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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삼발의 나라, 인도네시아에서 K-소스 수요 증가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도희수
- 2024-05-0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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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음식을 선호하는 인도네시아 시장
인도네시아는 다양한 전통요리와 향신료로 유명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매콤한 향신료를 선호한다. 밥에 함께 삼발소스를 비벼 먹는 것이 일상적이며 상당수의 음식이 튀김인 식문화로 인해 Saus Sambal(매콤한 삼발소스), Saus Kecap Manis(달콤한 간장소스)는 어떤 식당에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패스트푸드점에서 세트메뉴를 시키면 토마토케찹 대신 삼발을 주고 나시고랭(볶음밥) 등 기본적인 음식을 시킬 때에도 ‘Pedas(맵기)’를 뺄 것인지 넣을 것인지 물어보는 일을 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수천 개의 섬으로 구성된 나라인 만큼, 지역별 기후나 식자재에 따라서 양념의 종류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초록색과 빨간색의 Cabe Rawit(새눈고추)을 대중적으로 사용하는데, 삼발로 만들거나 음식에 넣어서 요리하다보니 상당수의 음식이 매콤하다.
최근에는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며 한국 매체를 통해 접한 한국 음식에 사용되는 소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일반 마트나 슈퍼에서도 떡볶이 등을 위한 양념이나 양념치킨 소스, 불닭소스 등 매콤한 한국 양념들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마라 등 중국 향신료도 인기가 높다.
<슈퍼마켓에서 진열된 삼발(Sambal) 소스>
[자료: 자카르타 무역관 촬영]
인도네시아 소스류 시장동향
Statist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소스류(Sauces & Spices) 관련 매출은 2023년도 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매년 평균 5%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비중은 기타 소스류, 토마토케찹, 향신료와 허브류 순이다.
인도네시아 소스 및 조미료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는 배경에는 넓은 국토와 지역을 바탕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소스와 향신료를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별로 다양한 양념, 소스, 향신료와 조미료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세계 각국의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새로운 해외 향신료들에 대한 수요도 커지게 됐다.
그중에서도 인도네시아에서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소스류는 칠리와 매운 삼발이다. Licorice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인의 93.6%가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고 응답하였다. 인도네시아에는 Festival Kuliner Pedas, Pesona cita Rasa Sambal, Kampung Kuliner Nusantara 등 매운 음식과 삼발 소스를 즐기기 위한 축제들도 많이 있을 만큼, 매운 맛에 대한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다.
<2018~2028년 인도네시아 소스 및 조미료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US$ 십억)
[자료: Statista]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운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고 실제로 상당수의 인도네시아의 요리들이 매운맛을 가미한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밥과 함께 먹는 삼발(Sambal) 외에도 매콤한 미트볼을 다져서 만든 과자 바스랭(basreng), 매콤한 국물에 튀긴 밀가루를 담가먹는 요리인 스블락(Seblak), 반찬으로 많이 먹는 오셍 머르쩐(Oseng Mercon) 등이 대표적이다.
‘얼얼한’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과자나 간식들도 많다. 매콤한 소스나 향신료와 바삭바삭한 식감의 스낵을 결합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길거리 음식점에서는 모든 음식에 손쉽게 추가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칠리소스와 삼발을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소스류 수입동향
인도네시아의 소스류(HS CODE 2103) 수입 규모는 21년 1억600만 달러, 2022년 1억2200만 달러였으며 2023년에는 1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 소폭 감소했다.
<2021~2023 인도네시아 소스류 수입규모>
(단위: US$, %)
연도
수입 규모
증감률
2021
106,722,671
20.7
2022
122,440,523
14.7
2023
120,387,212
-1.7
[자료: BPS(인도네시아 통계청]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소스류(HS CODE 2103) 품목 내에서는 기타 소스류가 약 78%를 차지하며 간장류 19%, 토마토소스류 2%, 머스타드류 1%가 뒤를 잇는다.
기타(210390) 품목 내에는 칠리소스, 생선소스, 고추장 등 각종 장류가 포함돼 있는데, 그중 약 18%가 칠리소스(21039011)에 해당한다. 대중적인 칠리소스의 소비에 비해 수입 비중이 적은 배경은 현지 기업들이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으며, 일부 해외 기업들도 현지 진출을 통해 직접 인도네시아에서 삼발소스(칠리소스)류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소스류 종류별 수입액 및 비중>
(단위: US$)
[자료: BPS(인도네시아 통계청)]
2023년 기준, 주요 수입국은 중국(30.5%)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말레이시아(27.3%), 태국(23.4%), 싱가포르(8.6%), 한국(3.8%) 순으로 중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인근 동남아 국가들에서 50% 이상이 수입되고 있다. 한국은 약 4%의 점유율로 꾸준히 5위에 자리하고 있다.
<2021~2023년 인도네시아 소스 및 조미료류 수입동향(HS CODE 210390)>
(단위: US$, %)
국가명
수입 규모
점유율
전년 대비 증감률
('23/'22)
2021
2022
2023
2021
2022
2023
1
중국
20,596,868
27,883,749
25,710,509
27.2
32.1
30.5
-1.6
2
말레이시아
21,381,708
24,161,638
23,050,983
28.2
27.8
27.3
-0.5
3
태국
16,156,141
19,817,654
19,712,171
21.3
22.8
23.4
0.6
4
싱가포르
10,601,970
7,123,331
7,289,248
14.0
8.2
8.6
0.4
5
한국
3,500,445
3,378,379
3,207,318
4.6
3.9
3.8
-0.1
6
호주
966,410
1,815,580
2,240,810
1.2
2.1
2.7
0.6
7
미국
832,766
1,238,158
1,246,974
1.1
1.4
1.5
0.1
8
베트남
853,145
741,933
900,250
1.1
0.9
1.1
0.2
9
홍콩
472,435
641,303
720,929
0.6
0.7
0.9
0.1
10
대만
275,822
184,309
297,081
0.4
0.2
0.4
0.2
[자료: BPS(인도네시아 통계청)]
인도네시아 시장 내 한국소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요리의 인기는 최근 10년 동안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K-POP, 한국 드라마 등으로 현지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한류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한국 음식은 대부분 양념과 소스를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소스를 활용해 맛을 내려는 수요가 높다. 인도네시아에서 보편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한국 소스는 불닭소스, 떡볶이 소스, 고추장, 불고기 소스 등으로 일반 슈퍼마켓 및 Tokopedia, Shopee 등 인터넷으로도 손쉽게 주문이 가능하다. 현지 제품의 경우 대부분 100g당 2000원 내외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내에서 판매되는 한국 소스>
종류
브랜드명
사진
가격대(IDR)
종류
브랜드명
사진
가격대(IDR)
불닭소스
(Buldak Sauce)
Samyang
60,000
(200g)
떡볶이소스
(Tteokpokki
Sauce)
Korinus
25,000
(120g)
고추장
(Gochujang)
Mamasuka Delisaos
22,800
(160g)
MamaSuka
7,000
(100g)
Haechandle
22,000
(200g)
불고기소스
(Bulgogi Sauce)
Kikkoman
20,000
(300g)
Kikkoman
25,000
(300g)
Jinsung
43,000
(500g)
[자료: 각 사 홈페이지, tokopedia, Shopee]
유통구조
Statista에 따르면, 소스와 조미료의 경우 2017년 오프라인 채널 유통이 99.8%였던 것이 최근에는 98%까지 소폭 감소했다. 디지털 이커머스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슈퍼마켓이나 일반 소매점, 외식업 등이 소스류의 주요 유통처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소매점 형태의 구매방식과 직접 제품을 검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습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유통체인으로는 랜치마켓(Ranch Market), 켐칙(Kem Chicks), 파머스마켓(Farmers Market), 푸드홀(Food Hall), 그랜드럭키(Grand Lucky)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 무역부 규정 제 36조/1977에 따라 인도네시아 내 물품을 유통하려는 해외기업은 반드시 현지 에이전트나 유통사와 계약을 해야한다. 또한 규정 제11조/ M-DAG/PER/3/2006에 따라 이러한 현지 에이전트나 유통사들은 공식적인 등록도 필요하다.
<2017~2025 인도네시아 소스 및 조미료 유통방식>
(단위: %)
[자료: Statista]
경쟁동향
인도네시아 내 주요 삼발 브랜드를 생산, 수입하는 기업은 아래와 같다.
<인도네시아 주요 삼발 생산, 수입 브랜드>
회사명
국가
로고
주요 브랜드(제품 설명)
기본 정보
PT Heinz ABC Indonesia
인도네시아
(미국 Kraft Heinz Company 자회사)
- Kecap ABC(달콤한 간장 소스)
- Sambal ABC(삼발/칠리 소스)
- 소스, 조미료, 시럽 등 다양한 식품 및 음료 제품 생산을 전문으로 함.
- Kraft Heinz의 아시아 사업 부분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함.
PT Unilever Indonesia
인도네시아
(영국 Unilever 자회사)
- Bango(달콤한 간장 소스)
- Royco(치킨스톡)
- Blue Band(마가린)
- 1933년에 설립됐으며, 생활용품 및 식료품을 생산, 유통 중
- 다양한 종류의 소스 및 조미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가정에서 Bango 브랜드가 대중적으로 사용되며 국민브랜드로 자리매김 함.
PT Indofood Sukses Makmur Tbk
인도네시아
- Indofood(삼발 소스, 케찹, 마요네즈)
-1990년 설립된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식품 제조사
- 인도미(Indomie)로 잘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 및 소스, 조미료 등을 생산, 유통하고 있음.
PT Ajinomoto Indonesia
인도네시아
(일본 Ajinomoto 자회사)
- Saori(굴소스, 데리야끼 소스 등)
- Masako(치킨스톡)
- Sajiku(국물조미료 믹스)
- 1969년에 설립되어, 조미료 생산을 중심으로 성장
- 2012년 제2공장 설립 및 마요네즈(Mayumi) 등 새로운 소스 생산을 통해 제품 군 확장 중
PT Gunacipa Multirasa
인도네시아
-Dua belibis(삼발 소스 등)
- Koepoe kopoe(인스턴트 시즈닝)
- 1942년 설립돼 소스 및 양념, 향신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Dua belibis 브랜드가 유명함.
PT Kobe Boga Utama
인도네시아
-Kobe seasoning mix(치킨스톡류)
-Bon cabe(칠리플레이크)
-Bali kitchen(소스, 누들)
- 1979년 설립돼 현재는 인스턴트 향신료, 소스 등을 생산 및 유통
- 해당 사에서 개발한 Bon Cabe브랜드의 칠리플레이크(Sambal Tabur)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인기를 끌었으며, 삼발과 마찬가지로 식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음.
PT Nestle Professional Indonesia
인도네시아
(스위스 Nestle 자회사)
-Nestle Maggi(비프스톡, 액상 조미료, 굴 소스 등)
- 스위스의 식음료 기업으로, 비프스톡 및 다양한 액상 조미료들을 인도네시아에서 출시하여 인기를 얻음.
Lee Kum Kee Company Limited
홍콩
- Lee kum Kee(굴 소스, 칠리 소스 등)
- 1888년 설립된 중국 및 아시사 소스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
- 굴소스, 간장, XO소스, 칠리 소스 등 다양한 중국식 소스를 생산
Kikkoman Corporation
일본
- Kikkoman(간장, 케찹 등)
- 1917년 설립된 일본 식품제조업체
- 간장, 식품조미료, 미림 등을 생산함.
PT. Lasallefood Indonesia
인도네시아
- Del Monte(케찹, 칠리 소스 등)
- Maestro(드레싱, 머스타드 등)
- 2022년 설립된 회사로, 델몬트 토마토케찹 및 칠리 소스를 생산 및 판매해 매출을 대폭 늘려가고 있음.
PT. Wings Surya
인도네시아
-Kecap sedaap(달콤한 간장 소스)
- 1948년도 설립돼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Kecap Sedaap 브랜드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저렴한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음.
PT. Daesang Agung
한국
- Delisaos Hot Lava(양념치킨 소스)
- O’food(고추장 소스, 떡볶이 소스)
- 1976년 설립된 대상그룹의 인도네시아 법인으로 한국의 맛을 살린 고추장, 양념치킨, 떡볶이소스 등을 생산, 유통함.
[자료: 각사 홈페이지, 자카르타 무역관 종합]
현지 제조사 인터뷰
자카르타 무역관은 다양한 소스를 현지 생산하고 있는 A기업의 담당자와 간단히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매운 음식’이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요. 매운 향신료나 소스와 같은 현재의 트렌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1. 매운 양념들은 그 자체의 얼얼한 맛뿐만 아니라 양념이 첨가됨에 따라 더 깊어지는 맛으로 인해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삼발(전통칠리소스)’이라고 일컬어지는 문화는 이제 식습관의 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는 ‘No spice, no rice’라는 말이 있는데요, 매운 삼발소스 없이 싱거운 음식을 먹느니 차라리 안 먹는 것이 낫다는 의미입니다. 소비자들은 점점 전통적인 맛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매운 조미료를 찾으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불닭’ 맛이 굉장히 인기가 있어서 젊은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언급되기도 했고 SNS에도 많이 올라옵니다.
Q2. 한국의 매콤한 양념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잠재적인 기회가 있을까요?
A2. 인도네시아는 다양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러한 풍부한 요리 환경은 한국의 매운 양념이나 소스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단계별 얼얼하고 매운 음식에 익숙해져 있어, 새롭고 흥미로운 향신료를 쉽게 받아들입니다. 한국의 양념은 기존 인도네시아 요리에 독특한 풍미를 가미할 수 있고 실제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한 한국 음식을 직접 먹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한류가 한국의 맛에 대한 높은 수요을 견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3. 한국의 소스나 조미료를 인도네시아로 수입하거나 제조해본 적이 있나요?
A3. 저희는 아직 한국 제품을 수입해본 적은 없지만, 계속해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는 중입니다. 기존에 아시아의 다양한 음식들이 있지만, 최근에는 고추장이나 김치와 같은 매운 양념, 향신료들이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특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고추장 맛은 심지어 패스트푸드 체인점이나 현지 음식점 메뉴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 양념들과 향신료들은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이 되고 저희도 과자나 다른 제품을 생산할 때에도 한국의 맛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Q4. 비즈니스 관점에서, 인도네시아 시장에 한국의 소스와 향신료들이 들어올 때 우려되는 점이 있을까요?
A4. 인도네시아는 가격민감도가 굉장히 높은 시장입니다. 우리는 가격이 합리적인 지에 대해 늘 우선적으로 생각하곤 하는데, 특히나 수입된 제품의 경우 로컬 제품보다 조금씩 비싼 경향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조금 우려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또한, 식품의 경우 인도네시아 시장에 수출할 때에는 BPOM(식약처) 인증이 반드시 필요하고 할랄인증도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다른 행정적인 부분들은 정부의 수입 규정을 따르면 됩니다.
시사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인구와 매운 맛에 대한 선호도, 한류에 따른 한식에 대한 관심 및 선호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도네시아 내 한국 소스 및 조미료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념치킨, 김치, 고추장, 떡볶이 등의 매콤한 한국 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고 비슷한 맛의 스낵류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다만, 인도네시아 소스 시장 내 이미 상당수의 경쟁 업체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특정 브랜드들은 대중적으로 유명한 경우가 많아 인지도 면에서 불리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아울러 현지 업체들이 고추장, 떡볶이 소스 등 한국 소스들을 직접 제조하고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수출을 검토할 때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법 또는 제품의 포지셔닝을 달리 하는 방법 등을 고민해 보아야 한다.
또한, 식품의 경우,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BPOM(식약처) 인증이 필수적이므로, 수출에 앞서 시간을 두고 인증을 준비해야 한다. 아울러 현지 진출계획이 있다면 인도네시아 할랄인증 혹은 교차인증 등을 미리 염두해두는 편이 좋다. 2024년 10월 17일 할랄인증 의무화 계도화 기간이 종료될 예정으로 비할랄(Non-Halal) 제품으로 분류된 경우, 할랄 제품과는 별개로 관리 및 유통돼야 하기 때문이다.
공동 작성자: Paundria Dwi
자료: Statista, BPS(인도네시아 통계청), 현지 언론, 기업별 웹사이트,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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