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개요

나이지리아 헤어 케어 시장은 인구 및 경제 성장, 가처분 소득의 증가, 개인 관리 인식 증가에 힘입어 성장 중이다. 2025년 매출은 14억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2030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8.5%로 2030년에는 22억 달러의 시장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지리아 헤어케어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US$ 십 억)

* 주: 2025년 이후는 전망치

[자료: Statista]

해외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로 수입 제품 비중이 큰 나이지리아 헤어 케어 시장

나이지리아의 헤어 케어 시장은 중국, 폴란드, 남아프리카, 캐나다, 벨기에 등에서 수입한 헤어 케어 제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이는 해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강하기 때문이다. 트레이드맵의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HS코드 3305에 해당하는 헤어케어 제품의 수입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상당한 감소가 있었다. 2023년에는 중국 제품이 시장을 장악해 나이지리아의 헤어 케어 수입액의 52%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 제품은 8위를 차지했다.

<나이지리아 헤어케어 제품(HS코드 3305) 수입 통계>

(단위: US$ 천, %)

[자료: ITC Trade map]

경쟁 환경 및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적 고려 사항

나이지리아의 헤어 케어 시장은 다국적 기업, 현지 브랜드, 소규모 업체들이 혼재돼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다국적 대기업인 유니레버는 TRESemmé라는 브랜드로 다양한 제품과 강력한 유통망을 통해 대중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내추럴 나이지리아와 네이처스 젠틀 터치와 같은 현지 브랜드는 천연 성분, 저렴한 가격, 나이지리아 모발의 특정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천연 성분과 우수한 효능을 갖춘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나이지리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에서 인기 있는 헤어 케어 제품 브랜드 8가지>

* 주: USD 1 = NGN 1524 (2025.3.28.)

[자료: 기업 홈페이지 및 KOTRA 라고스무역관 자체 정리]

유통 및 시장 진입 프로세스

나이지리아의 헤어 케어 시장에서의 유통 과정은 소싱에서 소비자 배송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친다. 뷰티 살롱, 미용용품점, 노점상 등 전통적인 판매 채널이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기업 자체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직접 판매와 온라인 판매가 상당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제조업체가 중간 유통망을 배제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면서 이윤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통 네트워크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현지 소비자의 선호에 부합하는 마케팅 전략 채택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다양한 뷰티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적응력 있는 접근 방식이 중요하다.

전형적인 유통 과정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소싱 → 생산 → 포장 → 창고 보관 → 운송(유통) → 도매업체 및 소매업체(매장 기반, 노점상, 미용실) → 소비자

나이지리아 헤어케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시장 진입 및 유통 전략이 있어야 한다.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이라고도 불리는 계약 제조 방식은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진입점을 제공한다. OEM은 한국 제조업체가 나이지리아 회사의 사양에 따라 헤어케어 제품을 생산하고, 나이지리아 회사가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 및 유통하는 파트너십을 포함한다. 이 방식을 통해 외국 기업은 현지 제조 역량을 활용하고, 규제 요건을 보다 효과적으로 준수하며, 초기 자본 투자를 줄일 수 있다.

진출 기업은 유통 파트너십을 선택할 수도 있다. 유통 파트너십이란 유통망이 구축되어 있고 심도 있는 시장 지식을 보유한 나이지리아 기업과의 협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기존 도소매업자 및 기타 유통 채널에 대한 접근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빠른 시장 침투를 가능하게 한다. 이 전략은 특히 시장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유리하다.

나이지리아의 역동적인 디지털 시장에서 직접 판매(자사 유통망 활용)와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소비자, 특히 여성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뷰티 살롱, 미용용품점, 노점상, 직접 판매, 그리고 Jumia 및 Konga 같은 나이지리아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포괄하는 다중 채널 유통 전략은 시장 도달 범위와 침투력을 극대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러한 다양한 채널을 통합함으로써 기업은 나이지리아 소비자의 다양한 선호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고 강력한 시장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

수입 관세 및 규제 환경

HS코드 3305에 해당하는 제품에 대한 관세는 20%의 수입 관세와 7.5%의 부가가치세(VAT)가 있다.

<나이지리아 헤어케어 제품 수입 관세 및 규제(인증)> 

 [자료: 나이지리아 싱글 윈도우 트레이드 포탈(trade.gov.ng)]

나이지리아에서 헤어 케어 제품을 판매하거나 유통하려면 먼저 나이지리아 식품의약품관리청(NAFDAC)으로부터 제품 인증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나이지리아 유통업체나 파트너 회사를 통해 받을 수 있으며 대리점 계약을 맺은 현지 유통업체가 아래와 같은 인증 절차를 밟아 취득한다.

유통업자 지정 → 국립식품의약품안전청(NAFDAC)에 신청 서류 제출 → 승인 검토(승인 절차 및 소요 시간은 제품에 따라 근무일 기준 120일(4개월) 정도 소요되나 서류가 미흡할 경우 지연될 수 있음) → 승인 시 NAFDAC 등록 번호 발급 → 유통업자에게 NAFDAC 등록 증명서 발급

나이지리아 화장품 도소매 유통망 업체 인터뷰

Nectar Beauty Hub는 나이지리아의 주요 화장품 판매업체 중 하나로, 나이지리아에 여러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10년 이상의 사업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라고스무역관은 설립자인 베아트리스 에네씨와 인터뷰를 가졌다.

<Nectar Beauty Hub 설립자 베아트리스 에네(아래 사진 좌측)와의 인터뷰>

 [자료: KOTRA 라고스무역관 자체 촬영]

Q1. 나이지리아 헤어 케어 산업의 현주소는 어떻습니까?

A1. 나이지리아의 헤어케어 시장은 최근 큰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몇 가지 주요한 이유는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가 개선되고, 사람들이 소비할 수 있는 돈이 많아지면서 외모 관리와 자기 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나이지리아는 여전히 다른 나라에서 헤어케어 제품을 수입하는 데 상당히 의존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의 증가, 소셜 미디어가 사람들의 구매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쇼핑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 등이 큰 트렌드입니다. 유니레버와 같은 거대 다국적 기업, 내추럴 나이지리아(Natural Nigerian)와 네이처스 젠틀 터치(Natures Gentle Touch) 같은 유명한 나이지리아 브랜드, 그리고 수많은 소규모 브랜드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는 경쟁적인 시장입니다.

Q2. 나이지리아 헤어케어 시장의 주요 변화와 트렌드는 무엇입니까?

A2. 나이지리아 헤어케어 시장은 지금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그 원동력이 되는 몇 가지 주요 변화와 트렌드가 있습니다. 화학물질이 없는 천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천연 헤어 운동'이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사람들이 헤어 케어를 구매하는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직접 판매와 온라인 판매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심지어 전통적인 쇼핑 방식을 추월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특히 인스타그램과 틱톡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리뷰와 인플루언서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이지리아 소비자들은 모발 건조함, 손상, 탈모, 비듬, 두피 건강 유지와 같은 특정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원합니다.

헤어 케어 시장 진출 시사점

나이지리아의 헤어 케어 시장은 진화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보호하는 천연 무화학 제품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은 나이지리아 여성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순한 제형에 집중하는 동시에 전략적 시장 진입 지점을 활용해야 한다. Jumia 및 Konga와 같은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과 협업하거나, 소셜 미디어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할 수 있다.

편리한 셀프 헤어 케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 브랜드는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며, 헤어 익스텐션(붙임머리)의 지속적인 인기는 고품질 합성 모발 및 인모, 전문 케어 제품에 대한 수익성 높은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헤어 케어 산업은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은 미용 전시회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출장을 통해 현지 인사이트를 얻고, 소비자에게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기존 유통업체를 통해 수출함으로써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헤어 케어 부문 매출이 14억 달러에 달하고 연간 성장률이 8.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장 여지는 충분하다. OEM 또는 유통 파트너십 방식은 한국 제조업체와 나이지리아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생산 능력을 높이고 상호 재정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유망한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나이지리아는 가격에 민감한 시장으로 장기적인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품질, 표준 준수, 경쟁력 있는 가격의 균형을 맞추는 신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제품 위조가 흔하기 때문에 제조업체는 강력한 위조 방지 조치가 필요하다.

<나이지리아 헤어케어 산업 개요 및 진출 전략>

[자료: KOTRA 라고스 무역관 자체 정리]

<나이지리아 주요 미용 전시회 정보>

[자료: 전시회 웹사이트] 

자료: Statista, 6W 리서치, ITC Trade map, nairametrics.com, 현지 미디어 신문 및 KOTRA 라고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