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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의 시대, 인도네시아 고용 환경 트렌드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장나원
- 2024-11-0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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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의 유연성 증가 및 기술 기반 채용 증가
이직과 신규 채용은 현지 휴일인 '르바란' 전후로 발생하는 특징을 보여
인도네시아 노동시장 현황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전체적인 인구 증가 추세에 따라 2024년 2월 기준, 15세 이상 노동가능인구는 약 2억1400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약 1억4900만 명으로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76만 명 증가한 수치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은 5개년 연속 약 69% 수준이며 남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여성보다 약 30%p 높게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노동가능인구 및 경제활동인구>
(단위 : 백만 명)
구분
2020.2월
2021.2월
2022.2월
2023.2월
2024.2월
노동가능인구
202.60
205.36
208.54
211.59
214.00
경제활동인구
140.22
139.81
144.01
146.62
149.38
취업자
133.29
131.06
135.61
138.63
142.18
실업자
6.93
8.75
8.40
7.99
7.20
경제활동참가율
69.21
68.08
69.06
69.30
69.80
남자
83.94
82.14
83.65
83.98
84.02
여자
54.48
54.03
54.27
54.42
55.41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산업별 취업자 구성을 살펴보면, 상위 3개 산업에서 약 60%의 고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많은 취업이 이루어진 산업으로는 농수산업(약 28%, 3천 9백만명), 도소매무역 및 자동차 및 오토바이 수리(약 19%), 제조업(약 14%)로 나타났다.
근로 시간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취업자의 65.6%가 풀 타임(Full-time) 근로자(주 35시간 이상)이었으며 34.4%가 주 35시간 이내로 일하는 파트 타임(Part time)근로자이다. 2024년 2월 기준 파트타임 근로자 중 8.52%는 여전히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1%p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주 35시간 이내 파트타임 근로자의 경우 여성의 비율(36.47%)이 남성(18.93%)보다 17.51%p 높았다.
<취업자 통계: 산업 및 근무시간별>
(단위 : %)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재가공]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2024년도 2월 실업률은 4.82%로 코로나 19 이후 지속적으로 실업률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성별로는 남성의 실업률이 4.96%로 여성의 4.6%보다 높았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1%p, 0.6%p 감소한 수치이다. 연령대별 실업률은 15~24세가 16.42%로 가장 높았으며 25세~59세는 3.08%, 60세 이상은 1.14%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시 지역의 실업률은 시골 지역보다 2.52%p 높게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실업률 통계 : 성별, 연령별, 지역별>
(단위 : %)
구분
2020년 2월
2021년 2월
2022년 2월
2023년 2월
2024년 2월
실업률
4.94
6.26
5.83
5.45
4.82
성별
남자
5.13
6.81
6.31
5.83
4.96
여자
4.65
5.41
5.09
4.86
4.60
연령
15-24
16.31
18.03
17.08
16.46
16.42
25-59
3.14
4.57
4.29
3.95
3.08
60-
1.07
1.29
1.22
1.13
1.14
지역
도시
6.12
8.00
7.61
7.11
5.89
시골
3.49
4.11
3.72
3.42
3.37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산업별 채용 트렌드: 고용의 유연성 및 기술 기반 채용 증가
Monroe 컨설팅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고용 환경에 있어서 기술 기반의 채용과 업무의 유연성이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특정 기술과 실용적인 전문성을 채용에 있어서 우선하는 추세이며 특히 데이터 기반 프로세스와 AI 분야의 기술 숙련도가 중요한 채용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 또한,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일과 삶의 균형, 유연근무제,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을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임금의 경우, 산업과 직무, 회사 규모에 따라 상이하나 평균적으로 3~5년차 직원의 경우 9백만 루피아에서 15백만 루피아 가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채용 트렌드 및 특징>
산업
특징
소비재
- 임시/계약직 수요 증가(비용 절감 및 효율성 증진)
- 데이터 분석, 디지털 마케팅 등의 기술 수요 증가
의료/건강
- 의료 관련 부문 채용 증가(의료기술 전문가 수요 증가)
- 정부의 의료 분야 규정 변경에 따른 영향 유의
에너지
- 광산업 등의 분야에선 교대 근무 수요 높음
- 오일&가스 분야 등의 경우, 프로젝트 단위 계약이 많음
기술
- 고용의 유연성 증가 추세(계약직 증가)
-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기술에 대한 높은 수요
제조
- 영업직의 경우 원격근무 증가 추세
- 엔지니어의 경우 기술 테스트 수행
[자료: Monroe ‘Indonesia Talent Market report 2024’,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정리]
이직의 물결 : 고용주와 구직자의 인식 차이
Michael Page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직원 채용과 직원 유지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근로자·구직자 9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38%의 기업이 적합한 인재를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35%는 직원의 근속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경영 서비스 산업에서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응답이 5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유통·운송, 리테일 산업에서 높게 나타났다. 적합한 인재 발굴 외에 직원들의 장기 근속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산업은 유통·운송(63%), 기술·통신(45%), 여가·관광산업(44%)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인처 애로사항: 산업별>
[자료: Michael Page ‘Talent Trend 2024’ 보고서]
이러한 어려움은 고용주와 구직자의 인식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용주와 구직자 모두 높은 급여와 인센티브와 같은 보상체계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구직자들은 고용주가 생각하는 것보다 의료 혜택, 교육 및 개발 기회, 유연한 근무 조건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반면 고용주는 회사의 브랜드와 리더십과 같은 부분이 구직자에게 매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직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
구직자
고용주
1
급여
급여
2
인센티브/보상
인센티브/보상
3
의료 혜택
사내 문화
4
사내 문화
회사 위치
5
회사 위치
보너스 체계
6
승진 체계
의료 혜택
7
교육/개발
승진 체계
8
회사 윤리/가치
리더십
9
보너스
회사 브랜드
10
유연한 업무환경
회사 윤리/가치
[자료: Michael Page ‘Talent Trend 2024’ 보고서]
고용 유지를 위한 측면에서는 직원과 고용주 모두 급여와 경력 개발 등을 중요 요인으로 뽑았으나, 직원들은 고용주가 생각하는 것보다 직무 변경이나 교육의 기회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연한 근무 조건이 구직에서 최우선 순위는 아니지만 직장에서 유연성이 부족한 경우 퇴사 또는 이직의 사유가 될 수 있다. 한편, 기업에서는 매니저와의 관계가 근속에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하는 반면, 직원들은 직장 내 관계에 대해 낮은 가치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근속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
직원이 이직을 고려하는 사유
고용주가 생각하는 유지 사유
1
승진
높은 급여
2
급여 불만족
경력 개발
3
동일 직무, 다른 산업으로 이동
복지
4
회사 전략 불만족
워라벨
5
더 나은 교육 기회
기업 인식/평가
6
사내 문화 불만족
관리 방식
7
다른 산업 및 직무 변경
매니저와의 관계
8
근무시간의 유연성
회사의 명확한 목표 설정
9
워라밸 불만족
교육/개발
10
현 회사·산업의 성과 부진
회사의 리더십
[자료: Michael Page ‘Talent Trend 2024’ 보고서]
이직의 물결: 라마단과 르바란
현지 언론사(Kompas) 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퇴사 및 이직의 물결은 시기적으로 크게 3번 발생한다. 연말, 회사 보너스 지급 이후(1월~2월) 그리고 라마단 및 르바란 기간 전후이다. 르바란(Lebaran)이란, 이슬람 종교적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났음을 축하하는 무슬림의 휴일이다. 이와 관련하여, 기업은 근속 1개월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르바란 명절 7일 전까지 종교명절수당(THR)을 지급 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직원들은 이 수당을 받고 나서 퇴사를 많이하고 기업들은 르바란 이후에 새로운 구인 공고를 많이 여는 경향을 보인다.
인도네시아 구인구직 플랫폼
인도네시아에서 구직자와 기업이 많이 사용하는 구인구직 플랫폼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사이트가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사용되는 구인구직 플랫폼>
플랫폼명
세부내용
LinkedIn
- 구인 사이트이자 비즈니스에 초첨을 맞춘 소셜 미디어
- Microsoft의 후원을 받아 2003년부터 운영
- 사용자는 기본 정보, 업무 경험, 교육, 기술, 자격증, 포트폴리오 등을 통해 프로필을 작성
JobStreet
- 호주에 본사를 둔 인사 컨설팅 회사 SEEK의 구인 플랫폼
- 인도네시아는 매일 3,000건의 지원서가 접수
- 직급이나 회사, 지역, 다양한 수준의 직업 특성과 같은 키워드를 기반으로 검색
Glints
- 2013년 8월 싱가포르에서 출시
- 동남아, 대만 및 중국을 중심으로 채용 및 인재 관리 솔루션 제공
- 사용자가 관심 있는 작업분야, 지역, 근무형태(재택근무, 현장작업 등) 입력하여
프로필을 맞게 추천 업무 반영
Kalibrr
- 2013년에 필리핀에서 출시
- AI 기능을 사용해 사용자가 적합한 인재를 찾을수있도록 지원
- 국외 채용 정보 제공
Indeed
- 일본의 대기업(Recruit Holdings Co., Ltd)가 보유하는 인재 채용에 지원하는 기업
- 기업정보, 기업평가, 급여 기준 등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함
- 직무유형(정규직, 계약직, 인턴십, 프리랜서 등), 지역, 사용언어와 같은 기반으로 검색
Tech in Asia
- 아시아 국가들에 집중하는 기술미디어 회사
-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기술 채용 관련 정보 제공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시사점
인도네시아 채용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구직자들이 연간 보너스 및 종교명절수당 지급 시기에 맞추어 이직을 활발히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직원 유지와 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보험, 교육 등 직원 복지를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전통적인 사무실 근무에서 유연 근무제 및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로 전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우리 기업들 또한 변화하는 고용 환경에 부응하여 더 유연하고 전략적인 인재 관리 방식을 채택해야 할 것이다.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Michael Page, Monroe,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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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5년 인도네시아 의료산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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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인도네시아 기초금속산업 정보
인도네시아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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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인도네시아 관광산업 정보
인도네시아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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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인도네시아 소비재 산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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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인도네시아 기계 산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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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인도네시아 건설 산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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