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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케냐산 알루미늄 스크랩의 유망 수요처 되나... 전략적 대체제의 미래를 들여다보다
- 트렌드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고운정
- 2025-08-2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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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도시화 가속에 따른 산업 확장이 지속되면서 스크랩 발생량 꾸준히 증가
2024년 기준 케냐의 알루미늄 스크랩 연간 생산량은 약 5.6만 톤이며, 2025년 상반기 수출액은 1,629만 달러 기록
그러나, 케냐 정부의 내수 우선 공급 원칙 제도 등은 우리 기업들이 사전 대비해야 할 핵심 변수이므로 주의 필요
HS Code 및 품목명
HS Code
품목명
7602
알루미늄 스크랩
알루미늄 스크랩 시장 현황
알루미늄 스크랩은 재활용을 목적으로 수거한 미사용 또는 폐기 알루미늄 소재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잔재물 뿐 아니라 수명이 다한 음료 캔, 건설 자재, 차량 부품 등 다양한 형태가 포함된다. 수거된 소재는 압축·가공, 재 용해 과정을 거쳐 새로운 알루미늄으로 재탄생 된다. 알루미늄 스크랩은 에너지 절감과 비용 효율성에서 뛰어난 장점을 지녀, 제조업 중심 공급망에서 핵심 원자재로 자리매김하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3000만 톤 이상 재활용되는 금속 자원 중 하나로 꼽힌다(Reuters, 2025). 특히 원광석(보크사이트(Bauxite))에서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방식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약 5% 수준에 불과해 글로벌 공급망에서 지속 가능 자원 확보를 위한 필수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의 경우, 전체 알루미늄 생산량의 80% 이상이 알루미늄 스크랩과 같은 재활용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경제적 가치 역시 주목할 만하다. 글로벌 알루미늄 스크랩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337억 달러로 추정되며, 향후 6년간 연평균 9.8% 성장해 2030년에는 486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Next Move Strategy Consulting, 2024). 세컨더리 스멜팅(secondary smelting) 및 합금 시장에서 알루미늄 스크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기준 79.6%에 달한다.(GM Insights, 2024)
<알루미늄 스크랩 참고 이미지>

[자료: 글로벌 금속 무역 포털(Global Trade Metal Portal)]
케냐에서는 도시화 가속에 따른 산업 확장이 지속되면서 스크랩 발생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알루미늄 스크랩은 전선·케이블, 자동차·운송기기, 건설, 가전·전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된다. 전선 제조 분야에서는 선별·정제를 거쳐 전도성이 높은 도체로 쓰이고, 자동차·운송기기 분야에서는 경량성과 강도가 요구되는 부품 원재료로 활용된다. 건설 분야에서는 창호, 외벽 패널, 지붕재 등의 자재에 사용되며, 가전·전자 산업에서는 케이스와 방열판 등 부품 제작에 활용된다.
2024년 기준 케냐의 알루미늄 스크랩 연간 생산량은 약 5.6만 톤이며, 2025년 상반기 수출액은 1629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57.6%), 인도(26.0%), 한국(5.1%) 순이다. UAE 수출 비중이 특히 높은 이유는 최근 증가한 수요, 케냐 산 스크랩의 가격 경쟁력, 양국 간 원활한 물류 흐름 등이 종합 작용한 결과다. 케냐 산 스크랩은 ISO 14021 등 품질 인증, 철저한 선별·정제 공정, 저비용 생산 구조를 기반으로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며 UAE를 중심으로 글로벌 조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케냐 알루미늄 스크랩 수출 및 생산 동향
2025년 상반기 케냐의 알루미늄 스크랩 총 수출액은 162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UAE(938만 달러, 57.6%), 인도(423만 달러, 26.0%), 한국(83만 달러, 5.1%) 순이다. 특히 UAE의 비중이 과반을 상회하는 것은, 동국이 저탄소 산업 육성 전략을 추진하며 알루미늄 원료 수요를 급격히 확대했고, 케냐 산 스크랩이 가격 경쟁력과 품질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자동 분류·고도화 가공 설비 도입과 프리미엄 등급 스크랩 생산 확대를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 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수출 허가제·환경영향평가(EIA) 인증 등 친환경 규제 준수로 해외 대형 바이어들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저 탄소 원료를 선호하는 글로벌 재활용 프로젝트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와 같은 주요 수입국과의 장기 계약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점유율이 5%대로 영국보다 약 1% 수준 낮음에도 불구하고 3위에 위치하는데, 이는 누적 거래 건수와 계약 체결 실적이 더 높은 점이 수치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2024년 거래가 중단된 영국에 비해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 우리나라 알루미늄 가공·주조·다이 캐스팅(Die Casting) 업계가 케냐 산 스크랩의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일정 수준 이상 신뢰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한편, 인도의 수출액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 주요 수입국들의 수요에 따른 조달 구조가 재편되고 있는 흐름도 엿볼 수 있다.
<케냐 알루미늄 스크랩 (HS.7602) 글로벌 수출 동향(2023-2025)>
(단위: US$)
순위
국가명
수출액 (백만 달러)
점유율 (%)
2023
2024
2025
2023
2024
2025
전세계
12.53
16.59
16.29
100.00
100.00
100.00
1
아랍에미리트
6.29
9.50
9.38
50.20
57.30
57.56
2
인도
1.97
2.34
4.23
15.73
14.11
25.97
3
한국
0.87
0.81
0.83
6.91
4.89
5.08
4
영국
1.06
-
1.05
8.44
-
6.44
5
그리스
0.06
-
0.08
0.47
-
0.50
6
사우디아라비아
-
-
0.03
-
-
0.21
7
말레이시아
0.27
0.31
0.01
2.13
1.85
0.06
8
태국
-
0.01
0.01
-
0.08
0.02
9
부룬디
-
0.01
-
-
0.02
-
10
중국
0.47
0.79
-
3.79
4.76
-
[자료: UN Comtrade (2025년 7월 기준)]
케냐 산 알루미늄 스크랩은 정밀한 품질 선별·분류 기술, ISO 14021 등 국제 인증에 기반한 안정성이 강점이다. 또한, 동아프리카 물류 허브라는 지리적 이점, 다변화된 수출 경로, 그리고 꾸준한 원재료 조달 기반을 바탕으로 대량·지속적인 납품이 가능하다. 몸바사항은 최근 부두 확장, 대형 컨테이너 크레인 도입, IT 기반 화물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간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150만 TEU 이상으로 높였으며, 벌크·컨테이너 화물 하역 속도와 내륙 운송 연결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와 함께 나이로비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운영 효율성 개선으로 통관·운송 절차가 단축되면서, 해외 시장으로의 공급이 한층 원활해졌다.
케냐가 동아프리카 제조·물류 허브로 부상한 흐름과 함께 알루미늄 스크랩 생산도 꾸준히 확대됐다. 최근 3년간 생산량은 2023년 5만8천 톤, 2024년 5만9천 톤, 2025년 약 5만6천 톤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에는 환경영향평가(EIA) 및 수출허가 요건 강화, 거래세 인상 등 정부 규제와 비용 상승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인접국 탄자니아의 올해 생산량(약 6천 톤)에 비해 높다. 주요 생산 거점은 나이로비, 몸바사 등 대규모 산업도시와 그 인근 산업·공업 단지이며, Makupa Steel Enterprises, Menengai Rolling Mills 등 민간기업들이 광범위한 산업 네트워크를 형성해 생산을 주도하고 있다.
알루미늄 스크랩의 산업 별 활용 현황
알루미늄 스크랩은 더 이상 단순한 재활용 부산물이 아니다. 에너지 절감 효과와 가격 경쟁력, 그리고 품질 향상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산업 공급망 전반에서 ‘전략적 대체 원료’로 자리 잡고 있다. 케냐에서는 최근 선별·정제 설비의 현대화와 민간 재활용 기업의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국제 시장에서도 경쟁 가능한 수준의 고품질 스크랩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전력·통신 인프라, 운송기기, 건설, 가전·전자 등 주요 산업 현장에서 알루미늄 스크랩 활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전선·케이블 분야는 알루미늄 스크랩의 대표적 수요처다. 알루미늄의 높은 전도성과 가벼운 중량은 송전선, 배전선, 통신 케이블 등에서 구리의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케냐에서는 알루미늄 스크랩을 재가공해 알루미늄 로드(rod)와 와이어(wire)로 생산, 송전·통신 인프라 확충에 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예를 들어, 케냐 전력청(Kenya Power and Lighting Company, KPLC)의 노후 송전선 교체 사업과 Safaricom의 광대역 통신망 확장 프로젝트에는 Metsec Cables, East African Cables 등 주요 제조업체가 알루미늄 스크랩 기반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운송기기 산업에서도 알루미늄 스크랩은 핵심 원료로 사용된다. 경량성과 강도를 동시에 갖춘 알루미늄 합금은 차체 패널, 엔진 부품, 휠, 철도 차량 부품 등에 적용돼 연비 개선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제공한다. AutoTech Kenya는 엔진 하우징, 경량 휠, 도어 패널 등을 생산하며, KTM과 Associated Vehicle Assemblers는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차 부품들 또한 생산 및 조립하는데 알루미늄 스크랩을 적극 사용하고 있다.
<알루미늄 스크랩을 가공해 만든 알루미늄 연선과 자동차 부품>


[자료: 각각 멧세크 케이블(Metsec Cables), 메탈리코 버팔로(Metalico Buffalo)]
알루미늄 스크랩은 케냐 건설 시장에서도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케냐 무역투자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몸바사항 신항만 확장과 나이로비 신축 주거단지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 창호, 외벽 패널, 지붕재 등 주요 건축 자재에 스크랩 기반 제품이 적극 도입되고 있다. 기존 소재 대비 무게를 절반가량 줄이면서도 내구성과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해 시공 효율성을 높여 각광받고 있다. 현지 재활용·가공업체는 수거한 스크랩을 판재와 프로파일로 재가공해 공급하고 있으며, 건설 현장에서는 최대 30%의 자재비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 운송 과정에서도 경량화로 인한 물류비 절감도 가능하다.
아울러, 국제알루미늄협회(IAI)에 따르면 생산·시공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평균 40% 이상 줄일 수 있다. 최근 케냐 건재업계에서는 외벽 패널, 창호 프레임 등에서 스크랩 기반 알루미늄 채택이 늘고 있으며, 정부 역시 친환경 건축 자재 인증 절차 간소화와 세제 혜택을 통해 보급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도시 재개발과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알루미늄 스크랩의 활용 비중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알루미늄 스크랩으로 만든 지붕재(슬레이트)>

[자료: 인하비탯(Inhabitat)]
가전·전자 분야도 주요 활용처다. 방열판, 프레임, 정밀 부품 등은 가벼우면서도 열전도성이 우수해 TV, 냉장고, 스마트폰, 서버 장비 등 다양한 제품에 쓰인다. 케냐에서는 최근 제조업체들이 원자재 현지 조달을 확대하면서 스크랩 알루미늄의 활용 범위가 꾸준히 늘고 있다. KETEPA와 Vision Electronics는 사용 종료(EoL) 음료 캔에서 회수한 고순도 알루미늄을 정제·합금 처리해 스마트폰 케이스, 냉장고·에어컨 외장, 각종 전자 부품을 생산한다. 국제알루미늄협회(IAI)에 따르면, 알루미늄 스크랩을 활용한 전자기기 생산 공정은 생산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 95%까지 줄일 수 있어, 케냐 전자·가전 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알루미늄 스크랩으로 만들어진 전자 회로 기판>

[자료: 제너럴 리사이클링 인더스트리즈(General Recycling Industries)]
케냐 산 알루미늄 스크랩 거래 시 유의 사항
케냐 정부는 알루미늄 스크랩 가격 급등과 해외 유출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스크랩 금속 일시 수출금지 조치(모라토리엄)’를 발동해 1년간 전면 수출을 중단한 적이 있다. 이후 2023년부터는 ‘스크랩 금속 거래법(Scrap Metal Act, 2015)’에 근거해 등록·허가제와 내수 우선공급 제도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 정책은 케냐 제조업 보호와 국영·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의 안정적 원자재 수급을 목적으로 한다. 실제로 2024년에는 2000톤 이상의 알루미늄 스크랩이 Numerical Machining Complex 등 국영 업체에 직접 배정됐다. 제도 운영은 스크랩 금속 관리위원회(Scrap Metal Council)와 케냐 환경청(NEMA)이 공동으로 심사·관리하며, 거래업체는 매 건별 수출허가서와 환경영향평가(EIA) 인증을 제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국내 수요 충족 여부가 우선 검토되며, 공급량 조절과 품질 관리도 병행된다.
또한, 등록 업체만 합법적으로 스크랩 반출입 거래가 가능하며, 무허가 거래는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 케냐 무역투자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규제 강화로 국영 및 주요 민간 제조업체의 원자재 조달 안정성이 높아졌으나, 해외 바이어 입장에서는 계약 일정·물량 확보에 변동성으로 인해 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사례도 높다고 나타났다. 거래 시, 공급 업체와 사전 협의 및 계약 조건 명확화 등 대비가 필요하다.
<수입자 주요 체크리스트>
1) 공급업체 등록 여부 확인: 케냐 스크랩 금속 관리위원회(SMC) 공식 등록 명부에서 확인
2) 수출허가서 발급 여부 점검: 건 별 허가 필수, 사본 확보 및 발급일·유효기간 확인
3) 환경영향평가(EIA) 인증 확인: 케냐 환경청(NEMA) 발급, 유효성 및 프로젝트 적용 범위 검토
4) 내수 우선공급 심사 통과 여부: 국내(케냐) 수요 충족 후 수출 가능, 심사 결과 서면으로 확보
5) 계약 일정·물량 변동 리스크 반영: 물류 지연·물량 축소 가능성 대비, 대체 공급선 확보
6) 통관 및 물류 계획 수립: 몸바사항·내륙 ICD 통관 절차와 물류 예약 사전 진행
7) 가격 및 품질 사양 사전 합의: 품질 등급·분류 기준, 불량품 처리 조건 명확화
[자료: 케냐 스크랩 금속 거래·등록·허가 법률, National Environment Management Authority (NEMA), Kenya Scrap Metal Council 및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종합]
우리나라의 케냐 알루미늄 스크랩 조달 현황
우리나라의 케냐 산 알루미늄 스크랩 수입액은 2023년 122.7만 달러(점유율 0.14%)에서 2024년 81.9만 달러(0.10%)로 줄었고, 2025년에는 68.2만 달러(0.07%)까지 하락하며 수입 규모 63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으로 인해 케냐 산 알루미늄 스크랩 조달 수요가 증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부터 진행되고있는 케냐 정부의 ‘스크랩 금속 일시 수출금지 조치(모라토리엄)’에 이어, ‘스크랩 금속 거래법(Scrap Metal Act, 2015)’에 근거한 등록·허가제와 내수 우선공급 제도가 본격 시행돼, 수출 물량이 제한적으로만 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케냐 입장에서 우리나라는 2025년 기준 아랍에미리트, 인도 다음의 수출 규모 3위를 차지하고 있어, 상대적 중요도는 아주 높다. 즉, 우리나라의 수입량이 감소하는 국면에서도 케냐 입장에서는 주요 수출처 구조의 상위 축이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다. 케냐가 우리나라를 전략적 파트너로 보는 이유는 거래의 안정성과 품질 신뢰도에 있다. 국내 주조·다이캐스팅·압출 등 후방 산업이 발달해 규격화된 고품질 스크랩에 대한 지속적 수요가 발생하고, 계약·검수·결제 프로세스가 체계적으로 운영돼 납기 관리가 비교적 수월하다. 품질 규격과 인증 요구 수준이 높아 케냐 공급업체가 한국향 납품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외부 시장에 증명하는 효과도 생긴다. 최근 3개년 수출 통계에서는 우리나라가 금액 비중은 크지 않더라도 거래 빈도와 계약 이행 실적에서 상위권을 유지해 왔고, 케냐의 수출허가·EIA 등 규제 환경 속에서도 장기 조달 계약을 이어가는 ‘훌륭한 바이어’이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는 케냐 알루미늄 스크랩의 안정적 판로이자 고부가 시장 진입의 교두보로 기능하며, 케냐 공급망이 변동성이 커질 때에도 기준점 역할을 하는 수요처로 평가된다.
< 우리나라의 알루미늄 스크랩 (HS.7602) 수입 동향(2023-2025) >
(단위: 1천 US$, %)
순위
국가명
수입액 (천 달러)
점유율 (%)
2023
2024
2025
2023
2024
2025
전세계
859,099
832,024
940,881
100.00
100.00
100.00
1
미국
211,748
222,050
178,451
24.65
26.69
18.97
2
태국
108,581
104,545
154,355
12.64
12.57
16.41
3
일본
67,320
67,036
86,860
7.84
8.06
9.23
4
호주
63,668
51,738
74,291
7.41
6.22
7.90
5
대만
46,374
46,319
62,903
5.40
5.57
6.69
6
아랍에미리트
28,006
25,203
36,235
3.26
3.03
3.85
7
사우디아라비아
38,851
20,487
28,844
4.52
2.46
3.07
8
이스라엘
18,801
18,976
22,628
2.19
2.28
2.41
9
캐나다
25,826
20,153
20,073
3.01
2.42
2.13
10
말레이시아
10,124
7,972
19,819
1.18
0.96
2.11
63
케냐
1,227
819
682
0.14
0.10
0.07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년 7월 31일 기준]
케냐 산 알루미늄 스크랩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려면, 상술한 ‘거래 시 유의 사항’을 중심으로 케냐의 수출 규제와 행정 절차에 대비해야 한다. 케냐 정부는 등록·허가제와 내수 우선공급 제도를 통해 수출 물량을 제한하고, 대형 국영 프로젝트에는 내수 물량을 우선 배정한다. 이로 인해 바이어들은 빈번하게 물량 축소나 선적 지연 등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서는 현지 등록 공급업체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서에 공급 차질 시 대체 공급선을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조항을 넣어야 한다. 선적 최소 4~6주 전에는 수출 허가서, 환경영향평가(EIA), ISO 인증을 확보하고, 허가 지연에 대비해 복수 공급선을 운영하는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 또한 물류·통관은 현지 행정 속도에 좌우되므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이 생명이다. 정부 배정 일정과 프로젝트 계획을 사전에 파악해 조달 전략에 반영해야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결국, 케냐의 정책 환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장기·다변화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 기업에게 안전한 조달 및 거래를 위한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
시사점
케냐의 알루미늄 스크랩 시장은 규제 환경이 강하게 작동하는 구조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단순히 현지 가격 변동이나 환율만 주시해서는 안정적인 조달이 어렵다. 특히 케냐 정부가 내수 우선공급 원칙을 제도적으로 고착화 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 기업들이 반드시 인식해야 할 핵심 변수다. 이 제도는 단기 정책이 아니라 산업 보호와 국영 프로젝트 지원이라는 국가 전략에 뿌리를 두고 있어, 당장은 완화 가능성이 낮다.
우리 기업 입장에서 케냐 알루미늄 스크랩 조달 시 가장 중요하게 대비해야 할 부분은 ‘물량 확보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케냐는 대형 인프라 사업이 수시로 발주되고, 이 과정에서 국영·내수 물량이 우선 배정된다. 국제 시세나 계약 조건과 무관하게 공급 계획이 급격히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단순한 현물거래보다, 신뢰할 수 있는 현지 등록업체와의 장기 계약 및 공급망 다변화가 위험 관리의 핵심이다.
또한, 케냐의 행정 절차는 서류 요건과 심사 과정이 길고 불확실성이 크다. 수출 허가서, 환경영향평가(EIA), 품질 인증서 발급까지 통상 수 주가 소요되며, 심사 지연이 잦다. 이 때문에 선적 스케줄을 단기간에 확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단기간 조정 가능하다고 하거나, 터무니 없이 짧은 소요 기간을 제시하는 담당자나 업체는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유의해야한다. 우리 기업들은 이 부분을 단점으로만 보지 말고, 역으로 사전 계획·서류 관리 역량을 높여 ‘준비가 철저한 바이어’로서 현지에서 신뢰를 쌓는 기회로 삼아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옳다.
품질 요건 측면도 주목할 점이 있다. 우리나라의 알루미늄 후방 산업은 높은 품질 규격과 가공 정밀도를 요구한다. 케냐 정부와 현지 공급업체는 한국 시장을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는 장(場)’으로 보고 있어, 우리 기업은 자국의 엄격한 품질 관리 요구사항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격·물량 협상에서 우위에 설 뿐 아니라, 장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다.
결국 우리 기업이 중∙장기적으로 케냐 산 알루미늄 스크랩을 안정적이게 조달하고 협상 테이블에서 우리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행정 절차’와 ‘품질 요건’이라는 두 축에 주목해 대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시장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공급망을 확보하고, 케냐와의 관계를 단순 거래를 넘어선 신뢰 기반의 상호 호혜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작성 지원: 나이로비 무역관 김홍기 대리
자료: 케냐 무역투자산업부, 글로벌 금속 무역 포털, UN Comtrade, 멧세크 케이블, 메탈리코 버팔로, 인하비탯, General Recycling Industries, 케냐 스크랩 금속 거래·등록·허가 법률, National Environment Management Authority (NEMA), Kenya Scrap Metal Council, Global Trade Atlas,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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