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관광객 대상 마케팅 전략 세미나 등 잇달아 열려 -
- 일본 진출 한국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로! -

□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일본 방문 한국인 관광객

  ㅇ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2017년 일본으로 여행을 온 해외 관광객은 2016년 대비 19.3% 증가한 2869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함. 그 중 한국인 관광객은 714만 명으로 2016년 대비 40.3%로 급증함.
    - 저가 항공사(LCC) 등 교통수단 종류의 확대와 동영상이나 SNS를 활용한 각종 일본 관광 프로모션이 성공한 것으로 보임.

연도별 방일 관광객 수

자료원: 일본정부관광국 자료 기반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ㅇ 한편 한국인 관광객이 여행 중에 쇼핑, 숙박, 식사 등으로 소비하는 금액은 평균 7만1795엔(약 70만 원)으로 전체 외국 관광객의 소비 금액 평균 15만3210엔(약 150만 원) 대비 적은 상황임.
    - 거리상으로도 일본은 한국과 가까워 주말을 이용해 짧은 기간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다수이기에, 긴 기간 일본에 머무는 관광객들보다 숙박임 등의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이 하나의 이유
    - 또한 20~30대 젊은 관광객이 50% 이상을 차지해 소비력이 크지 않는 것 역시 원인으로 꼽히고 있음.

  ㅇ 일본 지자체 및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보다 많은 한국인 관광객 유치 및 소비 금액 증대를 위해 여러 마케팅 방안을 모색 중
 
□ 잡아라 한국인 관광객의 마음! 일본 지자체 및 기업의 움직임

  ㅇ 일본 정부 및 여행사, 마케팅 관련사들은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마케팅을 준비 중인 일본 상점 및 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 및 관련 온라인 기사 콘텐츠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음.

  ㅇ 관광지 ‘다자이후 텐만구’로 유명한 후쿠오카현 다자이부시 상공회의소는 한국의 경제 지표, 여행객 동향 그리고 한국인 소비 촉진 방법 등을 주제로 '한국인 인바운드 세미나'를 실시

후쿠오카현의 다자이후 텐만구

자료원: 다자이후텐만구 공식 홈페이지

  ㅇ 오키나와의 난죠시도 ‘처음으로 배우는 중국어, 한국어 접객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한국인 관광객의 동향과 대응방식 등을 가르치는 강좌를 4일에 걸쳐서 진행했음.

  ㅇ 일본 온라인 마케팅 회사인 LIFE PEPPER는 ‘한국인 인바운드 세미나’를 개최, 한국인 관광 칼럼 등 한국 관광객 관련 기사 콘텐츠를 일본 기업 등 대상으로 적극 제공 등 민간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함.
    - 한국 관광객 정보 수집의 방법으로 네이버 카페인 네일동(http://cafe.naver.com/jpnstory), 카카오스토리 광고, 네이버 검색 광고 등 한국의 트렌드를 반영한 자세한 정보를 언급, 일본과는 다른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관점을 소개하고 있음.

□ 한국인 관광객 증가는 일본 진출 한국 기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

  ㅇ 일본 진출 한국 기업들도 한국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의 방일 관광객 증가의 움직임을 주목, 단순 관광업계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품을 개발한 한국 ICT기업들의 이러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음.

  ㅇ 온오프라인 마케팅기업인 ‘조이코퍼레이션’은 외국인 관광객 동선분석 솔루션으로 일본에 진출, 일본 대표 벤처캐피털인 글로벌브레인과 이동통신사인 KDDI로부터 2017년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특허까지 취득한 상황임.
    - 제품을 와이파이 공유기처럼 점포에 부착하면 방문 손님들의 국적이나 동선을 개개인의 핸드폰 신호로 파악 가능, 일본 유명 양판점과 대형 쇼핑몰 등에 설치된 상황임.
    · 매장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뿐만 아니라 힌국인이 선호하는 점포 내 코너, 중국인이 선호하는 코너 등 국가별로 확인할 수 있음. 

자료원: 조이코퍼레이션 홈페이지 (https://zoyi.co/ko)

  ㅇ 2017년 일본에 진출한 온라인 광고 솔루션 제공기업인 ‘와이더플래닛’ 역시 최근 일본의 한국 관광객 유치 분위기로부터 긍정적 영향을 받는 상황
    - '와이더플래닛' 관계자는 “일본 여행사 및 광고사의 한국으로의 광고 송출이 증가하는 상황으로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질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함. 관광지뿐만 아니라 한국인 대상 선물로 인기가 좋은 제과점 등에서까지도 최근 문의를 받는 상황이라 함.
    - 증가하고 있는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난 2018년 6월 22일 '와이더플래닛'은 일본 대형광고회사인 CCI와 ‘한국인 여행객을 불러들이자!’라는 주제로 CCI 본사에서 세미나를 개최, 일본 광고사 및 지자체 등에서 40명 이상이 참석함.

자료원: 와이더플래닛 홈페이지 (http://www.widerplanet.com/)

  ㅇ 2013년 일본 지사를 설립하고 각종 결제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SCSPRO’는 일본 국내공항 등에 납품 실적을 보유. 일본은 신용카드 결제율이 15%로 한국의 72% 대비 현저히 낮지만 외국인 관광객 수요 대응을 위한 결제 시스템 구축에 이 회사가 큰 몫을 담당하고 있음.
    - SCSPRO 일본 대표는 “향후 한국 관광객이 환전을 하지 않고도 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티머니, 삼성페이 사용가능 멀티패드 결제 단말기 수출 역시 현재 추진 중으로 2018년 내 사용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도 언급함.

자료원: 에스씨에스프로 홈페이지 (http://scspro.co.kr/jp/)

□ 시사점

  ㅇ 방일 한국인 관광객 증가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자 하는 일본 기업의 여러 수요가 나타나고 있어, 한국인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일본 업체에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한국 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음. 

  ㅇ 현재 마케팅, 광고, 결제 등 분야 진출기업들이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방일 관광객 증가가 기대되는 바, 수요가 다양해짐에 따라 좀 더 많은, 새로운 분야까지도 비즈니스 기회가 나타나리라 예상됨.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일본정부관광국(JNTO), 후쿠오카현 다자이부시 상공회의소, 오키나와의 난죠시, 주식회사 LIFE PEPPER, 개별기업 인터뷰 등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