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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우크라이나 방위산업
- 트렌드
- 우크라이나
- 키이우무역관 최한나
- 2024-12-1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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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 100대 방산기업, 우크라이나 49위 차지
2025년 국방 분야, 예산의 61.6% 책정
방위산업 동향
러-우 사태 이후 우크라이나 방위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우 사태가 시작되면서 국가 예산의 거의 절반을 방위 분야에 책정하고 있다. 2023년 예산의 43.2%, 2024년에는 예산의 54.2%, 2025년에는 예산의 61.6%(혹은 GDP의 26.3%)를 방위 분야로 책정했다. 2023년 계획된 예산금액은 1조 1411억 흐리브냐였으나 실제로는 방위산업에 더 많은 금액인 2조 6500억 흐리브냐를 사용했다. 2024년, 2025년에도 계획된 예산보다 더 많은 예산을 방위산업을 위해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는 작년 방위산업 발전 잠재력을 70억 달러로 예상했으며, 2025년 발전 잠재력은 3배 이상으로 약 200억 달러로 예상했다.
<연도별 우크라이나 방위산업 예산>
(단위: 억 UAH)
주: 2024년 추정치, 2025년 전망치
[자료: 우크라이나 재무부, 경제부 등]
미국 국방 전문 매체인 디펜스뉴스가 발표한 2024년 세계 100대 방산기업 Ukrainian Defense Industry는 49위를 차지하여 50위 안에 들었다. 최근 4년간 우크라이나 연도별 순위는 다음과 같다.
<세계 100대 방산기업 우크라이나 순위>
(단위: US$ 백만)
연도
매출액
순위
2021
2206.9
97
2022
1284.7
89
2023
754.6
65
2024
650.6
49
[자료: 디펜스]
정부는 2022년에는 탄약, 미사일 무기, 미사일 및 방공 장비 생산 개발에 특히 중점을 두었고, 2023년에는 다양한 유형의 드론 생산을 위한 여러 실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군용 드론의 거의 100%가 우크라이나 민간기업을 통해 개발/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하늘과 수상, 수중을 이동하는 드론 생산이 가능하며 드론 생산 비용도 크게 감소했다. 가장 저렴한 드론 생산 가격은 300달러이며, FPV(First Person View) 드론의 경우 생산비용이 1,000달러에서 500달러로 감소했다. 무인 시스템 제조기업은 500개 이상이며, 그중 부품의 80%를 국산 부품을 사용하는 기업도 있다. 또한, 지난 1년간 우크라이나에 민간 중무기 및 장비 제조사가 생겨났고 특히 역사상 처음으로 민간 부문 미사일 생산 기업이 생겼다. 우크라이나 전략 산업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포병 시스템(Artillery System)을 NATO기준에 맞춰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생산량도 두배 이상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대공 방어 시스템의 조립이 이미 시작되었고 드론과 열화상 장비의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방위 산업 급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
방위산업이 급성장하는 데에 정부 지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는 방산기업들이 약 25%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중이다. 앞으로 방위산업 국산화율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디지털 전환부는 우크라이나의 방산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4월에 Brave1 클러스터(https://brave1.gov.ua) 플랫폼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가 교육적, 정보적,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국방 기술을 위한 통합 조정 플랫폼으로 우크라이나 방산 산업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우크라이나 Brave1 방산 클러스터 개발에 참여하는 자들은 186개의 320만 달러 상당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Brave1은 무인 항공기, 정찰 차량, 지상 로봇 단지, EW 시스템, 내비게이션 시스템, 지뢰 제거, 군의학 등 12개 주요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 산업 부문 생산을 위해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드론을 생산하는 기업은 사업비의 80%를 국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장비 구매, 배송,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대공 방어 시스템, 장갑 차량 및 탄약 생산에 대한 대출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대출 상환 기간은 15년이다.
또한, 해외 기업들의 투자도 방산 산업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미국 국무장관 Antony Blinken은 키이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국방 제조 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약 6배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외국인 투자 때문이라고 했다. 이는 방위산업이 투자자들에게 매력 있는 사업임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했다. 올해 7월 Ukrainian Defense Industry(이전Ukroboronprom)는 미국 워싱턴에 공식 대표 사무소를 개설했다. 지난 12월 우크라이나는 미국 워싱턴에서 방위산업 포럼을 열었고 그후 국가와 민간이 참여하는 우크라이나-미국 공동 프로젝트가 많이 생겨나게 됐다. 미국과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사무실을 개설하게 된 것이다.
EU집행위원회도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유럽방위산업 전략(EDIS:European Defence Industrial Strategy)을 발표, 우크라이나 방위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전략은 현재 유럽 방위기술산업기지(EDTIB)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와 그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기회에 대해서 향후 10년 간의 개발 방향을 설정했다. 정책에 포함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동방위를 위해 회원국의 요구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국방 장비 조달하는데 회원국의 협력을 촉진
효과적인 EDTIB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모든 방산 제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국방 기술 및 역량 개발을 위한 투자 지원 예정
새로운 안보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국가와 EU예산 통해 유럽방위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
우크라이나가 EU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EU와 우크라이나의 방위 산업 간 협력을 촉진할 예정
NATO 및 전략적 파트너, 국제 파트너와 우크라이나와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
방위산업 시장 주요 해외기업 진출/협력 현황
주요 해외 기업들의 방위산업 협력 관련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기업명
국적
주요 추진 현황
Czechoslovak Group (CSG)
체코
‣ Ukrainian Armor사와 155mm 포탄 공동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함
‣ 2025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약 10만 개 생산, 2026년에는 30만 개를 생산할 계획임
방위산업체 KNDS
유럽
‣ 보수 및 수리를 담당할 자회사를 키이우에 설립함. Leopard 탱크, CAESAR 포병 시스템, PzH 2000 자주포, Gepard 대공포 등 보수/수리할 예정임
‣ KNDS와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체는 공동으로 155mm 포탄을 생산하고 첨단 제조 기술을 사용하여 예비 부품을 제조할 계획임
Saab
스웨덴
‣ 우크라이나에서 제품 생산 예정으로 현재 우크라이나 2~3개 회사와 생산 관련 논의 중
‣ 드론 생산 관련 우크라이나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함
Frankenburg Technologies
에스토니아
‣ 우크라이나에서 미사일 방공 시스템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 발표했음
Northrop
Grumman
미국
‣ 우크라이나에서 탄약 생산 예정이며, 중구경 탄약 생산을 시작으로 탱크와 포탄까지 생산 확대 계획 발표(6.19)
‣ 美국방부와 우크라이나 정부가 합의한 Northrop Joint Production Agreement는 美 국무부의 우크라이나 방위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우크라이나의 방위 산업 기반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고 미-우크라이나 공동 생산할 것을 합의함
Thales
프랑스
‣ 프랑스 방산기업 Thales, 우크라이나 방산 기업과 3건 계약 체결(6.19)
‣ ① 방어 시스템용 장비의 공급과 운영을 위한 합작투자 설립 ② 전자전 장비의 유지보수, 테스트, 전문 교육 제공 ③ 탄약 운반 및 반출 가능 무인항공기 공동 개발 및 생산
Amentum Services
미국
‣ Ukrainian Defense Industry와 미국산 장갑차 복구 및 유지보수하는 합작투자 설립 의향 각서를 체결함
Rheinmetall
독일
‣ 첫 번째로 공동 프로젝트인 장갑차 생산 및 수리 작업을 시작했다고 함
‣ 우크라이나는 높은 국방 프로젝트 비용으로 인해 현재 국가 예산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는 상황
Dynamit Nobel Defense
독일
‣ Ukrainian Defense Industry 협력양해각서 체결
NT Service, Brolis Semiconductors, RSI Europe, DMEXS
리투아니아
‣ 리투아니아 방산 기업 4개사는 Ukrainian Defense Industry 파트너십 체결
Flensburger Fahrzeugbau Gesellschaft
독일
‣ 방산품목 수리센터 우크라이나에 건설 예정
‣ Leopard 1탱크 등 방산품목 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Baykar
튀르키예
‣ 우크라이나 키이우 근처에 드론 공장 건설 중이며, 80% 완성되어 2025년 8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TB2 또는 TB3을 생산할 것이며, Baykar는 우크라이나산 엔진을 제품 생산에 사용 중
[자료: KOTRA 키이우무역관 종합]
우크라이나 방위산업 전시회/포럼 정보
러-우 사태 전까지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 Arms and Security를 매년 개최해왔다. 러-우 사태 이후 전시회 개최가 불가해, 2023년부터 키이우에서 방위산업 국제포럼(DFNC1)을 개최하고 있다. 2023년 이 포럼에 30개국 이상의 무기와 군사 장비를 생산하는 252개 회사가 참가했다. 포럼을 통해 드론 제조, 장갑차 및 탄약 수리 및 생산에 관한 협정 등 총 20개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제2차 방위산업 국제포럼(DFNC2)에는 32개국의 외국기업 168개, 우크라이나 방산기업 및 협회 115개사가 참여하여 총 280개사 700명 이상이 포럼에 참여했다. 포럼 외에 약 120건의 참가자 간 B2B 미팅도 진행됐으며, 규모가 큰 해외 대표단으로는 덴마크, 영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체코가 있다. 탄약 생산, 전자전 장비, 공중 및 해상 드론 개발, 서구 무기 수리 등 여러 협정이 체결됐으며, 그중 우크라이나 전략산업부와 덴마크 DI 국방보안산업협회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크라이나의 방산 제품 생산을 위한 재정 지원 이행에 관해 우크라이나 국방부, 우크라이나 전략 산업부, 덴마크 국방부 간에 체결된 각서이다.
<우크라이나 방위산업 포럼 정보>
전시회 명칭
DFNC
(International Defense Industries Forum)
특징
러-우 사태 시작된 후 2023년부터 2회째 개최된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 방위산업 포럼
홈페이지
https://www.dfnc.gov.ua
장소
미정
일시
미정
[자료: 포럼 홈페이지]
자료: Epravda, Ukrinform, Dfnc, Thepage, Forex, Mspu, Interfax, Mil, 재무부, ukroboronprom, Babel, Kotra 키이우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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