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통신탑, 태양광발전으로 전력원 전환 움직임

- 인도 통신탑 태양광발전으로 전환 움직임 -

- 그린에너지 로드맵 달성 여부가 관건 -

 

 

 

     2012-05-21

뉴델리 무역관

서우성( wsseo@kotra.or.kr )

     

     

□ 인도 정부, 통신탑의 전력원을 디젤에서 태양광 패널로 전환하는 정책 추진 계획

 

 ○ 인도 정부는 통신탑의 주전력원으로 사용되는 디젤발전기의 의존도를 낮춰 화석연료 사용을 경감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증가를 유도할 목적으로 태양광패널을 통신탑의 전력으로 활용하는 정책 추진

     

 ○ 인도 통신산업의 이상화탄소배출규모는 인도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1%를 차지해 세계 평균 0.7%에 비해 높은 수치 기록

  - 인도 통신산업은 연 평균 30-40억리터 규모의 디젤을 사용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가 디젤에 보조금을 주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

  - 디젤은 통신탑의 주요 전력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인도 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멈출 경우 연 수익이 최대 10%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

     

 ○ 인도 정부 및 환경운동가는 통신탑 전력원으로 디젤 발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비효율적 전력생산 방법이라는 의견에 공감대 형성

  - 인도 통신탑은 현재 전력원 중 60%를 디젤발전기에 의존하고 있으며 나머지 40%를 배전망을 통한 발전 전력으로 충족

  - 인도는 시골지역 등에 전력 공급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전력화되지 않은 지역이 많으며, 이는 통신부문 성장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해옴

     

□ 디젤 발전기의 태양광 패널 전환은 화석에너지 소비 감소 및 환경 보호에 긍정적인 효과 전망

     

 ○ 2010-11회계연도 기준, 인도 전역 35만 개의 통신탑 전력 소모는 700억 루피 규모

  - 인도통신규제국(TRAI, Telecom Regulatory Authority of India)은 통신서비스업체/통신장비업체 등과 같은 이해당사자에게 자문을 구하는 협의 연구 절차에 착수

     

 ○ 인도 정부는 에너지 소비증가 및 화석연료 가격 증가로 인해 에너지 효율 극대화 기술 및 2차 에너지원 확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 전환

  - 통신규제국에 의하면, 통신탑 전력원을 디젤에서 태양에너지로 모두 바꾼다면, 연간 20억 리터의 디젤을 아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총 650억 루피를 절약할 수 있다고 전망

  - 인도에서 활용 가능한 수많은 재생에너지 자원 중, 가장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는 태양에너지인 것으로 평가

  - 태양에너지를 통해 마이크로파 중계기, 휴대폰 기지국, VSAT(초소형안테나를 사용하는 지상 송수신국), 전화교환국, 위성통신국 등 다양한 부문에 사용할 수 있음

     

 ○ 태양광 송전탑 및 중계소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지역 및 험준한 지역에 설치가 가능한 것이 장점

     

□ 주요 업체별 통신탑 태양전지판 구축 및 계획

     

 ○ Indus Towers는 최근 디젤 발전기를 태양전지판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힘

  - Indus Towers는 Bharti Airtel, Idea Cellular, Vodafone과 합작한 인도 최대 통신탑 업체

  - Indus Towers는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500개의 탑을 디젤에서 태양전지판으로 교체하고, 이를 통해 20-25%의 운영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

     

 ○ Idea Cellular는 Bihar 시골지역 일부에 태양 하이브리드 솔루션 연구를 한 바 있음

  - Idea Cellular는 태양 하이브리드 세트를 200개 지역에 2012회계연도 말까지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

  - 현재는 하루에 최소 5시간에서 최대 15-16시간 발전기를 가동하고 있는데, 태양광 하이브리드 세트 구축을 통해 발전기 가동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현재 전체 네트워크에 약 3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갖춘 Bharti Infratel에 의하면, 매년 5 mn unit의 전력을 태양광 설비를 통해 생산

  - 그린타워 P7 프로그램(3년)의 일환으로 첫 해 5,500개 지역에 태양광 설비를 구축한 바 있으며, 총 22,000개 타워가 설치된 지역에 태양광 설비를 구축할 계획

  - 프로그램이 완료되면 연간 15만 MT의 탄소산화물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인도 통신규제국의 그린 통신을 향한 로드맵

     

 ○ 인도 정부는 통신부문 재생에너지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통신서비스 업체의 재생에너지 사용 절차를 밟고 있음

  - 통신규제국은 2012년 1월 발표를 통해 통신 서비스 공급자는 2015년까지 도시 지역의 20%, 시골 지역의 50%를 하이브리드 파워(RET, Renewable Energy Technology 및 grid power)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 발표

  - 그린에너지를 대안으로 전력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는 시골 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 제공

     

 ○ 인프라라인 에너지 예상에 의하면, 도시지역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가 2015년까지 매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

  - 2015년 이후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어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후로도 매년 5% 성장할 것으로 전망

  - 시골지역의 경우, 2020년까지 매년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골 지역의 가입자 수 증가가 총 가입자 수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할 것으로 전망

     

인도 무선 통신 가입자 수

    

자료원 : 인프라라인 리서치

단위 : 백만명

     

 ○ 통신규제국이 발표한 통신부문 그린에너지 로드맵 목표 달성을 위해 솔라 PV기반 시스템은 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적합한 기술로 평가

  - 통신규제국은 태양에너지 관련 목표를 시골 지역에 집중함에 따라 통신 뿐만 아니라 지역 전력 공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

     

인도 통신국 2020년 그린에너지 로드맵 및 통신탑 수요(도시)

연도	통신탑 (개)	하이브리드 탑 (개)	하이브리드 탑 수요 (MU)	태양 에너지 수요 (MU)	SPV 모듈 잠재력 (MW)
2011	260,000	52,000	1,594	478	273
2013	320,000	64,000	1,962	589	336
2015	390,000	78,000	2,391	717	410
2020	450,000	148,500	4,553	1,336	780

자료원 : 인프라라인 리서치

     

 ○ 도시지역 통신탑의 경우 주로 구축된 그리드 전력에 의해 충족되지만, 하루 4-6시간 가량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시간에는 디젤 발전기 가동

  - 인도 정부는 도시지역 환경오염 심화를 우려, 디젤 발전기를 태양광 패널로 대체할 계획이며 2015년까지 20%, 2020년까지 33% 대체할 것으로 예상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 정부가 통신탑의 전력 공급원을 태양광 패널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바, 향후 태양광 패널 및 관련 물품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

  - 태양광 패널의 경우 중국이 값싼 가격을 바탕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경쟁이 격화될 전망

 

 ○ 통신탑의 태양전지화 구축 노력은 정권 변동 가능성, 인프라의 제약, 2G 통신 스캔들 등으로 인해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

  - Conergy의 GM인 Amardeep Raina에 의하면, Conergy사는 통신 부문에 1,000개가 넘는 전력 백업 시스템을 구축했으나, 최근에는 2G 스캔들로 인해 통신 부문에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

  -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비용 부담이 높아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6-10년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

     

 ○ 통신탑 관련 태양광 패널 사업을 위해서는 중앙 및 주정부 관계자와의 관계 형성보다는 사기업 조달/구매 관련 부서 담당자와의 관계 형성이 중요할 것으로 분석

     

     

자료원 : 인프라라인 플러스, 비즈니스라인, 뉴델리무역관의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