박 시장은 3.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수치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의 예상수치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큰 성장률을 보일 것이다.

 

전망 시사점


독일은 국제해사기구 EU 환경규제로 인해 연방교통부(Bundesministerium für Verkehr und digitale Infrastruktur, BMVI) LNG 선박 지원프로그램(LNGSeeschiffRL), LNG 운반차량 통행료 면제 LNG 관련 다양한 보조정책을 펼쳐왔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LNG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터미널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LNG 운반선 시장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발주한 LNG 운반선 75척 중 65척이 한국 조선업체가 수주한 만큼, LNG선 건조분야에서 선두주자로 거듭난 한국 기업들은 LNG선 발주 증가로 인해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자료: CEDIGAZ, Deutsche Verkehrs-Zeitung, Frankfurter Allgemeine, Gas LNG Europe(GLE), Handelsblatt, IWR, Norddeutscher Rundfunk, Spiegel, Statista, Tagesschau, Die Welt, Die Zeit, Zukunft Gas e. V., 국제LNG수입자협회(GIIGNL), 독일 연방지구과학 천연자원연구소(Bundesanstalt für Geowissenschaften und Rohstoffe), 독일 연방해사청(BSH), 독일 선주협회(VDR),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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