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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첸나이에서 제2의 부흥기 맞이하나
  • 투자진출
  • 인도
  • 첸나이무역관 최연지
  • 2016-09-07
  • 출처 : KOTRA

 

현대·기아자동차, 첸나이에서 제2의 부흥기 맞이하나

- 현대차, 인도 내 내수 2위, 수출 1위 ‘인도 국민차’로 자리매김 -

- 기아차, 인도 시장 진출 가능성 내비쳐 -

 

□ 인도의 자동차 시장

 

 ○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5위 인도, 2020년에 중국·미국 이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 예상

  -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지난 2년간 생산량이 30% 가까이 늘며 390만 대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 추세

  - 2015년 기준, 인도는 자동차 판매량만 342만5000대를 기록하며 중국,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5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우뚝 섬.

  - 전문가들은 오는 2020년에는 인도가 ‘톱3’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 예상함.

  - 올해 인도 자동차 생산대수는 사상 최초로 400만 대 이상 기록할 전망이며, 승용차는 2016년 1월~6월 SUV 및 소형차 판매율이 전년대비 각각 25.3%, 12.3%로 2016년 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음.

  - 전년도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에서 마루티 스즈키는 46.7%로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는 인도 내수시장에서 사상 최대인 48만 대를 판매, 17.3%의 점유율로 내수 2위, 수출 1위의 자리를 지킴.

  - 기아차는 인도 진출 의사를 밝혔으며, 현대차 그룹의 인도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며 소형 SUV로 시장 공략 예정임.

  - 기아차는 인도 공장 설립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타밀나두 주정부는 400에이커 정도의 공장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힘.

 

□ 현대차, 인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현지 전략화로 당당히 ‘인도 국민차’로 자리매김

 

현대자동차 CRETA, ‘2016년 인도 올해의 차’

자료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 현대차의 성공요인

 

 1) 현지 전략화

  - 현대차 인디아의 대표적인 현지 전략 차종에는 Santro와 Creta가 있음.

  - Santro는 현대차의 최초 현지 전략 차종으로, 인도인이 좋아하는 'S(에스)‘ 발음을 앞세워 이름을 지었으며, 비포장도로가 많은 현지사정을 감안해 지상고(지면에서 차 바닥까지의 높이)를 높임.

  - 또한, 차 천장이 높은 톨보이(Tallboy) 스타일을 택해, 터번을 쓰거나 인도 전통의상인 ‘사리’를 입은 여성이 이용하기 쉽도록 차량을 디자인해 현지화 전략을 펼침.

  - Creta는 인도의 취약한 도로 사정을 고려해 차체를 튼튼하게 했으며, 자가 운전자와 여성 운전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고려해 자동변속기 모델로 출시함.

  - 인도 현지의 더운 날씨를 고려해 뒷좌석에도 에어컨을 설치해 소비자들을 사로잡음.

     

 2) 협력업체 동반 단독법인 설립

  - 현대차가 1996년 인도에 처음 진출할 당시, 기존에 진출해 있던 해외기업들을 분석한 뒤 합작사의 어려움과 합작사의 최대 단점인 느린 사업 진행속도를 고려해 단독법인으로 설립함.

  - 현대차, 제조업 및 수출여건이 양호했던 첸나이에 먼저 진출한 뒤, 신차종 생산 및 물량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의 협력업체도 함께 데려왔음.

  - 현대차 안착 이후, 이들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물류, 보험, 회계, 컨설팅, 요식업 등 다양한 서비스 업체들과 함께 새로운 업종인 가전 및 제과 업종 등도 진출해 안정적인 클러스터를 형성함.

  - 이로 인해, 완성차 생산에 있어 주요 자동차 부품을 바로바로 수급할 수 있게 됐으며, 생산의 안정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됨.

     

소형차 집중 공략으로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에서

1위인 마루티 스즈키를 뒤이어 2위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현대차

    

 자료원: The Times of India

 

 ○ 기아자동차의 인도 진출

  - 기아차는 새로운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자, 인도 공장 설립의사를 밝혔으며, 현대차와 동일하게 소형 SUV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임.

  -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 예상하는 인도 사양 기아차 모델로는 경차인 ‘피칸토(모닝)’와 ‘리오(프라이드)’ 등으로 알려짐.

  - 기아차 인도 공장 유력 예정지로는 안드라프라데시주의 타다시가 논의되고 있음. 이곳은 현대차 1, 2 공장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협력업체 및 부품공장 공유가 용이하고 수출을 위한 부두로 안정적임.

  - 타밀나두 주 정부는 약 400에이커 규모의 공장 부지를 기아차에 제공하겠다고 밝힘.

                               

□ 전망 및 시사점

 

 ○ 현대·기아자동차 첸나이 및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 확보

  - 인도에 기아차 신 공장 설립을 통해, 현대·기아자동차의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음.

  - 인도는 승용차에 대한 관세가 높기 때문에 현지 생산이 필수이지만, 판매망이 없는 기아차가 인도에 공장을 설립한다면 대규모 협력업체와 부품공장을 공유할 수 있으며, 직원 관리 또한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됨.

  - 기아차 인도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올 상반기 45.8%인 기아차의 해외생산 비중이 50%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됨.

  - 현대·기아차는 인도 공장 증설을 통해 기존 현대차 인도 공장의 유럽 수출물량을 회복할 전망임.

  - 이로 인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현지화 된 차종 개발 가능성이 열림.

     

 

자료원: The Times of India,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및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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