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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저임금 노동시장이 변하고 있다
  • 투자진출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남호선
  • 2016-08-02
  • 출처 : KOTRA

 

폴란드, 저임금 노동시장이 변하고 있다

- 고용 증가, 실업률 하락  노동시장 지속적 개선은 긍정적 현상 -

 - 계속되는 임금상승 압력은 고용주에 부담이 될 수 있어 -

 

 

 

□ 고용 증가와 실업률 하락세 지속

 

 ○ 2015년 말 기준, 폴란드 평균 고용자수는 866만4600명에 달하며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 업종별 고용 증가율은 IT 및 이동통신업 4.2%, 행정 3.6%, 가공생산업 2.5%, 물류업 2.1%, 판매업 2%, 교육업 1.3%, 농수산업 0.8% 등으로 나타남.

 

  국내 소비경제 향상, 폴란드 화폐인 즈워티의 하락으로 인한 수출 증가로 산업생산 주문량이 증가한 것 등이 폴란드 산업 전반에서의 고용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됨.

 

 고용 증가에 힘입어 폴란드 실업률은 작년 8월을 기점으로 한 자리대로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5월 9.1%대의 최저 실업률을 기록함.

 

폴란드 실업률

(단위: %)

자료원: 폴란드 통계청

 

 인력 부족현상 증가

 

  산업 전반적으로 구인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적합한 인력을 고용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임.

  - 전문직 분야(예: IT 업종, 엔지니어 등)뿐만 아니라 단순근로직(예: 제조생산, 판매, 서비스 등)까지 전반적인 산업분야에서 인력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 최근 Randstad TNS Polska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폴란드 내 40%의 기업들이 인력 수급 어려움의 해결책으로 폴란드 우크라이나인들을 대체인력으로 채용할 의향을 밝힌 것으로 조사됨.

  -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숙련된 전문직 종사 우크라이나인들이 폴란드로 이주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근로자들은 단순 노동직에 대체 투입돼 있는 상황임.

  - 폴란드 현행법상 벨로루시, 그루지아, 몰도바, 러시아, 아르메니아, 우크라이나 출신의 노동인력이 폴란드에서 6개월간의 단기 용역(농업·원예·건설·생산 등 단순근로)을 할 경우, 고용주가 해당 지방 노동청에 외국인 고용의사 신고만 하면 별도의 노동허가 취득 없이도 폴란드에서의 근로가 가능했음.

  - 그러나, 2017년부터는 EU 법령(2014/36UE)에 의해 이러한 조항이 변경돼, EU 국민이 아닌 모든 외국인들 (벨로루시, 그루지아, 몰도바, 러시아, 아르메니아, 우크라이나 포함)은 8개월 기간의 단기용역 노동허가를 받아야만 근로가 가능함.

  - 현재 폴란드로의 노동력 유입이 가장 많은 우크라이나인 채용의 경우, 폴란드 내 해당 업종의 평균임금 수준보다 더 낮은 임금으로 채용하는 경우가 대다수. 그러나, 새 법령이 시행되면 폴란드 평균임금 더 낮은 수준으로 채용이 더 이상 불가능함을 유의해야 함.

 

  폴란드는 EU 가입 후 고임금의 EU 회원국(예: 영국·독일·아일랜드 등)으로 젊은 인력들이 많이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영국의 EU 가입 탈퇴 결정으로 인해 이민 또는 취업거주 하고 있는 폴란드 국민 일부분이 폴란드로 다시 귀국할 경우, 인력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산업 전반 임금상승 추세

 

  인력 부족현상은 임금인상 압력을 초래하고 있으며, 고학력의 전문직뿐만 아니라 단순 노동직까지 폴란드 전반적인 산업 분야에서 임금상승이 나타나고 있음.

  - 최근 폴란드 정부가 2017년 최저시급을 12즈워티, 최저임금을 월 2000즈워티로 상향조정한 결정도 기업의 임금상승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됨.

 

폴란드 최저임금 현황

(단위: 즈워티 / 달러, %)

연도

최저임금

전년대비 인상률

2009

1,279 / 323

13.30

2010

1,317 / 332

2.97

2011

1,386 / 350

5.20

2012

1,500 / 378

8.23

2013

1,600 / 403

6.67

2014

1,680 / 424

5.00

2015

1,750 / 442

4.17

2016

1,850 / 467

5.71

2017

2,000 / 505

8.10

자료원: 폴란드 통계청

 

폴란드 주요 직종별 평균임금(2016년 4월 기준)

(단위: 즈워티 / 달러, %)

직종

임금

전년대비 인상률

IT 및 정보통신

8118 / 2050

8.7

건설

4391/ 1109

6.6

자동차 부품 생산

4637 / 1171

4.3

가전제품 생산

4310 / 1088

4.3

가공생산

3933 / 993

4.1

화학제품 생산

5234 / 1322

1.7

물류 및 수송

3862 / 975

3.7

사무보조

2978 / 752

2.4

자료원: Dziennik Gazeta Prawna, 폴란드 통계청

 

 인터뷰

 

 ○ Sebastian Popiel, 인력 채용 컨설팅 PEOPLE사 이사

  - 올 4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500즈워티 양육비 지원 정책으로 인해, 저임금직의 여성 근로자들의 퇴사율이 증가하고 있음. 여성들이 직장근무를 할 경우 어린이집이나 보육위탁 비용이 추가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저임금직의 여성들은 차라리 집에서 자녀를 직접 양육하며 국가에서 양육비 지원을 받는 것이 더 이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 고용 증가와 임금상승으로 인해 직장인들의 이직률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음. 특히, 고학력의 전문직일 경우 이직율이 더 높은 편임.

  - 부당해고를 당한 직원이 폴란드 노동법원에 고용주를 상대로 소송하는 건수도 현저히 줄어들고 있음. 이는 설사 부당해고를 당한다 하더라도, 구인 수요의 증가로 인해 다른 직장에 쉽게 취업이 될 수 있으므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부당해고 소송은 합당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임.

 

 ○ 만도 폴란드 법인, 관리담당 관계자  

  - 기본적으로 폴란드 노동력의 질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함.  

  - 생산법인 특성상 노동력 수급이 매우 중요한 사항이므로, 임금상승 압력에 고용주 차원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음.  

  - 숙련된 엔지니어들뿐만 아니라 일반 생산인력의 유출을 막기 위해 직원 교통비 지원, 부서별 회식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음. 특히 올 7월 초, 당사가 유럽품질재단(EFQM) 5스타를 인증받음으로써 직원들의 소속감을 향상시키고 회사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됨.

 

 시사점

 

 ○ 그동안 폴란드는 유럽시장으로의 지리적 접근성과, 임금이 낮다는 장점 덕분에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적합한 생산기지로 인식돼 왔음. 그러나, 폴란드 산업 전반에서 임금상승이 지속되는 추세로 폴란드는 더 이상 저임금 요소만이 매력적인 투자국이 아님. 우수한 노동력과, 다른 서유럽 국가들 대비 저렴한 임금의 투자 매력도를 지닌 국가로 인식돼야 함.

 

 ○ 폴란드 현지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경우, 숙련된 노동력의 이탈을 막기 위해 현지 직원들의 복지와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향상시킬 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함.

 

 

자료원: Gazeta Wyborcza, Gazeta Prawna, Rzeczypospolita, 폴란드 통계청 자료, 인터뷰 및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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