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통신기기 제조업에 외국인투자 증가세

- 통신관련 기기 생산총액 65억 달러 넘어설 듯 -

- 세계 글로벌기업 중심으로 한 외국인투자 활발 -

보고일자 : 2008.3.18.

김경수 뉴델리 무역관

kskim@kotra.or.kr

□ 통신관련 제조업의 성장

 ○ 인도의 통신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통신기기 관련 제조업에 있어서도 꾸준한 성장을 보임.

 ○ 최근 인도 통신부(Department of Telecommunications는 2007-08 회계연도 연례보고서를 통해 통신기기 관련 제조분야에서의 총 생산액이 2007-08 회계연도에 65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

  - 이 보고서는 인도의 통신기기 생산액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작년 약 2366억 루피(약 59억 달러)에서 이번 회계연도에는 약 2625억 루피(약 66억6000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함.

회계연도별 통신기기의 총 생산

주 : 2007-08자료는 추정치

자료원 : DoT(Department of Telecommunications)

  - 일부 전문가는 인도 통신기기 관련 제조분야의 이런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인도가 2010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함.

□ 통신분야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증가

 ○ 인도의 이동통신 하드웨어 제조업에는 인도 고유의 국내 제조업체가 극히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LG·삼성·노키아·에릭슨·알카텍루슨트(Alcatel-Lusent) 등의 주요 글로벌 회사들이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

 ○ 인도 통신부는 많은 외국업체들의 진출이 인도의 통신관련 제조업에 대한 일변도를 가져왔으며, 그 결과 인도는 현재 다양한 지형과 기후조건에 맞게 최신기술 및 독특한 디자인을 이용한 광범위한 이동통신기기들을 생산하고 있다고 언급함.

  - 특히 휴대폰 등의 이동통신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통신기기를 요구하는 소비자의 증가로 인해 관련분야의 제조업은 인도 국내기업 및 외국인투자가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

 ○ 지난 3년간 글로벌 통신기기 제조업체들은 활발한 투자로 인도 전역에 그들의 제조공장을 늘려왔음.

  - 대표적으로 에릭슨은 자이뿌르(Jaipur)지역에 GSM 방식의 무선 기지국설비 제조공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첸나이와 구르가온 지역에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해 진출함.

  - 핀란드 기업인 엘코텍은 뱅갈로르 지역에 핸드셋 제조공장을, 노키아는 첸나이에 제조공장을 각각 설립해 운영 중임.

  - LG전자는 뿌네(Pune)지역에 GSM 방식의 휴대폰 생산공장을 건설해 운영 중임.

  - 이 밖에도 삼성전자 및 모토로라를 비롯해 미국의 전자기기 생산업체인 플렉트로닉스(Flextronics), 지멘스 등이 인도에 통신제품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음.

 ○ 인도 통신부는 위 업체들의 투자를 비롯해 통신분야에 유입된 외국인투자는 이번 회계연도에 약 15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강조함. 통신기기 관련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이미 100% 개방돼 있으며, 인도정부는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정책 등으로 통신분야의 성장에 일조하고 있음.

 ○ 지난 2000년 4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통신분야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같은 기간 인도 전체 외국인투자의 8.4%를 차지함.

통신분야에 대한 연도별 외국인투자액

자료원 : DIPP(Department of Industrial Policy & Promotion)

 ○ 인도의 통신분야 시장은 관련기기의 제조업뿐만 아니라 통신 서비스산업에 이르기까지 관련 외국인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통신기기의 사용인구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며 활기를 이어나갈 전망

 자료원 : DoT(Annual Report 2007-08), 이코노믹타임즈 및 무역관 언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