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차 국가개발계획에 545억 달러 투입, 2020년 신흥국 도약 목표 -

- 인프라, 건설기자재 등에 우리 기업의 관심 필요 -

□ 제2차 국가개발계획(PND 2020)

  ㅇ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2020년 신흥국 도약 달성을 위한 국가개발계획(Plan National de Développement, 이하 PND)을 입안
    - ‘견고한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한 2020년 신흥국 달성’ 목표하에 수립된 제2차 PND는 2020년까지 추진되며, 총예산은 30조 프랑세파(이하 FCFA)로 이는 약 545억 달러 규모
      · 현 정부는 2012~2015년 제1차 PND(총예산 220억 달러, 11조760억 FCFA를 실시했으며, 2011년 출범 직후에는 ‘대통령긴급계획(Programme Présidentiel d’Urgence, PPU)’을 통해 내전으로 파괴된 산업 및 사회기반시설을 응급 복구한 바 있음.
    - 코트디부아르은 최근 4년간 연평균 9.2%의 경제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는 아프리카 평균 5% 성장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어서 제2차 PND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코트디부아르뿐 아니라 서아프리카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 제2차 PND 예산

  ㅇ 예산 지출 계획
    - 제2차 PND 예산은 30조 FCFA(약 545억 달러)가 책정됐으며, 5가지 전략(Axe Stratégique)별 주요 예산 지출 계획은 아래와 같음.

코트디부아르 제2차 PND 전략별 예산 지출계획

자료원: GCPND

  ㅇ 예산 조달 계획
    - PND 예산 30조 FCFA 중, 11조2000억 FCFA(37.6%)는 공공투자, 18조7000억 FCFA(62.4%)는 민간투자로 충당

  ㅇ 코트디부아르는 PND 예산의 상당부분을 국가채무로 편성해 조달할 계획이며, 2016~2020년 기간 동안 대외국가채무 비중은 44%(4조 FCFA), 대내국가채무 비중은 56%(5조 FCFA)를 차지함. 특히, 대외채무에서는 비양허성 차관 비중이 20%(2조 FCFA)로 제일 높으며, 대내채무에서는 장기공채의 비중이 34%(3조 FCFA)로 가장 큼.

□ 코트디부아르 투자설명회(Groupe Consultatif PND 2016~2020)

  ㅇ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지난 5월 17~18일, 프랑스 Paris에서 개최된 코트디부아르 투자설명회를 통해 제2차 PND 최종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필요재원 600억 달러 중 344억 달러(17조2000억 FCFA)를 유치했다고 발표
    - 이 중 공여기관 투자지원 공약으로 154억 달러(7조7000억 FCFA)를 유치, 목표액 90억 달러(4조4000억 FCFA)를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민간투자 지원 공약으로는 190억 달러(9조5000억 FCFA)를 유치

  ㅇ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투자설명회에서 제2차 PND 일환으로 추진 예정인 공공사업 및 민간투자사업을 발표

코트디부아르 주요 민간투자사업 리스트

자료원: GCPND

□ 전망 및 시사점

  ㅇ 코트디부아르의 고속 성장은 크게 두 가지 요인에 근거하고 있음. 
    - 첫째는 인프라 투자에 의한 것으로 고속도로 건설, 발전소 건설, 공항 및 항만 정비 등과 같은 사업을 위해 직접 투자뿐만 아니라, 대규모 장비의 도입 등으로 국내 경기가 활성화됐기 때문
    - 둘째는 지난 십여 년 이상의 정체기 동안 억제됐던 소비가 회복된 것임. 고소득자와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한 수입 상품 수요가 아프리카개발은행 직원들의 아비장 복귀 등 요인에 의해 회복됐음. 이는 자동차나 전자제품 등과 같은 내구재 소비나 주택 임차 및 건설 등 요인에 의해 강하게 주도됐음.

  ㅇ 정부가 제2차 PND에 따라 향후에도 통신, 보건, 인프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트디부아르 시장 내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이와 함께 한국의 국가개발경험 벤치마킹 및 컨설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ㅇ 또한, 전체 전략별 예산 지출계획 중 산업화(41.52%), 국토개발과 환경보존(30.81%) 부문 비중이 큰 점으로 보아 한국 기계설비 등 산업재, 에너지, 도로 등 인프라 건설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많을 것으로 전망

자료원: 코트디부아르 PND 고문단(GCPND) 및 KOTRA 아비장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