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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통(深港通) 시대 개막, 홍콩 금융시장에 ‘호재’
  • 투자진출
  • 홍콩
  • 홍콩무역관 임건희
  • 2016-10-26
  • 출처 : KOTRA

- 총 투자한도 조항 삭제, 기존 후강통의 투자 한도도 함께 폐지

- 중국, 2년 만에 자본시장 추가 개방, 중국 본토와 홍콩 금융시장 더욱 가까워질 것 - 


 


선강통 계획 추진 동향


  ㅇ 중국 중앙정부의 선강통 계획 승인

    - 리커창 총리는 지난 8월 16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홍콩 주식시장과 중국 본토 선전 주식시장 거래를 연결하는 ‘선강통’의 기본 준비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힘.

    - 시행 시기에 대한 명확한 언급은 없었지만, 리 총재는 “3개월이면 준비가 가능하다. 그러나 시장은 좀 더 준비가 필요하고, 당국으로부터 규제 관련 승인을 받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함.

    - 이에 선강통은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2017년 초까지는 연결될 것으로 예상됨.

    - 선강통이 시행되면 상하이-홍콩 주식시장을 연결하는 후강통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본토와 홍콩의 주식시장을 연결하게 됨. 현재 런던과 싱가포르도 중국 주식시장과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한 유사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임.


주요 사항 및 비교 분석


  ㅇ 선강통 주요 세부사항

    - 이번 선강통에서는 총 투자한도 조항이 삭제됐으며, 기존 후강통의 투자한도도 함께 폐지됐음. 총 투자한도 폐지가 막대한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이는데, 이는 지난 2년간 상하이 증시에 후강통을 통해 유입된 자금이 총 한도의 절반에 그치기 때문임. 다만, 투자한도 폐지는 중국 자본시장 개방 확대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음.

    - 일일 거래한도의 경우에도 후강통 수준으로 시행되는데, 선전증시투자(북향투자)는 하루 130억 위안, 홍콩증시투자(남향투자)는 하루 105억 위안으로 제한되며, 향후 거래 상황에 따라 투자한도가 조정 가능함.

    -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북향투자) 외국인에게 요구되는 별도의 자격 요건은 없으나, 선강통 초기 ChiNext 상장 종목 거래는 전문기관 투자자에 한해 제한됨. 현재 880개 투자 대상 주식 중 약 194개가 ChiNext 종목이며, 향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개인 투자자의 ChiNext 거래를 허용한다는 방침임. 홍콩증시투자자(남향투자자)는 기관 투자자, 증권 및 예금계좌 잔액 50만 위안 이상의 개인투자자로 제한됨.


항목

남향투자

South Bound(선전→홍콩)

북향투자

North Bound(홍콩→선전)

투자대상 주식 종목 수

417

880

시가총액

21조 홍콩달러

(전체의 87% 해당)

15조 위안

(전체의 74% 해당)

일평균 거래액

390억 홍콩달러

(전체의 92% 해당)

2300억 위안

(전체의 68% 해당)

1일 한도

105억 위안

(총액한도 없음)

130억 위안

(총액한도 없음)

투자자 자격

기관 투자자 및 계좌잔액 50만 위안

이상인 개인투자자

ChiNext투자자는 홍콩 세칙에 따른

기관 전문 투자자로 한정


  ㅇ 선강통-후강통 비교 분석

    - 선강통이 후강통과 다른 점은 투자총액 한도 철폐임. 후강통은 후구통(상하이) 3000억 위안, 강구통(홍콩) 2500억 위안의 투자 한도가 있었으나, 이번 선강통 실시를 계기로 투자총액 한도를 없애며 개인에게 시장을 완전히 개방함.

    - 투자 대상 종목 또한 큰 폭으로 확대됐으며, 산업 분야가 기존 상하이 증시에 상장돼 있는 기업과는 달라 대중국 투자기회를 확대하고 후강통과는 다른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됨.

    - 실제로 후강통의 경우 소재, 산업재, 에너지 산업 관련 기업의 비중이 약 80%지만 선강통은 시진핑 주석의 국진민퇴(국가와 국영기업 위주 성장과 민간의 눌림 현상) 개혁에 힘입어 헬스케어, IT, 경기소비 등 핵심 경제업종의 비중이 50%에 달함. 한국에도 잘 알려진 전기차 기업 BYD, 영화배급사 만달원선(万线)이 선전 거래소를 대표하는 종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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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Bloomberg


    - 다만, 매출 및 이익 증가율이 높은 중국의 첨단기술 기업과 성장 기업은 창업반 시장에 대거 상장돼 있는데, 선강통 투자는 홍콩거래소에 기관으로 등록된 투자자만이 창업반 주식을 살 수 있도록 해, 개인투자자는 창업반 주식을 살 수 없게 제한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음.


남향투자(South Bound)

항목

선강통(선전→홍콩)

후강통(상하이→홍콩)

1일 한도

105억 위안

105억 위안

총액 한도

없음

취소

(기존에는 2500억 위안)

투자자 자격

50만 위안

50만 위안

투자 범위

417개 종목

318개 종목



북향투자(North Bound)

항목

선강통(홍콩→선전)

후강통(상하이→홍콩)

1일 한도

130억 위안

130억 위안

총액 한도

없음

취소

(기존에는 3000억 위안)

투자자 자격

창업판(ChiNext)만 홍콩 거래소에

등록된 기관투자자로 한정

없음

투자 범위

880개 종목

568개 종목


선강통 시행 의미 및 시사점


  ㅇ  선강통 시행 의미

    - 선강퉁은 후강퉁을 실시한 지 2년 만에 실시하는 자본시장 개방 조치임. 후강퉁 실시 후 중국 증시는 2개월 만에 13% 상승하는 등 성공한 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선강통을 통한 자본시장 개방 추가 확대 및 위안화 국제화 가속도 효과를 노리고 있음.

    - 실제로 리커창 총리는 선강통은 중국 본토와 홍콩 금융시장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며, 중국 본토 자본시장의 개혁과 개방은 향후 중국 경제가 그릴 청사진의 핵심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함.

    - 선강통은 당초 2015년 말 시행 예정이었지만 중국 증시 폭락 사태로 인해 연기됨.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선강통 시행에 다시 박차를 가한 데에는 중국이 이번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선강통을 통해 증시 개방 의지를 입증하겠다는 의도라고 풀이함.


  ㅇ 전문가 평가 및 시사점

    - 홍콩 재정장관 존 창은 “선강통은 중국이 위험을 통제하는 선에서 서서히 금융시장을 개방하고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며, 홍콩은 중국이 세계시장에 금융시장을 개방하는 데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함. 더불어 "선강통은 해외 투자자들이 홍콩을 통해 중국 시장에 더욱 다양한 산업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이를 통해 홍콩의 금융 서비스 부문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갈 것"이라고 함.

    - 경제리서치 전문가인 Zhou Bajun은 China Daily를 통해 “홍콩의 국제 금융 중심지, 무역허브로서의 위상은 그 어느때보다 중국 경제에 의존적이다. 이에 두 지역의 주식시장 연결 확대는 홍콩의 자금시장 확장에 큰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증시 개혁에도 유의미하다”고 함.

    - Brett Mcgonega 캐피털링크 대표는 “선전 주식시장의 거래량은 상하이 시장의 거래량을 이미 상회하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중국의 미래 성장동력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함.

    - Eastspring Investments의 주식전문가인 Ken Wong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상하이나 홍콩 주식시장에서는 찾을 수 없는 신기술 중심주들이 선전 주식시장에 다수 있으며, 이들 상장기업이 중국 사업을 다변화시킨다면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함.  

    - Sun Yu HSBC 애널리스트는 “선강통은 위안화의 SDR(특별인출권) 편입에 이어 A주의 MSCI 지수 편입 목표 달성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함.


 

자료원: Hong Kong Gov, SCMP, China Daily, Bloomberg, 중국상무부, 골드만삭스 및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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