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중순에 다양한 산업 분야의 유럽지역 기술 동향을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전문 주간 뉴스레터 Seedtable( www.seedtable.com)에서 2022년에 주목받고 있는 이스라엘 주요 스타트업 111개사를 소개하였다. 

여기에 소개된 이스라엘 스타트업들은 IT 보안인증, 클라우드컴퓨팅, 물류·교통, 데이터 수집·분석, 건강·의료, 광고·마케팅, 자동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창업과 함께 단기간 내에 급격하게 성장하며 글로벌 기업 규모의 조직과 규모를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 현재 어떤 스타트업들이 어느 분야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추구하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새롭게 창업을 꿈꾸는 국내의 스타트업과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창업 지망자들이 착안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스라엘의 주요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Seedtable에서 소개한 111개사를 우선, 주요 카테고리별로 분류를 해보면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 주요 스타트업>

(단위: 개사)

[자료: Seedtable, 111 Israel Startups to Watch in 2022(2022.7.14), KOTRA 텔아비브 무역관 편집]

위의 그래프에서 보듯이 IT 보안인증 분야의 비중이 23개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클라우드컴퓨팅과 물류·교통 분야가 각 12개사를 차지하고 있다. IT 보안인증 본야의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는 Riskified(www.riskified.com)인데, 전자상거래 사기방지기술을 개발해 2013년에 설립된 후 매년 급격히 성장해 현재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Deloitte, Primer, IATA, checkout.com, NTT Data, VTEX, Dentsu, Payoneer 등을 파트너로 삼고 Wish, Wayfair, Trip.com, GYMSHARK, Finish Line, Ring, Prada, ticketmaster 등이 주요 고객인 나스닥 상장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Riskified 홈페이지 초기화면>

[자료: www.riskified.com]

Riskified의 플랫폼은 machine learning을 기반으로 개별 온라인 거래를 진행하는 개인을 식별함으로써 위험요소와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거래과정에서의 사기행위를 억제하는 한편, 기타 운영비 부담을 절감할 수 있는 부대효과가 수반되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는 CatoNetworks(www.catonetworks.com)으로, 2015년 설립되었고 Secure Access Service Edge(SASE)/Security Service Edge(SSE)를 기반으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동 사는 SD-WAN, Firewall서비스, Global Backbone, Converged Network and Security에 전문성을 발휘하며 안정적인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ASL, movesro, Grantt & Stone, finitia, vitesco, Bugaboo, diamond Braces, Haulotte, Flȕgger, TES, Hoyer Motors, Komax Drives Innovation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

Cato는 세계에서 가장 탄탄한 Single-vendor SASE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 플랫폼은 자체 개발한 Cato SD-WAN과 완성형 cloud-nattive security service edgy, Zero Trust Network Access(ZTNA)를 탑재한 Cato SSE360, Secure Web Gateway(SWG), Cloud Access Security Broker(CASB), Data Loss Preventtion(DLP), Firewall as a Service(FwaaS)를 결합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Catonetworks 홈페이지 초기화면>

[자료: www.catonetworks.com]

물류·교통 분야의 대표적인 스타트업은 Gett(www.gett.com/why)으로, 2010년에 설립돼 Corporate Ground Transportation Management(GTM) 플랫폼을 기반으로 간편한 모바일 운송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Fortune 500대 기업 중 1/4 이상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GTM기반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이러한 GTM 기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시장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100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Gett은 B2B 화상회의 솔루션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평가받는 Zoom 못지않게 GTM 플랫폼 기반의 운송 서비스가 전 세계의 표준으로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Gett 홈페이지 초기화면>

[자료: www.gett.com]

한편, 건강·의료 분야에서는 DayTwo(www.daytwo.com)이 주목을 받고 있다. DayTwo는 대사성질환(당뇨, 前당뇨증, 비만증,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등)을 장내 미생물군의 sequence와 AI, virtual care를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동사는 향후 10년 이내에 음식물에 반응하는 혈당을 예측할 수 있는 AI 기반의 알고리즘을 개발해 처방전 없이 적기에 A1C(당화 헤모글로빈)을 낮출 수 있는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DayTwo 홈페이지 초기화면>

[자료: www.daytwo.com]

Seedtable이 선정한 이스라엘 주요 유망 스타트업 111개사는 다음과 같다. 개별 스타트업의 핵심 분야는 무역관에서 각 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편의상 임의로 분류하였다.

<각 사 홈페이지>

[자료: Seedtable(일부 업체명, 홈페이지 주소, 핵심분야는 무역관 확인/편집)]

시사점

앞서 언급한 업체들 외에도 여러 분야에 많은 스타트업이 각 분야에서 기존에 존재하지 않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사례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스타트업들이 창업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Startup Nation Central(www.startupnationcentral.org)의 Vice President인 Jeremie Kletzkine은 “스타트업 1) 창업 준비단계부터 목표시장을 협소한 내수시장이 아닌 전 세계로 겨냥해야 하며, 2) 현존하지 않는 보편적이고 확장 가능성이 큰 기술 또는 솔루션이, 3) 시장에 등장했을 때 수요자가 거부감없이 수용할 수 있고, 4) 명쾌할수록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지향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유달리 MicroSoft, 애플 등과 같은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많은 이스라엘 스타트업들의 창업단계부터 자체 개발한 기술에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이들이 보유한 핵심기술이 글로벌기업을 통해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엄청난 파급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창의성을 중시하는 이스라엘의 교육환경의 영향인 듯 현지 젊은 세대는 사고의 틀이 자유롭고 창의적인데 보수적인 시각에서는 천방지축이라거나 다소 무례하다고 여길 만큼 파격적인 경우가 적지 않다. 조직 내의 위계질서에 얽매이지 않고 기존의 관행조차 대수롭지 않은 듯 행동하는 중에도 보편적인 필요에 기반한 문제의식이 성공적인 스타트업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비록 현재의 모습은 작고 초라할지라도 언제든 유수의 글로벌기업들과 당당히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확실한 아이템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자료: www.seedtagble.com/startups-israel, KOTRA 텔아비브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