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투자, 중앙유럽을 겨냥하다

- 해외진출 업체의 약 15%가 유럽, 특히 중동부 유럽에 투자 -

- 체코의 자동차, ICT, 부동산, 재생에너지, 기계, 운송 등 관심 -

□ 중동부 유럽에 대한 중국 투자

 ○ 중국이 2010년에 소위 "走出去정책" 후 유럽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약 2년 사이에 102% 증가함.

  - 개방정책으로 진출한 업체의 15%가 유럽에 집중했고 중동부 유럽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나타남.

 ○ 중국이 중동부 유럽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부분적으로 경기침체에 기인하나 CEE국가들이 혼합 경제, 즉 대부분 개발도상국이거나 이머징 마켓이기 때문에 중국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새로운 도전을 제시하기 때문임.

  - 또한 투자 기회와 중국-중동부 유럽 벤처사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제공함.

  - 유로존 위기는 서유럽이나 그 주변국보다 더 다이나믹한 중동부 유럽 경제에 중국의 자금을 투입하도록 함.

  - 중동부 유럽은 높은 경제성장률, 고급 지적 잠재력, EU 기관의 보호틀 내의 상대적 안정성, 기업가 정신 덕분에 중국의 벤처자금과 프라이빗에쿼티가 투자될 수 있는 매력적인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음.

□ 주요 투자국

 ○ 2004년 체코 공화국에 대한 중국의 직접투자는 고작 46만 달러였고 폴란드에는 10만 달러가 투자됐음.

  -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중동부 유럽(CEE) 전 지역에 투자를 대폭 늘렸는데 2004~2010년 사이에 중국의 CEE지역에 대한 투자는 18배 이상 증가함.

 ○ 2012년 중국 정부 대표단은 중앙유럽과 동유럽 지역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함.

  - 자금은 주로 인프라 관련 부분과 환경 프로젝트, 기술에 할당됨.

  - 중국이 미국시장보다 유럽시장을 더 친근하고 개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수년 내에 긍정적으로 중국의 투자가 중동부 유럽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

 ○ 중국과 CEE 국가 간 협력을 위한 사무국이 설립됐고 2013년에 개최된 중국 대표단과 중동부 유럽 대표단의 첫 번째 상담에서 중국의 중동부 유럽에 대한 관심이 공표됨.

  - 중동부 유럽에서 중국의 주요 파트너로 간주되는 헝가리에 협력의 주된 초점이 맞춰짐.

  - 체코는 높은 세금 때문에 아직은 우선순위에 들지 못하지만 전체 중동부 유럽에 협력의 관심이 맞춰짐.

중동부 유럽에서의 중국 직접투자 주식 (2004~2010년, 100만 달러)

자료원: Central and Eastern Europe Development Institute

연간 중국의 EU 및 미국에 대한 직접투자 추이(2000~2012년)

중동부 유럽에서의 국가별 중국 직접투자 주식 (2006~2010년, 100만 달러)

자료원: Central and Eastern Europe Development Institute

□ 대 체코 투자

 ○ 체코에 대한 중국의 첫 번째 투자는 2008년 지어진 식품 캔 생산공장임.

  - 중국의 Shanghai Maling Aquarius사가 2억 달러를 투자했는데 이 기업뿐만 아니라 Shanxi Yuncheng Plating Group 또한 체코에 투자했음.

  - 체코에는 현재 8개의 중국기업과 8개의 대만기업이 있는데 주로 ICT 분야임.

 ○ 체코 투자청(CzechInvest)은 지사의 위치를 상해로 옮겼고 CE지역에 관심이 있는 중국의 예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음.

  - 세미나 결과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들은 재생가능 에너지, ICT와 기계산업, 운송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

  - CzechInvest의 기록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들은 전자부문과 R &D부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음.

  - CzechInvest의 Filipova씨는 "현재 5개의 새로운 중국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최종 단계입니다. 또한 합작 회사나 기업인수의 형태의 협력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함.

 ○ 특히 중국 기업의 관심사는 자동차 관련 사업이어서 체코의 신규투자 목록 중 주요 부분임.

  - 중국 투자자들은 자동차 분야에서 잘 알려진 유럽 공급업체들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2012년에 4개의 체코 생산공장을 사들였음. 새로운 관리인들은 인수한 업체에 많은 변화를 주지 않고 기업 구조나 경영진을 바꾸지 않았음.

  - 체코의 자동차 사업체의 주식은 아직 독일이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으나 최근 몇 년 동안 큰 개편이 시작됨. 경제의 변화와 함께 모기업들이 소속 기업을 팔게 되었을 때 체코 공장들 또한 종종 이윤성 있는 독일 업체들의 자회사 목록에 포함되었기 때문임.

  - KPMG의 Linhart는 "유럽은 발달된 기술을 보유하고 시장에서 이미 입지를 갖춘 기업을 인수할 기회들이 많기 때문에 중국에게는 매력적인 시장입니다"라고 설명했음.

 ○ 또한 중국 투자자들이 인수할 것을 모색하고 있는 새로운 영역에는 서비스분야가 포함됨.

  -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정보이지만 중국 투자자들이 주파수 경매를 통해 체코 공화국의 네 번째 모바일 서비스에 뛰어들 관심이 있다는 소문도 떠돌았는데 이것은 유럽에 아직 중국의 모바일 오퍼레이터가 없어서 유일한 케이스가 될 수 있음.

  - 또한 이것은 ZTE나 Huawei같은 기업들이 현재 체코 통신사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용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현 단계의 다음 단계임.

 ○ 중국의 보험 회사 규정의 변경으로 보다 많은 해외 투자가 허용됨에 따라 중국 투자가들은 중앙 유럽의 부동산 투자에도 관심이 큼.

  - 최근에 중국 투자자들은 4억1200만 유로를 투자해 폴란드의 Polish Mall Silesia City Center를 인수했음.

  - 체코의 상업용 부동산 또한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 영역 중 하나로서 체코 공화국 부동산 분야의 경쟁을 더욱 가열시킬 것으로 예상됨.

  - 올해 체코의 부동산 시장, 특히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매우 활발한 상태를 보여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는 작년 대비 2배인 총 10억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됨.

  - 컨설팅 회사 Jones Lang LaSalle의 Stastnik 씨는 "개인자금 또는 새로운 자금을 막론하고 국내 투자자들도 증가했습니다"라고 언급함.

□ 시사점

 ○ 체코의 대통령 Milos Zeman은 포럼 중 "체코의 외국자본유치에서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또한 큰 비율을 차지하기를 바랍니다. 이 나라들은 장기적으로 성장을 이루고 있고 체코에 긍정적인 투자자들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로써 부분적으로 경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라고 언급함.

 ○ Cushman & Wakefield의Chapman은 "중부 유럽지역은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투자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함.

  - "현재 폴란드 투자에 많은 관심이 예상되나 체코에 대한 투자 관심도 이에 못지 않게 매우 높습니다." 라고 덧붙임.

 ○ 중국은 다이나믹한 중동부 유럽시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체코의 경우 향후 자동차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통신서비스나 부동산 등에도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체코 인터넷 정보 수집 정리(프라하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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