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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스마트팜 산업의 현주소
  • 트렌드
  • 우즈베키스탄
  • 타슈켄트무역관 한정선
  • 2025-04-22
  • 출처 : KOTRA

스마트팜 산업 급성장 추세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도 있어

우즈베키스탄 농업 산업 개요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농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농업 분야 국내총생산(GDP)은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 확장은 우즈베키스탄 농업 부문이 경제 성장과 식량 안보에 있어 전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우즈베키스탄의 농업 생산 효율성을 강조하며,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 1인당 부가가치가 세계 평균보다 4.4배 높다고 평가했다. 이는 우즈베키스탄 농업 부문에서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으며 현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앙아시아 주요국 농업 생산성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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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aryo.uz]

 

스마트팜 산업 현황


우즈베키스탄의 스마트팜 산업은 2024년에서 2025년 사이 성장률이 35%에서 45%10%p 증가했다. 이는 이전 연도(20232024)7%p 증가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 국제 협력 강화, 기술 도입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우즈베키스탄 스마트팜 산업 성장 추세>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7128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24pixel, 세로 399pixel

[자료: Daryo.uz]

 

(1) 농업 현대화 및 기계화 투자

202412,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26년까지 총 11850만 달러 규모의 농업 현대화 및 기계화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세계은행 자금 5350만 달러를 활용해 농기계를 농민에게 임대하는 업체에 자금 지원

- 세계은행 농업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첨단 농기계 구매에 6500만 달러 추가 투입

- 20252월까지 면화 수확기, 레이저 정지기 등 장비를 받을 수 있는 농가 명단을 마련, 수작업 의존도 축소

- 20253월부터 모든 농기계 및 트랙터에 GPS 장치 설치 의무화, 2027년까지 일부 농기계의 재활용세 폐지 등 관련 제도 개정 추진

 

(2) 국제 협력

20252, 우즈베키스탄은 말레이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농업 부문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협력 사업을 추진했다. 협력사업의 주요 추진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양기율(Yangiyul) 지구에 위치한 농업기계화과학연구소에서 스마트 농업 기술 및 드론을 현지 생산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Meraque사와 협약 체결

- 말레이시아 농업연구개발기관(MARDI)과 협력하여 염분 및 가뭄에 강한 벼 품종을 우즈베키스탄에 도입

- 말레이시아 기술을 활용한 현대식 어류 및 새우 양식 프로젝트 착수

- 우즈베키스탄산 과일, 채소, 실크 제품의 말레이시아 수출 촉진

- 우즈베키스탄 농민과 기업인들의 할랄(Halal) 인증 취득을 지원하는 교육 과정 운영

 

(3) 기술 혁신

정밀농업울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은 우즈베키스탄이 스마트 기술을 농업에 적극적으로 접목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효율성, 지속가능성,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타슈켄트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UNDP의 지원을 받아 참여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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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NDP]

 

스마트팜 주요 추진사업


(1) EU-AGRIN 프로젝트

EU-AGRIN 프로젝트는 20219월에 시작되어 20259월까지 운영되는 총 415만 유로 규모의 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농식품 분야에서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녹색 투자 촉진을 위한 정책 및 제도적 기반 마련, 농식품 혁신 지원 및 중개 서비스 구축, 기후 스마트 농업 실천 모델을 농가 단위에서 구현하는 시범 프로젝트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농업부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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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NDP]

 

(2) 스마트 온실 프로젝트

우즈베키스탄 전략개혁청(Agency for Strategic Reforms)은 타슈켄트주 부카(Buka) 지구의 경제 개발을 위한 종합 개발 계획을 발표했으며, 그 일환으로 사마르칸트(Samarkand) 마을에 220헥타르 규모의 스마트 온실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해당 온실에서는 토마토 신품종을 재배하고 현지에서 가공까지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한국 투자자들이 최대 36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카 지구 내에는 과일·채소의 급속 냉동 및 수출을 위한 종합 단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3) 중국-우즈베키스탄 농업 시범단지

시르다리야(Syrdarya) 지역에 조성된 중국-우즈베키스탄 현대 농업 과학기술 시범단지는 2021년 양링현대농업국제협력유한회사와 펑성산업단지의 협력으로 건설되었으며, 같은 해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233헥타르 규모의 단지에는 현대식 온실(7.2헥타르), 점적 관개 포도밭(66.7헥타르), 신품종 작물 시험 재배지(84헥타르)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첨단 관개 기술과 품종 도입을 통해 현지 농가의 생산성과 소득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농업기술 시연, 작물·기계 수출입, 무역 교류, 기술 협력 등 다기능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산시성에서 들여온 고품질 사과 묘목 6000주가 시험 재배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단지에서 재배된 농산물은 2022년 타슈켄트에 설립된 SCO 농업기술교류 시범기지 무역센터를 통해 현지 유통 체계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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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Yangling Modern Agriculture International Cooperation Co.,Ltd]

 

시사점


우즈베키스탄 농림부 산하 농업지식혁신센터(National Center for Knowledge and Innovation in Agriculture) 내 채소·과일·약용작물 과학연구조정실의 책임연구관은 우즈베키스탄의 스마트팜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나매우 고무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정밀농업자동화 관개 시스템기후 제어형 온실 등과 같은 기술이 국제기구와 정부의 지원을 통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5~10년 내 디지털 기반 농업이 일상화될 것으로 기대되며스마트팜은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의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


그럼에도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구조적 과제가 존재한다첫째, 농업 기술에 대한 현장 적용 역량 부족이 여전히 큰 걸림돌이다. 많은 농가들이 구식 농법과 낮은 기술 수용도를 보이고 있어, 스마트팜 기술이 실제로 확산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농민들은 여전히 정밀농업이나 ICT 기반 솔루션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며, 기술 사용을 위한 교육과 훈련 기회도 부족한 실정이다둘째, 농업용 에너지 공급의 불안정성도 제한 요인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력 인프라 노후화로 인해 농촌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불규칙하며, 이는 전력 의존도가 높은 스마트팜 시스템 운영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관개 시스템과 온실 자동화 설비의 안정적 운영이 어려운 지역이 존재한다셋째, 재정 접근성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대다수 중소 농가는 고가의 스마트팜 장비나 시스템을 단독으로 도입하기 어렵고, 마이크로파이낸스나 투자 유치도 제한적이다.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나 국제기구의 프로젝트 자금은 일부 대규모 사업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실제 농가의 참여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넷째, 수자원 부족 및 기후변화의 위협도 여전히 산업 발전의 리스크 요소다. 구식 관개 펌프와 비효율적 수자원 관리 체계는 스마트 관개 시스템 도입 시 병목이 되며, 스마트팜이 기대하는 지속가능성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농업의 전략적 중요성을 바탕으로 스마트팜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정부 투자, 국제 협력, 기술 혁신이 맞물리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그러나 아직 산업 전반의 기술 수용도, 전력 및 수자원 인프라, 농가의 재정 여건 등은 개선이 필요한 단계에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교육훈련, 지역 맞춤형 기술 확산 전략, 재정 지원 체계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


스마트팜이 단순한 설비 도입에 그치지 않고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체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민간 기업과 정부, 국제기구 간의 중장기적 협력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기반으로 한다면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의 스마트 농업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UNDP, Yangling Modern Agriculture International Cooperation Co.,Ltd, https://daryo.uz/, https://www.fao.org/home/en/, www.kun.uz, 기타 현지 언론보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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