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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 러-중국 간 협력 강화로 탄력 받는 Primorye 1-2 프로젝트
  • 투자진출
  • 러시아연방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2015-12-10
  • 출처 : KOTRA

 

극동 러-중국 간 협력 강화로 탄력 받는 Primorye 1-2 프로젝트

- 지난 11월 30일, 중국 하얼빈시 우정국 국장과 연해주 부지사는 양국간 우편-물류 협력방안 논의 -

- 이는 중국 동북3성과 연해주를 잇는 ‘Primorye 1' 운송 프로젝트와 연관돼 추진 예정 -

- 이번 달 메드베데프 총리 방중에 맞춰 Primorye 1-2 프로젝트 협력(안)에 대해 양국 서명 예정 -

 

 

 

□ 이제 중국 동북3성에서 극동 러시아로 EMS를 육로로 보낸다?

 

 ○ 지난 11월 30일, 연해주정부 경제부시자 Sergey Nekhaev와 중국 하얼빈시 우정국 국장 Lyu Fui는 양국간 우편-물류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

  - 이번 면담은 단순 지역 간 협력방안을 넘어, 러시아 우정청(Poch‘ta Russia) 및 중국 우정국 수준으로 논의가 확장될 수 있음을 전제로 진행됐음.

 

 ○ 이 건이 현실화될 경우, 중국발 우편 및 중국산 제품이 헤이룽장성 무단장시를 거쳐 육로로 블라디보스톡으로 바로 운송 가능. 장기적으로 중국산 물품의 대러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

 

 ○ Nekhaev 연해주 부지사는 "러-중 우정청 간 협력은 양국간 우편량 증가를 가져오고, 두 국가 간 우편물 운송 간소화는 장기적으로 러시아가 러시아 및 중국 타 지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시장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

  - 이에 하얼빈시 Lyu Fui 우정국 국장은 "최근 중국에서 연해주로의 우편 및 물류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계기로 양국간 우편물 운송 흐름이 더욱 신속해질 수 있을 것"으로 확신

 

 ○ 한편, Nekhaev 연해주 부지사는 이번 중국 동북3성과의 우편 협력에 있어 국제적인 운송 프로젝트인 'Primorye 1'과 'Primorye 2' 개발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덧붙임.

 

 ○ 또한 지난 11월 4째주, 연해주 나호드카시를 방문한 러 극동개발부 Alexander Galushka 장관은 12월 Dmitry Medvedev 러시아 총리 방중 기간 중, 러시아와 중국 간 ‘Primorye 1-2' 프로젝트 개발 협정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음.

  - 이에 연해주정부는 현재 'Primorye 1'에 해당하는 ‘우수리스크→빠그라니치늬→고스그라니짜’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는 개보수에 들어갔으며, 물동량 확대를 위한 '블라디보스톡→나호드카→바스토치니항'을 잇는 대안도로 건설 또한 검토 중에 있음.

 

□ Primorye 1-2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 Primorye 1-2 프로젝트는 중국 동북3성과 러시아 연해주를 연결하는 ‘국제 운송로’ 및 동 운송로 개발 프로젝트 전체를 일컫는 말

  - Primorye는 ‘바다에 접해 있는’이라는 의미로 연해주의 러시아어 주명(州名)이기도 함.

 

 ○ Primorye 프로젝트는 바다와 접해 있지 않아 해상 통로가 막혀있는 중국 동북3성에서 출발한 물동량이 러시아 연해주를 통과해 중국 남부지방은 물론 기타 아태국가까지 물류 흐름이 확장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함.

  - 단적으로 동북3성에서 생산된 제품이 다롄항까지 육상 시, 1300㎞를 가야 한다면, 블라디스톡항 및 슬라뱐까항 등 연해주 지역 항구로 이동할 경우, 그 거리는 500㎞로 2배 이상 단축 가능

  - 이에 중국은 이 해상루트를 확보하기 위해 러측에 적극적으로 협력을 타진하는 상황

 

 ○ 한편, Primorye 프로젝트는 크게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출발하는 운송로와 중국 지린성 훈춘에서 출발하는 운송로 두 가지로 구분

  - 'Primorye 1'은 중국 하얼빈→수분화시→그로제코보→블라디보스톡→나호드카→바스토치니항으로 이어지는 운송로를 일컫으며, ‘Primorye 2'는 중국 훈춘→끄라스키노→포시에트 및 자루비노항까지의 운송로를 일컫음.

 

'Primorye 1'(왼쪽) 및 ‘Primorye 2'(오른쪽) 주요 운송 루트

자료원: 러시아 언론기사 내 도표 등 한국어 편집

 

 ○ 'Primorye 1' 프로젝트의 경우, 현재 ‘블라디보스톡→나호드카→바스토치니항’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일부 공사 중에 있으며, 전체 개발비용은 1억7200만 루블(약 350만 달러)로 예상

 

 ○ ‘Primorye 2' 프로젝트 개발비용은 3000만 루블(70만 달러)로 현재 슬라뱐까항을 중심으로 2014년부터 러시아 업체인 Transit DV와 중국 국영기업이 항만 및 호텔단지 개발을 진행 중

  - 지난 10월 23일, ‘블라디보스톡 자유항 감독 위원회’에서 Transit DV는 중국 국영기업과의 ‘슬라뱐까 5성급 호텔 조성’ 프로젝트로 최초의 자유항 입주기업으로 선정

  - ‘블라디보스톡 자유항 입주업체’로 선정될 경우, 최대 5년까지 법인세 감면, 건설 기자재 수입 시 일부 관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음.

  - 블라디보스톡 시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훈춘 등에서 블라디보스톡으로의 육로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훈춘과 블라디보스톡 길목에 있는 ‘슬라뱐까’ 호텔단지 개발은 중국측 입장에서도 시급했을 거라는 것

 

 ○ 그 외 'Primorye 2' 개발 범위 내에는 러시아 Summa 그룹과 중국 지린성 정부 등이 개발 논의 중인 ‘자루비노항 개발 프로젝트’가 있음.

  - ① 중국 동북3성 통과화물 처리를 위한 항만 개발, ② 훈춘-자루비노간 철도 개선, ③ 훈춘-자루비노 간 도로 개선, ④ 훈춘 내륙항 건설 등 4대 인프라 사업을 가지고 있는 동 프로젝트는 2018년까지 개발을 목표로 했으나, 아직까지 러시아와 중국 측의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합의가 완료되지 않고 러측 투자자금 마련 난항 등의 이유로 2년 넘게 지연되고 있음.

 

 ○ 이 ‘Primorye 1-2’ 개발이 완료될 경우, 이 운송로를 이용하는 물동량의 60% 이상이 중국 동북3성 측에서 넘어올 예정

  - 이에 러시아보다는 중국 측의 ‘Primorye 1-2' 프로젝트 개발 의지가 높은 상황임.

 

 ○ 한편, 위의 러-중 우정청 협력 기반에는 상대적으로 개발이 취약한 자루비노, 슬라뱐까, 포시에트항(즉, 'Primorye 2'와 연계된 주요 항구) 대신, 블라디보스톡항과 나호드카항을 이용하는 ‘Primorye 1' 국제 운송로를 우선 개발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임.

 

□ 시사점 및 우리 기업 참여 방안

 

 ○ 연해주는 지난 10월 발효된 ‘블라디보스톡 자유항’ 법안으로 주(州) 내 블라디보스톡을 포함한 15개 시, 행정구역이 자유항 지역으로 선정됨.

  - 이에 자유항법을 바탕으로 연방·주정부는 연해주 내 항구 및 관련 인프라 개발 투자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

 

 ○ 'Primorye 1-2' 프로젝트는 러시아와 중국을 연결하는 운송 통로로 한국 입장에서는 직접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임.

  - 이에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은 ‘블라디보스톡 순환도로 건설 프로젝트’ 등 ‘Primorye 1-2'와 관련된 인프라 건설·개발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당 프로젝트 발굴 및 지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음.

 

 ○ ‘Primorye 1-2'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러시아와 중국 간 수출입을 비롯, 온라인 쇼핑 및 직구 등과도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바,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러시아 시장 진출에 있어 중국 동북3성을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음.

 

 ○ 또한 반대로 한국에서 출발하는 동북3성행 물동량을 부산 → 블라디보스톡항을 통해 훈춘, 장춘, 하얼빈 등 복합물류로 처리하는 방식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음.

    

 

   

자료원: 러 철도청, 연해주정부 보도자료,  현지 언론기사 및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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