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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건설업 속 우리 기업 기회 찾기
  • 투자진출
  • 튀르키예
  • 이스탄불무역관 김우현
  • 2021-10-25
  • 출처 : KOTRA

- 터키 글로벌 건설경쟁력 16위 -

- 현지 기업 금융 조달 능력 낮아 해외기업에 의존도 높은 편 -

 

 

 

터키 건설업 현황

 

건설업은 ‘20년 기준 터키 GDP 4.6%를 차지하는 터키의 주력 기간산업이다. 한국 건설기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터키 시공 능력은 세계 16위를 차지하고 있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또한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터키에서 건설업은 토목산업을 중심으로 2010년부터 꾸준한 성장을 계속해 ‘18년에는 GDP의 6%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니 그 이후 ‘18년 하반기 외환위기, ‘20년 코로나19 등 국내외적인 이슈로 산업 규모가 다소 위축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건설경쟁력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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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편집

 

터키, 상세설계 시 현지 엔지니어링 기업 선호 뚜렷

 

플랜트 설계는 일반적으로 기본 설계, 연결 설계, 상세 설계로 나뉜다. 터키는 플랜트 설계 시,기본 설계에서 다국적 엔지니어링 기업을 활용하고 상세 설계는 현지 엔지니어링 기업에서 수주하는 형태를 선호한다. 이는 현지 엔지니어링 기업이 현지 지질과 기후 등 제반 사항에 대해 많은 정보를 보유하고 있고 외국 기업 대비 터키 내 시공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그 외 터키의 터널 굴착 공사 기술, 건설 시공 능력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인근 국가 건설 프로젝트 수주 경험이 많다는 점도 상세 설계 시 터키 현지 엔지니어링 기업을 활용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터키 수주 인근국 주요 프로젝트

프로젝트

국가

쿠웨이트 국제공항 제2터미널 신축

쿠웨이트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 전철 노선

우크라이나

디카 복합화력 발전소

이라크

케메로보 국제공항 국내선 터미널 신축

러시아

스코페 복합공간 건설

북마케도니아

노비우렌고이 국제공항 건설

러시아

자료: Limak Group, ENKA 등 무역관 편집

 

건설 부문 인적자원 경쟁력 높아

 

터키 건설업 인력은 전문성 대비 인건비가 저렴한 편이다. 터키 내 건설업의 지속적 호황으로 터키 건설 관련 학과는 인기 학과로 영어구사가 능숙하고 경쟁력 높은 학생들이 많다. 또한, 대학에서도 산학 협력을 통한 인적자원 육성에 힘쓰고 있다. 터키 엔지니어링 기업이 인근 국가에서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건설업 종사자의 업무 숙련도가 높고 따라서 자부심 또한 높다는 특징도 있다. 건설업 특성 상 프로젝트성 공사 업무가 많아 건설인력 이직률은 높은 편이다.

터키 건설 인력은 터키 내 타 산업 대비 급여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한국 건설 인력과 비교 시 7~80% 수준에 불과해 특수분야 업무가 아니라면 터키 내 프로젝트 추진 시 현지 인력 고용을 하는 편이 비용과 효율성 면에서 유리하다.

  

터키 내 프로젝트 참여 시 금융 조달, 자재 조달 방안 철저한 검토 필수

 

(금융 조달 방안) DL이앤씨, SK의 터키 차나칼레 대교 프로젝트, 한화큐셀의 카라프나르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등 우리 기업의 터키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활발하다. 이처럼 터키 건설업이 국제 경쟁력을 보유하였음에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외국기업이 수주하는 주된 이유는 자금조달의 안정성에 있다. 터키 내 건설 프로젝트 자금 상당 부분은 외국인 투자에 의존하고 있으며 환율 리스크, 부채 보증 문제 등 경제 상황이 건설업 프로젝트 추진 시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 회사들은 자금 회수를 위해 일정 기간 운영 후 소유권을 정부로 이전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런 터키 내 상황을 고려했을 때, 터키 내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시 한국 혹은 제3국에서 금융 조달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우리 기업의 터키 내 주요 프로젝트 참여 현황

프로젝트명

관련 기업

사업 내용

사업 규모

(억 달러)

비고

가지안텝병원

삼성물산

1,875병상 규모 병원 건설

6.8

2013년 수주

2020년 완공

차낙칼레 대교 건설

대림산업 SK 건설

3.5km 길이 현수교 건설

33

2017년 수주

2022년 개통

보스포러스

3대교 건설

현대건설

SK건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2.2km 교량 건설

6.8

20168월 개통

유라시아 해저터널

SK건설

보스포러스 해협 해저터널(5.4km) 건설

3.9

201612월 개통

키리칼레 화력발전소

삼성물산

950MW 규모 화력발전소 건설

6

201711월완공

스타에게안 정유공장

GS건설

21만 배럴/일 규모

원유 정제시설 건설

35

2018 10월 완공

이즈미르

베이 크로싱

미정

12.2km 규모 도로 및 터널 건설

30

발주 추진

이스탄불 운하

미정

이스탄불 인근 50km 길이 운하 건설

200

계획 발표

이스탄불

3층 해저터널

미정

보스포러스 해협 2층 해저터널(6.5km) 건설

35

계획 발표

자료: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편집


시사점

 

터키에서 시공에 필요한 대부분의 자재 및 공구류는 현지 기업이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조달이 가능하다. 일례로, 창호용 프로파일은 현지 기업의 기술력이 우수하여 유럽에도 수출을 하고 있으며 그 외 고품질 자재(강판, 인조대리석 등) 및 수입품도 다양하기 때문에 자재 조달에는 어려움이 없는 환경이다.

 

앞으로 터키 건설시장은 건설자재 납품보다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진입이 더욱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터키 건설업이 하락세에 있으나 고속철도, 병원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의 터키 건설 시장 진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올해 8월 발표된 그린 뉴딜 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 확산, 지속가능 농업, 스마트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장기적 플랜이 발표되며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시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향후 주요 프로젝트의 공공입찰이 지속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의 스마트시티는 터키에서도 '스마트시티 행동 전략'에 언급되며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한 반증으로 올해 상반기 한국 국토부 주관 K-City Network 국제공모에 터키 지자체가 다수 지원하여 총 16건이 접수되었다. 현지에서 한국 스마트시티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만큼 향후 터키에서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프로젝트 진행 시 한국의 국가 브랜드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국가와 민간의 협업 등 다각도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터키 건설산업협회(IMSAD), 터키 통계청, Limak Group, ENKA, 한국건설기술연구원, Dunya, Haberturk,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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