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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봉제산업 현황 및 한국 기업 진출 사례
  • 투자진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이경석
  • 2015-03-30
  • 출처 : KOTRA

 

인도네시아 봉제산업 현황 및 한국 기업 진출 사례

 

 

 

□ 산업 현황

 

 ○ 인도네시아 인구는 약 2억5000만 명으로 노동력이 풍부하고, 인구의 약 45%가 24세 이하이며, 1980년대부터 노동집약적산업에 외국기업의 진출이 활발했음.

 

 ○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과 거대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고도성장을 달성하면서 ‘Post BRICs 시대의 일등주자’로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음.

  - 동남아의 대표적인 이머징마켓으로 부상하면서 수출을 위한 노동집약산업과 내수시장의 잠재력을 겨냥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급증하는 추세임.

 

 ○ 인도네시아 정부는 경상수지를 개선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사치품 수입의 판매세 조정, 수출기업 세제혜택 확대, 투자제한 분야 리스트 개정, 노동집약적산업의 우대세제 적용 등의 정책을 발표함.

 

 ○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근로자의 최저 임금 인상으로 인한 기업의 비용 상승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되며, 중장기적으로는 업종을 막론하고 진출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노동집약적 산업부문에 진출한 기업은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임금이 낮은 지방지역이나 미얀마, 캄보디아 등 주변 신흥국으로 생산시설 이전을 검토할 수 있으나, 이 저임금지역의 경우 전력·교통·통신 등 인프라가 열악하다는 점과 시설 이전에 따른 기회비용도 감안해야 함.

 

 ○ 인도네시아 봉제섬유협회(API)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봉제섬유 수출은 73억8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 1820억 달러의 5%에 이르고 있음.

  - 부직물(NON-Knitwork Clothing) 수출은 39억 달러, 직물(Knitwork Clothing) 수출은 34억8000만 달러임.

  - API는 최근 봉제관련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2015년 수출금액 120억 달러에 달할 것이고, 특히 한국 봉제업체가 수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힘.

 

 ○ 중국 거시경제지표의 불안정한 균형 발전으로 인도네시아 봉제산업은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잡고 있음.

  - 중국 투자업체가 속속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이 인도네시아를 수출기지로 활용하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봉제섬유협회(API)는 밝힘.

 

 ○ 최근 노동집약적산업에 대한 투자비중이 많이 감소했지만 아직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3분의 1가량이 섬유·봉제, 신발 등 노동집약산업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임금의 풍부한 노동력이 투자 매력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음.

  - 2013년 기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약 2000개 한국 기업이 100만 명의 인도네시아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이중 섬유·봉제·신발·가발·완구·가방·장갑분야 업체가 1000개 이상으로 진출기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함.

 

 ○ 2014년 KOGA(재인니한국봉제협회)에 등록된 유관 협력업체를 포함한 한인업체는 약 270개로 파악되며 등록되지 않은 업체까지 포함하면 500여 업체가 인도네시아에서 조업 중인 것으로 파악됨.

  - 한국봉제협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인 근로자는 약 1800명, 현지인 직접 고용인원은 50만 명 이상, 총수출액은 약 50억 달러로 추정됨.

 

 ○ 2000년대 초반까지는 Heavy Garment로 분류되는 Jacket류와 Ladies Woven 업체가 대다수를 차지해오다가 2007년 이후부터 Knit(니트)업체가 대거 진출해 지금은 전체 업체의 80% 정도가 Knit 업체로 분류됨.

  - Jacket, Woven 및 Knit류 의류제조 업체 이외에, 가방(핸드백 포함), 장갑, 완구류 제조업체가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줄었으나, 최근 중국 등지에서 복귀하는 현상이 나타나 점차 활기를 띠는 추세임.

 

 ○ 섬유·봉제·신발·가발·완구·가방·장갑분야의 노동집약적산업의 경영에서 가장 큰 변수는 생산직근로자의 임금임. 2012년부터 시작된 지속적인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관련해 많은 봉제업체가 근로자 감원 계획뿐만 아니라 공장 이전, 폐업까지도 고려할 정도로 경영난을 겪고 있음.

  - 일부업체는 지방정부로부터 최저임금 적용유예를 받아 위기는 일단 벗어난 상황이지만 최저임금 인상 요구가 지속되면서 노동집약산업의 새로운 경영전략 모색이 필요한 상황임.

 

 ○ 인도네시아 한인경제의 축으로 보면 대부분 전형적인 노동집약적 산업군으로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고 있음. 주로 저임금·주문자 생산방식에 의존하는 현지 노동환경은 기업생존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목됨.

  - 인도네시아는 일인당 최저임금이 2010년 123달러, 2011년 147달러, 2012년 158달러, 2013년 226달러로 최근 3년간 83.7% 급등 추세를 보임.

  - 2013년 기준 중국과는 86.5% 수준, 베트남과는 201% 수준으로 2010년까지는 생산기지 이전을 위한 중국의 대안으로 크게 주목받다가 현재는 최저임금과 불법 강성노조 활동 변수로 인해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는 상황임.

 

 ○ 노동집약적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봉제산업의 경우 업스트림(방적방사), 미들스트림(제직염색가공), 다운스트림(봉제자수) 등전 공정에 대한 제조산업을 적극 육성해야함.

  - 노동집약적 산업은 매년 계속되는 임금협상, 노조의 스위핑 시위 등 불법행위, 세무 강화, 세관 감시의 4중고에 직면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경영 개선 노력이 필요함.

 

한국 주요 업체 진출 현황(노동집약산업 부문)

봉제

DONG IL INDONESIA, DOOSAN CIPTA, ELITE, GOOD GUYS INDONESIA, KOIN SUKSES, KYUNG SEUNG INT’L, MOLAX INT’L, PETRASAKTI MADYATAMA, WITH WIN-WIN SUCCESS 외 다수

섬유

DAESANG, GREEN KNITTING, GRACE TEXTILE, GLOBAL IBERINDO, KYUNIN TEKSTIL, KIA TEXTILE, NUSAN, SAMUDRA DUNIA외 다수

모발

BOYANG Industrial, CITRA LEESINDAH INT’L, DALIM FIDETA KORNESIA, DONGAN KREASI INT’L, Dambi International, MISUNG INDONESIA, ROYAL KORINDAH, SUNG CHANG INDONESIA, TIGAPUTRA ABADIPERKASA, UTAMA KORINDAH 외 다수   

완구

AURORA, ALPAH TOY, CHOSUNESIA, LEO KORENSIA, MANITO, ROYAL PUSPITA, SUNGWON, SUNINDO, JESSE, KHH 외 다수

가방

DREAM SENTOSA, SIMONE, GILIO 외 다수

장갑

DAYUP INDO, IE MOTO, SB INDO, WONEEL MIDAS 외 다수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내부 자료

 

□ 진출기업 사례: 두산찝따 부사나 자야, 노동집약 봉제산업

 

 ○ 진출 배경

  - 1980년대 인도네시아 정부는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촉진을 위해 선진 섬유기술의 개발, 섬유 노후설비의 개량 및 개선, 관련 전문 인력의 양성 우호적인 사업 환경 및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함.

  - PT. Doosan Cipta Busana Jaya는 인도네시아를 다른 개발도상국가 대비 비교적 안정적인 정치 및 경제상황, 풍부한 양질의 저임금 노동력 등 노동산업인 봉제 산업에 매우 적합한 국가로 판단해 1988년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해 진출함.

 

 ○ 사업 개요

  - 최초 법인은 ‘PT. DOOSAN CIPTA BUSANA JAYA’로 자카르타 북부 짜꿍 지역의 KBN(보세구역) 공단 내에 라인 8개 규모로 시작했음.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과 납기일 준수, 안정된 품질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바이어(SEARS, K-MART, J.C. PENNY)의 주문(order)을 수주하게 되면서 회사는 급성장함.

  - 2002년 수까부미 지역에 PT. DOOSAN JAYA SUKABUMI 공장을 신설, 1공장(12개라인), 2공장(12개 라인)으로 증설했으며 2008년 PT. DOOSAN SINAR JAYA 12개 라인설립, 2012년 PT. DOOSAN DUNIA BUSANA 11개 라인 설립, 2013년 PT. EASTERN MORDERN APPAREL 10개 라인설립으로 그 규모를 확장해 나감.

  - PT. Doosan Cipta Busana Jaya는 Jakarta, Sukabumi, Cianjur에 바이어별로 공장을 분산 배치해 봉제산업의 노동집약적 요소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음.

 

□ 시사점

 

  인도네시아를 인근 개발도상국에 비해 안정적 정치, 경제상황 및 저임금의 양질의 노동력이 풍부해 노동산업인 봉제산업에 매우 적합한 국가로 판단, 적극적 투자를 통해 진출함.

 

  바이어 주문 사양에 따라 고품질·고임금 공장과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지방 공장에서 각각 다른 제품을 생산하게 함으로써 임금 인상에 따른 충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고 있음.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체 조사 및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사례에 답이 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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