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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성장하는 벨라루스의 e-모빌리티 시장
- 트렌드
- 벨라루스
- 민스크무역관 장윤성
- 2024-09-0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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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러시아 #벨라루스 #전동 #킥보드 #자전거 #PM #시장 #공유 #대여 #스쿠터 #모빌리티 #e-모빌리티 #e-스쿠터 #전기 #중국 #교통 #수단 #오토바이 #이륜
전동킥보드 중심의 벨라루스 PM 시장, 매년 9% 이상 성장
90% 이상 중국 제품 중심에서 러시아, EU 등으로 점차 수입국 다변화 추세
젊은 층을 대상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소형 e-모빌리티
춥지 않은 계절에 벨라루스, 특히 수도인 민스크 시내를 다니다 보면 주로 노란 전동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젊은 세대들을 자주 접할 수가 있다. 시내엔 대로변 중심으로 공유 전동 킥보드 및 전기 자전거가 많이 세워져 있으며, 이용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대학가 중심으로 대학생 및 젊은 직장인들이 자주 사용한다.
<벨라루스 공유 전동 킥보드 및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거리 모습
[자료: KOTRA 민스크무역관 직접 촬영 및 www.urbanoid.by]
벨라루스는 국토 대부분이 평지이며, 주요 도시의 경우 규모가 작고 인구 밀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게다가 인도가 넓게 조성돼 있어 (주로 인도에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로 운행) 일반적으로 복잡한 대도시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환경에서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소형 e-모빌리티가 도심 속 근거리 이동에 매우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 인구: 민스크시 200만, 민스크주 147만, 고멜주 139만, 모길료프주 102만
벨라루스 소형 e-모빌리티 시장 규모
수입 동향
벨라루스는 전동킥보드를 중심으로 전기자전거, 전기 오토바이 등을 포괄하는 HS코드 871160(추진을 위해 전동기를 갖춘 것) 제품을 2017년에 처음 수입했다. 중국 제품이 대부분인 90%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러시아의 비중이 조금씩 증가했다.
<벨라루스의 국가/지역별 HS코드 871160 수입 동향>
(단위: US$ 천)
국가/지역
2017
2018
2019
2020
2021
전 세계
1,620
2,353
4,022
11,879
10,542
1
중국
1,508
2,262
3,336
11,456
8,346
2
러시아
95
30
648
322
2,069
3
대만
―
―
10
20
37
4
미국
―
0.1
―
0.3
26
5
오스트리아
10
7
3.4
4
22
6
네덜란드
―
―
―
―
14
7
이탈리아
1.2
―
―
―
9
8
프랑스
―
0.4
―
3
8
9
체코
―
―
―
―
2
10
스페인
―
3
―
0.3
1
[자료: Global Trade Atlas, 벨라루스 통계청, 2024.8.20.]
2022년부터 러시아와 벨라루스 통계청이 세부 품목 통계자료를 공개하고 있지 않아 정확한 수치 확인은 어려우나, Global Trade Atlas 통계에서 러시아를 제외한 각 수출국의 對벨라루스 수출 통계를 역으로 확인해 보면 중국 수입 비중이 줄어들고, 국경 인접국을 중심으로 수입국이 다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가/지역별 對벨라루스 HS코드 871160 수출 현황>
(단위: US$ 천)
국가/지역
2021
2022
2023
전 세계
9,563
3,981
5,401
1
중국
8,765
3,661
2,827
2
러시아
493
ᅳ
ᅳ
3
폴란드
19
16
701
4
독일
11
55
107
5
리투아니아
4
10
47
6
라트비아
―
12
21
7
오스트리아
―
4
3
8
이탈리아
―
―
2
9
체코
2
18
―
10
에스토니아
4
―
―
[자료: Global Trade Atlas, 각 국가/지역별 통계청, 2024.8.20]
벨라루스의 공유 e-모빌리티 시장 동향
벨라루스의 공유 e-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들이 많아지면서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으며, 업체들이 기존 고객 유지 및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노력함에 따라 서비스 품질이 향상되고 가격이 안정화되는 추세이다. 또한, GPS 추적 및 디지털 잠금장치와 같은 스마트 기능의 도입으로 공유업체들의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벨라루스에서 운영 중인 공유 서비스 기업 중 버드(Bird), 라임(Lime)과 같은 유명 기업은 없으며, CIS 국가인 벨라루스, 러시아(Whoosh), 카자흐스탄(JET) 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구성돼 있다.
<벨라루스 공유 e-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공유업체명
개업 시기
주요 모델
운용대수
일레븐
(Eleven)
2019년
4월(벨 최초)
초기 : 중국 Xiaomi
현재 : Eleven Scooter
전동킥보드 약 2000 대
비지플라이
(BusyFly)
2020년
7월
중국 Xiaomi
Ninebot Max
전동킥보드 약 1000대
제트
(JET)
2021년
7월
중국 Xiaomi
Ninebot Max Plus
전동킥보드 약 1500대
우쉬
(Whoosh)
2022년
6월
중국 Xiaomi
Ninebot Max Pro
전동킥보드 약 2500대
콜로바이크
(Kolobike)
2019년
8월
City E-Bike
전동킥보드/ 약 500대
전기자전거/ 300대
[자료: auto.onliner.by(2023.5.4.) 및 각 사 홈페이지 종합]
<벨라루스 공유 e-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가격>
(단위: US$)
공유업체명
기본 요금
분당 가격
월(30일)
일레븐
(Eleven)
0.47
0.082
4.09 (17벨루블)
우쉬
(Whoosh)
0.47
0.088
5.35 (13벨루블)
제트
(JET)
0.31
0.075
N/A
비지플라이
(BusyFly)
0.28
지역 및 속도에 따라 차등
N/A
콜로바이크
(Kolobike)
0.31
0.079
N/A
* 2024년 7월 벨라루스 중앙은행 평균 환율 1 USD=3.1758 BYN 적용
[자료: myfin.by(2024.4.27.) 및 각 사 홈페이지 종합]
사용법은 간단한 편으로, 해당 서비스의 애플리케이션(Android 또는 iOS)을 휴대폰에 다운로드하고 등록한 후 은행 카드를 애플리케이션에 등록/연계해야 한다. 그 후 시스템이 위치를 활성화하고 휴대 전화의 파일 저장소에 액세스하도록 하면 된다. 프로그램의 지도에서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된 가장 가까운 스쿠터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기기 번호를 입력해 스쿠터의 잠금을 해제 후 사용하면 된다.
<공유 e-모빌리티 사용법 예시 >
등록(개인정보입력)
주변 e-모빌리티 검색
QR코드 스캔/작동
도착/계산/주차
[자료: whoosh-bike.ru/by]
벨라루스의 e-모빌리티 판매 시장 동향
벨라루스의 공유 e-모빌리티 서비스 기업들은 대부분 중국 샤오미(Xiaomi)사의 자회사인 나인봇의 모델을 수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개인 소비자들도 주로 중국 브랜드인 샤오미(Xiaomi), 나인봇(Ninebot)과 러시아 브랜드인 쿠구(Kugoo), 호버봇(Hoverbot), 세나토(SENATOR), 액세스타일(AccesStyle), 트라이브(Tribe)의 제품들을 구매한다.
< 벨라루스 소형 e-모빌리티 판매 브랜드 및 주요 제품 >
브랜드
모델명
제품 사진
가격
Kugoo
S3 Pro Jilong
1080 벨 루블
(약 USD 340)
Kugoo
Kirin G2 MAX
2400 벨 루블
(약 USD 756)
Xiaomi
MiJia M365 Pro
1999 벨 루블
(약 USD 629)
Ninebot
ES1L
1050 벨 루블
(약 USD 331)
Hoverbot
MV-02
1478 벨 루블
(약 USD 465)
Tribe
Drakkar Pro
2620 벨 루블
(약 USD 825)
AccesStyle
Typhoon 30S
2360 벨 루블
(약 USD 743)
SENATOR
Ram(SN10RAM)
2999 벨 루블
(약 USD 944)
* 2024년 7월 벨라루스 중앙은행 평균 환율 1 USD=3.1758 BYN 적용
[자료: 각 사 홈페이지 및 판매 사이트 종합]
벨라루스 국산 e-모빌리티 개발
벨라루스의 e-모빌리티 시장 성장 및 제품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벨라루스 MotoVeloZavod사는 2023년 자체 모델을 선보였으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저렴한 제품들의 일부 단점(모터 부식, 유압 문제 등)을 보완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부품의 국산화 비중을 높일 예정이며, 2024년 700대 이상의 생산 계획을 가지고 있다.
< MotoVeloZavod사 개발 소형 e-모빌리티 모델 >
모델명
제품사진
사양
가격
Syabar
최대주행거리: 35km
최고속도: 25km/h
충전시간: 4~6h
중량: 29kg
1950 벨 루블
(약 USD 614)
Unak
최대주행거리: 25km
최고속도: 25km/h
충전시간: 4~6h
중량: 18kg
1400 벨 루블
(약 USD 441)
* 2024년 7월 벨라루스 중앙은행 평균 환율 1 USD=3.1758 BYN 적용
[자료: 모토벨로자보드사 홈페이지(motovelo.by)]
현지 기업 반응
벨라루스의 e-모빌리티 전문 유통사 Eco Koleso사의 대표 예브게니 씨는 KOTRA 민스크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2019년 공유 시장이 문을 연 이후, 벨라루스의 e-모빌리티 시장은 매년 서비스 및 판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들은 빠른 단거리 이동의 편리함과 경제성, 모바일 앱을 이용한 대여/반납의 간편함 때문에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기보단 디자인, 색상, 기능, 위생 등을 고려해 본인의 취향에 맞는 전용 e-모빌리티를 구매하는 고객이 점차 늘고 있다"라고 밝혔다. 주로 판매되는 제품들은 중국, 러시아 제품이며 한국 제품은 없지만, 가격 경쟁력 및 기능적 차별성이 있다면 수입 검토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소형 e-모빌리티에 대한 규제
나라마다 차이는 있으나, 근거리/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전동킥보드 중심의 e-모빌리티 관련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규제가 강화되거나 공유 전동 킥보드 서비스가 금지되는 국가도 생겼다. 벨라루스 역시 스쿠터, 자전거 관련 사고가 점차 증가하면서 2022년 4월 대통령령 제145호로 PM (Personal Mobility, 퍼스널 모빌리티) 관련 규정을 강화했는데, 14세 미만의 청소년에게는 사용이 금지되며, 일반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보도, 자전거 도로에서만 주행이 가능하고, 제한속도 25km를 넘지 못하도록 돼있다. 또한, 스쿠터 한 대에 한 명만 타야 하며, 헬멧 등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2023년 스쿠터 및 자전거 관련 사고 건수가 전년 대비 18% 증가해 보다 안전한 e-모빌리티 사용을 위한 지속적인 계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현재 벨라루스의 e-모빌리티, 특히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전동 킥보드 시장의 경우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 러시아산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가격 면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가격을 앞세운 저렴한 제품들은 고장이 잦고, 이용 수칙을 지키지 않는 이용자들로 인해 수명이 짧은 편으로, 소비자 개인 성향에 따른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벨라루스의 전동 킥보드 수입국 및 브랜드 선택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따라서,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워 기존 제품과 차별화가 될 수 있는 하이엔드급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밖에 규제 강화에 따른 안전장치, 보호 장비 등 수요 증가에 따른 관련 제품 시장으로의 진출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 현지 유통업체 홈페이지, 판매 플랫폼 사이트, 현지 언론, 벨라루스 현지기업 인터뷰, KOTRA 민스크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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