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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주파수 경매와 LTE 도입에 따른 통신시장 변화
  • 투자진출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이구헌
  • 2015-02-20
  • 출처 : KOTRA

 

인도의 주파수 경매와 LTE 도입에 따른 통신시장 변화

- 본격적인 4G 시대 시작되면 국내 기업의 지속적 모니터링과 진출기회 모색 필요 -

 

 

 

□ 인도 통신시장 현황

 

 ○ 인도 무선통신 가입자 수는 증가 추세

  - 2014년 9월 무선통신 가입자는 약 9억5700만 명 으로 집계되었으나, 2014년 10월에는 9억6200만 명으로 한 달 새 0.52% 증가함.

  - 종전 빠르게 성장하던 도심지역 무선통신 보급률은 현재 포화 상태에 이르러 성장이 둔화되었지만, 상대적으로 성장여력이 충분한 교외지역에서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며 시장 확대를 견인하는 중

  - 현재 인도 무선통신 사업자 순위는 Bharti Airtel(23%), Vodafone(18%), Idea(16%), Reliance(11%) 순이며, 이 순위는 지난 몇 년간 고착된 상황임. 하지만 3월 4일 개최될 주파수 경매와 2015년 말 예정된 전국 LTE서비스 시작은 모바일 산업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됨.

 

인도 무선통신기업 시장 점유율

자료원: TRAI(Telecom Regulatory Authority of India)

 

 ○ 스마트폰 보급률은 아직 낮은 편이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중

  - 9억 명이 넘는 가입자 수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부족과 낮은 소득 수준으로 인해 스마트폰 사용자는 2014년 3분기 기준 전체 가입자의 32% 정도에 불과함. 하지만 낮은 스마트폰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흥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함.

  -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가 수혜를 받고 있음. 삼성은 인도 시장의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2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음. 뿐만 아니라 피쳐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20%의 점유율을 보이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음.

 

인도 시장 내 스마트폰 이용률과 업체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원: IDC

 

□ 2015년 3월 4일로 예정된 주파수 경매

 

지난 화요일(2015년 2월 17일), 3월 4일로 예정된 정부의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징수된 입찰 보증금은 총 2043억6000만 루피이며, Reliance Jio(Reliance사 통신부문 자회사)에서 450억 루피로 가장 높은 금액을 납입하였다. 뒤이어 Bharti Airtel가 433억6000만 루피, Idea Cellular가 400억 루피, Vodafone India가 370억 루피의 보증금을 납입하였다.

자료원: The Economic Times India, 15.2.18, 1면 中

 

 ○ 인도 통신시장의 기존 판도를 뒤흔들만한 사건

  - 현재 에어텔, Idea, Vodafone 등 기존 인도 이동통신 시장 사업자들의 주파수 이용 면허 갱신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주파수 경매가 열림. 이들 사업자는 기존에 운용하던 주파수 대역을 갱신하지 못한다면 주파수 대역을 국가에 반납해야 함. 이는 무선사업자들의 사업 운영권을 가를 만한 중요한 사건임. 신생 사업자가 기존사업자들의 주파수 대역을 차지한다면 오랜 기간 유지해 오던 통신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새롭게 부상하는 사업자 Reliance Jio

  -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Reliance Jio(이하 R-Jio)는 현재 유일한 인도 전국 LTE 사업자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매에 공격적으로 나선 목적은 이미 보유한 2300MHz 주파수 대역을 LTE Data 전용 대역으로 전용하고, 경매를 통해 새로이 Voice 전용 대역과 미래 FDD-LTE망을 위한 주파수를 획득하려는 의도로 해석됨.

  - 이는 인도 내 통신사업자들의 주 수입원이 음성통화이기 때문임. 음성통화는 인도 통신기업 매출의 87%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함. R-Jio는 미래의 수입원인 데이터 부문과 현재의 주 수입원인 음성통화라는 두 가지의 목적을 한 번에 달성하려는 계획임.

 

 ○ 변화하는 인도 통신시장

  - 현재 인도 이동통신 기업에 있어 주 수입원은 음성통화임. 스마트폰이 아직 도입 단계고, 느린 모바일 데이터 속도로 인해 무선 데이터 사용은 이동 통신사에게 큰 수익이 되지 못하고 있음. 실제 가입자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014년 2분기 말 기준 70MB 정도로 매우 적은 수준임. 이는 스마트폰 보급 초기단계인 시장 상황으로, 느린 모바일 인터넷 속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

  - 또한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되면서 통신사는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 것보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Average Revenue Per User)을 높이는 것에 역량을 집중하는 중임. 2014 년 2분기 기준 인도 통신업계 평균 ARPU는 122루피로 매우 낮은 편임. 각 통신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하여 기존 3G, 2G 대비 높은 요금을 내는 LTE고객을 유치하려 경쟁할 것임.

 

□ 시사점

 

 ○ 먼저 진출한 기업과 관련 산업의 대응

  - 인도 R-Jio의 4G 전국망 구축 사업에는 삼성전자가 턴키 방식으로 이미 투자 진출 한 바 있음. 이 사업을 통해 국내 30여 개의 중소·중견 부품 협력사가 함께 동반 진출 하였으며 향후 국내에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됨.

  - 현재 인도의 4G사업은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한국은 LTE-A, 광대역 LTE 등 앞선 기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음. 이러한 노하우 및 기술을 바탕으로 4G 네트워크 기지국 제작, 공급, 구축, 시운전, 유지보수, 운용 등의 분야에서 인도 기업과 협력할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

 

 ○ 통신 기술 발전으로 ICT 산업 및 스마트 시티 개발 등 관련 산업 발전 기대

  - 무선 인터넷산업의 발전을 통해 IoT, 게임 및 콘텐츠, 클라우드 등 ICT 관련 산업뿐만 아니라 다방면의 산업에 있어 투자 기회가 창출되고 있음. 특히 인도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는 모디 총리가 총선 시 공약한 프로젝트로 기존의 도시 인프라에 IT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새로운 도시 개념이며 인도 정부는 해외 자본 유치를 통해 향후 10년간 인도 내 100여 개의 스마트 시티를 건설할 예정

  - 현재 인도 내 스마트 시티 선정 및 건설에 대한 논의는 활발한 상태며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 선진국과 협정을 맺고 있는 상태임. 인도 정부의 정책 지원과 더불어 관련 프로젝트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이는 한국 기업에게 있어 건설업, 중공업, ICT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 새로운 투자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

 

 

자료원: Business Today, TRAI(Telecom Regulatory Authority of India), IDC, PwC, Live Mint 기사 및 KOTRA 뭄바이 무역관 보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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