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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브라질 투자, 갈수록 다변화
  • 투자진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16-08-30
  • 출처 : KOTRA

 

중국의 대브라질 투자, 갈수록 다변화

- 헤알화 약세와 브라질 기업들의 재정난이 중국의 투자를 유인 -

 

  

 

□ 개요

 

 ○ 중국의 브라질에 대한 투자가 자원·에너지 분야에 편중되지 않고 내구성 소비재, 유통 등 다변화하고 있음.

  - 헤알화 약세와 브라질 기업들의 재정난이 중국의 투자를 유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함.

 

□ 세부 내용

 

 ○ 중국의 대 브라질 투자가 과거처럼 자원·에너지 분야에 편중되지 않고 갈수록 다변화하고 있음.

  - 컨설팅 회사 Dealogic는 헤알화 약세와 브라질 기업들의 재정난이 중국의 투자를 유인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함.

  - 올해 1월~8월 중국의 브라질 기업 지분 인수는106억 달러에 달했음. 이는 2015년 한 해 동안의 인수금액 50억 달러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임.

  - 106억 달러는 외국인들의 브라질 기업 M&A 투자 전체의 약 6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중국은 넉넉한 재원을 바탕으로 브라질 기업 M&A 시장에서 여타 기업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음.

  - 그러나, 이는 2015년 브라질을 방문한 리커창 중국 총리가 약속한 대브라질 투자금액 530억 달러의 20% 밖에 안 되는 금액임.

 

 ○ 최근 2년간 중국의 대브라질 투자는 5개 프로젝트에 집중돼 있음. 그러나 브라질 기업가치 하락이 계속되고 있어 향후 중국의 브라질 기업 인수합병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Bloombergs는 현재 브라질 증시 상장기업 중 73개사의 자산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함.

 

 ○ 최근 2년간 중국이 인수 합병한 브라질 기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세계 최대의 전력회사인 중국의 국가전력망공사(State Grid Corporation of China·SGCC)가 2016년 7월 브라질의 주요 민간 발전·송전회사인CPFL의 지배 지분 53.3%를 87억 달러에 인수한 것임.

  - 인수 당시 CPFL 주가는 한 주당 20.6헤알이었으나, State Grid는 21.6%의 웃돈을 얹어 주당 25헤알에 매입함. 현재 State Grid는 Fundo Previ, Bonaire Participacoes 등 다른 기업이 보유한 CPFL 지분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투자금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중국의 에너지 기업 CTG(China Three Gorges)는 브라질 파라나 주에 위치한 수력발전소 주피아(Jupia)  지분을 인수함.

  - CTG Brasil 회장은 "CTC는 동남아시아 국가에 진출해 있지만, 브라질이 해외 투자국 중 가장 중요한 지역이다. 2억 인구의 브라질은 에너지 분야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며, 장기간에 걸쳐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함.

  - 이 회사는 브라질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

 

최근 2년간 중국의 대브라질 M&A 주요 투자

 

                        (단위: 억 달러)

 순위

인수업체

인수 내용

규모

인수일자

분야

1위

State Gris

에너지 업체 CPFL 지분인수(53.3%)

87

2015. 7

에너지

2위

China Three Gorges

Jupia, Ilha Solteira  수력 발전소 지분 인수

37

2015.11

에너지

3위

Molybdenum

Anglo American Fosfatos과

Aglo American Niobio 인수

15

2016.4

광산

4위

China Three Gorges

Rio Verde energia, Rio Canos Energia, Triunfo Negocios de Energia 인수

5.19

2015.8

에너지

5위

Hainan Airlines

Azul Linhas Aereas의 지분 인수(23.7%)

4.5

2015.11

민간항공

자료원: 컨설팅 회사 Dealogic

 

 ○ 전통적으로 중국은 인프라, 원자재 분야에 투자를 집중해왔으며, 특히 자국 산업에 필요한 각종 원자재의 원활한 공급을 목적으로 브라질 원자재 시장 투자를 지속해 옴. 그러나, 중국은 최근 들어 브라질 내수시장을 겨냥한 투자에 관심을 확대하고 있음.

  - 2015/16년 사이 중국의 대브라질 투자 프로젝트 10건 중 3건이 항공, 금융, 자동차 분야였음.

  - 중국은 자동차, 백색가전 등 내구성 소비재 투자 및 소매 유통 분야 진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중국은 해외 투자를 ‘원자재 공급 등과 같은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해외에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외교적 목적을 달성하는 도구’로 인식하고 있음.

  - 중국이 진출한 나라에는 반드시 공자학당을 설치해 중국 문화를 전파하고 있음.

 

 ○ 현재 중국은 브라질의 최대 무역대상국이며, 중국 기업 투자가 증가하고 있음.

  - 중국은 브라질 경제 산업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주로 투자를 하고 있어 브라질 정부는 이제까지 중국 투자에 대해 특별히 규제를 하지 않고 있음.

  - 그러나, 향후 중국이 브라질 국가 보안과 관련된 주요 기간 산업 분야에 투자를 시도할 경우, 정부가 규제를 하거나 거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시사점

 

 ○ 테메르 대통령 정부는 lava-Jato 스캔들로 기업 가치가 하락한 업체들을 민영화시키거나 양허(concession)를 통한 프로젝트 발주를 통해서 외국 기업의 투자유치 플랜을 구상하고 있다고 발표함.

  - 현재 지우마 대통령의 탄핵과 테메르 권한대행의 공식 대통령 취임이 유력시 되고 있어, 현 정부가 구상하는 정책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음.

  - 테메르 대통령은 9월 초 G20 회담에 참가해 공공입찰 참가 규정 완화 등을 통해 외국 기업의 브라질 투자를 유도하는 방안을 적극 홍보할 계획임. 또한, 브라질무역투자기구(APEX) 내에 대중국 무역투자 유치팀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힘.     

 

 ○ 우리 기업들은 나날이 규모와 분야가 늘어나고 있는 중국의 대브라질 투자에 예의주의할 필요가 있음.   

  - 자동차, 가전 등은 현재 한국 기업들이 경쟁우위에 있는 분야로, 아직까지는 한국 기업들의 기술이 중국을 훨씬 능가하지만 긴장을 게을리할 경우 시장을 잠식 당할 수 있음.

  - 브라질은 경기가 호황과 불황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구조이므로, 중국처럼 경기 불황을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우리 기업들도 단기 투자 회수를 기대하기 보다는, 중국처럼 장기 계획을 세워 브라질 시장에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함.

 

 

자료원: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 및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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