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국, 특히 중국 투자 급증 -
- 세계 최고의 청정 호주 농산물에 대한 브랜드 가치와 소비자 신뢰도가 수출 프리미엄으로 작용 -

    

□ 포스트 광산시대 호주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ㅇ 호주 경제를 지탱해 온 광산업 붐이 하락세를 보이며 호주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농업이 부상 

    - 호주 경제의 미래를 이끌 5개 성장 산업 중 첫 번째로 'Food and Agribuisiness'을 선정(호주 산업혁신과학부, 2014년 발표)했음. 주요 정책으로는 지역육성자금, 교역지원, 세제혜택, 내륙철도(신설-곡물 운반) 등

    - 2017년 호주 농수산물 수출액은 477억 달러를 기록(전년대비 7%↑)했음. 주요 수입국은  중국, 일본, EU,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중동·아프리카, 우리나라 등임(수입규모 순).

    -  실제 호주 농산물 수출은 지난 5년간 꾸준히 성장, 2012년 대비 2017년 호주 농수산물 수출액은 약 25% 상승

2001~2023년 호주 농산물 수출 증가율 전망

(단위: %)

 

자료원: ABARES report

 

    - 주요 농산품 수출품목으로는 쇠고기, 밀, 양모, 와인, 면화 등(수출액 순)이 있음.

 주요 호주농산물 수출품목 및 금액  

  

자료원: ABARES report

 

□ 호주 농업분야 외국인 투자

 

  ㅇ 호주 농업분야 외국인 투자 역시 2000년대 이후 큰 증가세

     - 특히 호주의 NT주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강수량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농산물 생산에 최적화된 환경을 자랑함. 대규모 생산이 가능한 새로운 농지 특구를 개발할 잠재력이 있는 풍부한 경작지대와 주요 인구 밀집지역에 인접한 안정적인 저수시설은 NT주의 차별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음.

      - 2012년도부터 호주 산업별 외국인투자 승인 건수 및 금액을 보면 농수산업 분야의 투자 건수 및 금액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있음을 알 수 있음.  

2012~2016년도 호주 산업별 외국인투자 승인 건수 및 금액

(단위: 호주 달러)

자료원: Foreign Investment Review Board Annual Report 2015~2016

 

  ㅇ  최근에 호주 농업분야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급증

    - 2017년 10월에 발표된 호주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회계연도 2015/16 기준에 농지에 투자한 면적은 150만 헥타르였으나, 회계연도 2016/17 기준에는 무려 총 1450만 헥타르에 다다른 면적에 투자함.

    - KPMG와 Sydney대학 연구에 의하면 중국의 호주 농업분야에 대한 투자금액은 1년 만에 3배로 증가함. 2016년 중국 기업은 호주 농업분야에 12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는 2015년 투자액인 3억7500만 달러의 3배 이상에 달하는 금액임.

    - 이는 중국의 중산층이 증가함에 따라 고급 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데에 기인하며, 또한 호주 토지가 농토로 비옥해 향후 대중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으로 보임.

    - 회계연도 2015/16 기준 외국이 소유한 농장은 전체 3억9180만 헥타르 중 12%인 4850만헥타르에 달함.

 

회계연도 2015/16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농장 현황

자료원: ABS, ABARE, National Farmers’ Federation report

  

□  호주의 농업분야 주요 지표

  ㅇ 호주의 농지는 전체 국토 면적(769만2024㎢)의 51.4%를 차지하며 농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 정도에 불과하나 호주 수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음.

  ㅇ 회계연도 2017/2018 기준 농산물 생산가치는 총 59억 달러에 달함. 2023년까지 중기적으로 점진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ㅇ 2017년 기준 농업분야에 고용된 인원은 풀타임 근로자  21만7000명, 파트타임 근로자 8만7200명으로 총 30만4200명임.

  ㅇ 농업분야 수출이 회계연도 2017/18 기준 470억 달러에서 점진적으로 증가해 회계연도 2022/23 기준에는 500억 달러에 다다를 전망

 

호주 농산물 수출 전망

자료원: ABARES forecast, 호주 농수산자원부 Report

 

□ 기회 및 약점

  ㅇ 호주 농업분야에 투자해 생산한 농산물을 아시아 및 전세계로 수출 시,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호주의 친환경, 청정 농산물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적극 활용 가능

  ㅇ 호주의 FTA망을 아시아진출 거점으로 이용 가능하며 낮은 무역장벽으로 호주에서 생산된 농산물 수출에 가치 상승

  ㅇ 호주 북부지역의 NT주정부의 최근 투자 육성정책의 예로 토지세 비도입 제도와 정부의 적극적인 공동투자 활동이 있음. NT주정부는 원활한 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도 병행하고 있음.

    - NT주정부는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투자자는 원활한 투자유치를 위해 NT주정부가 제공하는 신속한 프로젝트 승인 서비스와 전문적인 투자상담 및 안내지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음.

 

  ㅇ 위협요인으로는 최근 중국의 투자가 공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외국인투자와 자본 잠식에 대한 호주 경계심이 커지고 있음.

  ㅇ 또한 호주는 최저시급이 18호주 달러에 육박하는 등 높은 인건비로 인해 농업뿐 아니라 제조업 분야도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음.

  ㅇ 호주에서 농축산 부동산 전문회사인 TASCO를 운영하는 최 대표에 따르면, "한인들이 적극 관심을 갖고 호주 농축산업 투자진출을 희망하며 호주 북부 NT주 다윈 등 호주에는 농업(목축, 프리미엄 농산물 등)에 투자기회가 많다"고 함.

□ 시사점

  ㅇ 호주 정부는 농업 분야를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다방면에서 추진 중임. 특히 호주 북부 NT주는 아직 미개발된 곳이 많으며 현지 제도상 외국인도 땅을 매입, 투자할 수 있음.  뿐만 아니라 최근 호주의 폐쇄적 이민정책에도 불구하고 NT주와 같은 인구 저밀도 지역에 한해 농업종사 직업군(farmer)은 이민 기회가 높음.

  ㅇ 최근 급증하는 중국의 대호투자로 내부적으로 외국인투자에 대한 경계심이 상승하고 있고, 높은 인건비 문제 등의 위협요인이 있으므로 기회 및 약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

 

자료원: Austrade 홈페이지, 호주 통계청(ABS),  ABARES forecast, FIRB Annual report, Northern Territory Government 홈페이지, InvestNT 홈페이지, 주호주대한민국 대사관 자료, ACBC report,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