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친환경 건설규제 적용 확대

- Estidama Pearl 등급제도 순조롭게 적용되는 중 -

- 관련 워크샵과 교육을 통해 친환경 규제 인식 제고 -

□ 아부다비 고유 그린빌딩 코드 적용 확대

◦ 아부다비의 그린빌딩 코드인 Pearl 등급제도는 2010년 11월부터 실시되어 왔으며, 2011년 1/4분기에 아부다비에서 접수된 건설신청 프로젝트 중 25%가 동 등급제도 하에 승인을 받아 진행 중임.

 - 아부다비의 도시계획위원회(Urban Planning Council: UPC)에서 담당하고 있는 Estidama(아랍어로 지속성을 의미) Pearl 등급제도를 통해 건물의 환경친화 정도와 지속가능성을 측정할 수 있음.

 - 건물이 최소 요구기준을 만족하면 Pearl 1등급을 받을 수 있으며 공공기관 건물의 경우 최소 Pearl 2등급 이상을 받아야 함.

 - 등급 평가는 설계 단계에서 1번, 건설 완공 후 1번씩 크게 2회에 걸쳐서 받게 됨.

◦ 규제 시행초기에는 업체들의 동 규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통과비율이 매우 낮았으나 점차 규제 내용에 대한 이해가 제고되면서 통과율이 높아지고 있음.

 - 1/4분기에 접수된 건설신청 프로젝트 중 50%는 동 평가체계에 따라 일부 계획의 수정을 요구받았음.

 - 2011년 1월까지 145건의 신규건설 승인이 신청된 가운데 이 중에서 단지 3건만 Estidama 규정을 통과하였고, 대부분의 신청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정부의 수정요구 사항을 반영하여 재 신청하도록 권고받았음.

□ 반사광과 환기문제가 건설승인에 가장 큰 장애요인

◦ Estidama의 Pearl 등급제도 담당자는 건설승인 신청 프로젝트가 설계단계에서 허가승인을 받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반사광과 환기문제라고 밝혔음.

 - 아직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반사광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없으며 국제기준에 대한 이해가 낮음.

 - 디벨로퍼나 집 주인들은 일반적으로 유리를 많이 사용하기를 원하지만 Pearl 등급제도와 관련하여 유리를 외장재로 사용하는 것은 반사광의 조도를 높여 평가에 악영향을 끼침.

□ 건설업자는 물론 임대주 대상으로 규제교육

◦ 아부다비 정부는 친환경 규정의 철저한 시행을 위해서 건설업자는 물론 임대주들을 대상으로 Estidama 규제 교육을 실시하고 있음.

 - 동 규정이 아파트, 오피스 건물은 물론 일반 빌라형 주택에도 적용이 되므로 설계 컨설턴트, 건설 시공업체, 디벨로퍼, 임대주 등 관련업계의 모든 담당자들은 2011년 3월부터 아부다비 정부가 실시하는 규정 교육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

◦ 아부다비 정부는 영어와 아랍어로 Estidama 규정에 대한 워크샵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음.

 - 동 워크샵을 통하여 컨설턴트, 디자이너, 디벨로퍼, 시공업체 등이 Pearl 1등급을 받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조건들에 대해 숙지를 할 수 있음.

 - UPC는 지금까지 많은 업계 관련자들이 동 워크샵에 참가했다고 밝혔음.

◦ 아부다비 정부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는 물론 빌라나 소형 레지던스 아파트에도 동 등급기준을 적용시킬 계획임.

□ 시사점

◦ 지금까지 아부다비 정부는 부족한 부동산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 양적 확대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고급형 아파트와 사무실이 2010년부터 대량으로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양적확대 보다는 생활수준의 제고를 위해 관련정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됨.

◦ Estidama 규정은 이러한 아부다비 정부의 건설정책의 일환으로 추진이 되고 있어 현지진출 우리 기업들은 친환경 자재의 현지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우리 건설사들은 동 규정의 제반 사항에 대해 숙지가 필요함.

* 자료원 : The National, Gulfnews, KBC 자체조사 등.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