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칠레 수출시장 내에 막강한 영향력 과시

- ‘2014년 칠레 국제투자포럼’에 중국기업이 가장 많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

- 태평양동맹, 중국으로부터 35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 확보 방안 모색 중 -

- 칠레산 블루베리와 체리, 2014년부터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에 납품 가능해져 -

□ ‘2014년 칠레투자 국제포럼’에 중국기업이 가장 많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 총 21개 국가의 256개 기업들이 칠레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투자 계획안을 칠레 해외투자위원회(COMITE DE INVERSIONES EXTRANJERAS)에 제출한 결과, 158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선정 기업들은 ‘2014년 칠레 국제투자포럼(FORO INTERNACIONAL DE INVERSIONES CHILE 2014)’에 참여할 수 있게 됐음.

  - 내년에 처음으로 개최될 이 포럼은 다양한 경제 세미나와 개발지역 방문, 기업들 간의 무역상담회 등 약 600개의 행사로 구성된 대규모 투자설명회임.

 ○ 선정기업 158개 중 46개 기업이 서비스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며 투자 부문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펼치게 될 국가는 중국으로 총 26개 기업임.

  - 광산을 제외하면 서비스, 에너지(24개), 정보통신(20개) 등 선진국 대비 비교열위에 놓인 분야에 투자가 많아짐.

  - 한국(10개)과 홍콩(4개)을 포함한 아시아 기업들(총 48개)이 칠레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칠레 해외투자위원회(COMITE DE INVERSIONES EXTRANJERAS, CIE)

□ 태평양동맹, 중국으로부터 35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 확보 방안 모색 중

 ○ 태평양동맹 소속 국가들의 대사관 및 무역진흥공사는 ‘중국기업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농업, 인프라, 에너지자원, 광산 채굴 프로젝트 등 3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패키지를 설명함.

  - 2011년 첫 출범한 태평양동맹(ALIANZA DEL PACIFICO)은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로 구성된 중남미 경제블록으로 국가 간 FTA를 통해 경제발전에 협력하고 있으며 최근 파나마도 가입하길 희망하고 있음.

  - 이 동맹은 4개 국가의 인구와 1인당 소득을 합치면 브라질보다 높다는 점을 내세워 약 80개 중국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음.

□ 칠레산 블루베리와 체리, 2014년부터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에 납품 가능해져

 ○ 다수의 칠레 과수 업체들이 칠레 수출진흥기관인 ProChile의 도움으로 내년 춘절(음력 1월 1일)부터 중국 온라인 유통몰 Tmall.com에 칠레산 월귤과 앵두를 납품할 예정임.

  - Tmall.com은 세계에서 47번째로 방문율이 높은 인터넷 유통몰로 중국 내에서는 8번째로 꼽힘.

  - 이번 협정을 시작으로 칠레 농림부는 하루 평균 약 1억8000명이 방문하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칠레 농수산물에 대한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이며 중국의 인터넷 구매율이 높아 선전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Tmall.com

□ 시사점

 ○ 칠레는 중국을 필두로 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 빈도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자동차, 발전 프로젝트 등 한국 기업의 선점 분야에 대한 유지는 물론 농·수산업, 유통 등 중국이 선점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경쟁력확보가 시급함.

 ○ 특히, 한국은 칠레가 회원국으로 가입된 태평양동맹의 옵저버로 가입하고자 ‘관심표명’을 공식 추진한 바 향후 시장 전면 개방에 대비해 칠레 시장 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경제지 ESTRATEGIA, 칠레 해외투자위원회(COMITE DE INVERSIONES EXTRANJERAS), 태평양연맹(ALIANZA DEL PACIFICO), Tmall.com,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