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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인광석 산업 트렌드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곽영서
- 2024-04-2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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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세계 6위 수준의 풍부한 인광석 매장량을 보유
인광석 개발이 되지 않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
브라질 정부의 비료 자급화, 이차전지 소재로 주목 받고 있어 향후 인광석 개발이 촉진될 수 있음
브라질 인광석 개요
인광석은 인을 함유하고 있는 광석이다. 인은 전통적으로 화학비료의 원료로 사용됐다. 화학비료는 질소, 인산, 칼륨으로 만들 수 있는데 질소 비료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인산비료(인산+암모니아)가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된다. 최근 인은 전기차에 장착되는 이차전지 중 하나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원료로 사용되면서 중요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인을 얻을 수 있는 인광석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브라질은 풍부한 인광석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 Geological Survey, USGS)의 통계에 따르면 브라질은 2022년 기준 매장량 세계 6위의 인광석 보유국이다. 1위는 500억 톤 규모의 매장량을 가지고 있는 모로코이며 이집트가 28억 톤으로 2위이다. 그 뒤로 튀니지 25억 톤, 알제리 22억 톤, 중국 19억 톤, 브라질 및 남아공이 16억 톤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별 인광석 매장량(2022년 기준)>
(단위: 천 톤)
국가명
매장량
모로코
50,000,000
이집트
2,800,000
튀니지
2,500,000
알제리
2,200,000
중국
1,900,000
브라질
1,600,000
남아공
1,600,000
사우디아라비아
1,400,000
호주
1,100,000
미국
1,000,000
핀란드
1,000,000
요르단
1,000,000
러시아
600,000
전세계
72,000,000
[자료: U.S. Geological Survey, Mineral Commodity Summaries, 2024.1.]
단순 매장량으로 보면 브라질은 세계 6위이지만, 매장된 인광석의 인산염 순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산염은 퇴적암, 화성암에 존재한다. 전 세계 인산염의 95%는 퇴적암에 매장돼 있는데 퇴적암 인삼염은 순도가 낮아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비료, 동물사료 등에 사용이 가능하다. 최근 전기차에 많이 사용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에는 고순도의 인산염만 사용이 가능한데 고순도 인산염은 화성암에서만 추출이 가능하다. 캐나다 인광석 기업 First Phospate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 화성암 인산염 주요 매장 국가는 브라질, 캐나다, 핀란드, 러시아 및 남아공이다.
<인산염 암석별 주요 매장량 위치>
[자료: First Phosphate, 2024.2.]
생산량 기준으로 보면 브라질은 세계 6위 인광석 생산국이다. 1위는 중국으로 2022년 8500만 톤을 생산했으며 모로코 4000만 톤으로 2위, 러시아 1300만 톤, 요르단 1000만 톤, 사우디아라비아 9000만 톤, 브라질 5500만 톤을 기록했다.
<국가별 인광석 생산량(2021~2022년)>
(단위: 천 톤)
국가명
생산량
2021년
2022년
전 세계
226,000
220,000
중국
90,000
85,000
모로코
38,100
40,000
러시아
14,000
13,000
요르단
10,000
10,000
사우디아라비아
9,200
9,000
브라질
6,000
5,500
이집트
5,000
5,000
베트남
4,500
4,500
페루
4,200
4,200
튀니지
3,730
4,000
[자료: U.S. Geological Survey, Mineral Commodity Summaries, 2024.1.]
브라질은 매장량, 생산량 모두 세계 6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세계 최대 농산물 생산 국가로 작물 생산에 필요한 비료 소비가 많아 인광석을 수입하고 있다. 비료 수입량 및 수입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2022년에 193만 톤으로 최대 수입량을 기록한 뒤 2023년에는 148만 톤으로 감소했다. 브라질은 인광석 가격 공식통계는 없지만 국내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으로 충족하고 있어 수입평균가격으로 인광석 가격을 유추할 수 있다. 천 톤당 수입평균가격은 2020년 7만6000달러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23년 15만2000달러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브라질의 지속적인 비료 수요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브라질 인광석(HS코드 2510) 수입동향 및 수입 평균가격(2020~2024)>
(단위: US$ 천, 천 톤)
연도
2020
2021
2022
2023
2024(1~3월)
수입액
134,830
144,781
266,079
226,423
51,172
수입량
1,761
1,822
1,932
1,489
382
수입평균가격
76,6
79.5
137.7
152.1
134
[자료: Comex stat, 2024.4.]
브라질의 인광석 수출은 거의 무의미한 수준이다. 2023년 기준 브라질은 총 4만8000톤, 1105만 달러의 인광석을 수출했다. 주요 수출대상국으로는 벨기에가 1096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99%를 차지했으며 파라과이가 5만8000달러로 2위, 사우디아라비아가 2만5000달러로 3위다. 그뒤로 앙골라, 중국 순으로 수출됐다.
<브라질 인광석(HS코드 2510) 수출량 및 수출액(2020~2024)>
(단위: US$ 천, 천 톤)
연도
2020
2021
2022
2023
2024(1~3월)
수출액
143
23
93
11,053
2.3
수출량
2
0.1
0.7
48
0.005
[자료: Comex stat, 2024.4.]
<브라질 인광석 주요 수출국별 수출액>
(단위: US$ 천)
연도
2020
2021
2022
2023
2024(1~3월)
벨기에
0
0
0
10,966
0
파라과이
0
19
83
58
0
사우디아라비아
0
3.2
0
25
0
앙골라
0
0
1.8
1.8
0.9
중국
0
0
1.4
1.7
0
독일
0
0
3.8
0.9
1.4
[자료: Comex stat, 2024.4]
수출규제
브라질은 이와 같은 비료 부족에 따라 인광석 수급을 위해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범부처전략광물분석위원회(Comite Interministrial de Analise de Projetos de Minerais Estrategicos, CTAPME)는 우라늄과 함께 인광석을 수출 제한 광물로 지정하고 있다.
주요 기업 및 광산
브라질의 인광석 광산은 대부분 Goias, Minas Gerais, Bahia, Sao Paulo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Mosaic Fertilizantes do Brasil Ltda, Fosnor, Morro Verde가 있다.
<브라질 주요 인광석 기업 및 광산>
회사명
지역(주)
광산
Mosaic Fertilizantes do Brasil Ltda.
Goias
Catalão
Minas Gerais
Tapira
Araxá
Sao Paulo
Cajati
Fosnor(Galvani)
Bahia
Luis Eduardo Magalhaes
Irece
Morro Verde
Minas Gerais
Pratápolis
Britacal Ind. e Com de Brita e Calcário Brasília Ltda
Goias
Divinópolis de Goiás
Concessionária Ecovias do Araguaia S.A.
Goias
São Luiz do Norte
Itafos Arraias Mineração e Fertilizantes S.A
Goias
Campos Belos
[자료: Brasil Mineral, 2024.4]
Mosaic Fertilizantes do Brasil Ltda는 브라질 최대 인광석, 칼륨 생산기업으로 운영 중인 총 5개의 광산 중 4개가 인광석 광산이다. 2022년 기준 광산별 인광석 생산량은 Catalão이 연간 100만 톤, Tapira가 200만 톤, Araxá 70만 톤, Cajati가 60만 톤을 기록했다. 특히 Tapira 광산은 브라질 최대, 중남미 전체에서는 페루 Bayovar에 이어 2번째로 큰 인광석 생산지이다.
브라질은 만성적인 비료 부족으로 인해 정부가 인광석 광산 개발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브라질 광물청(Agencia Nacional Mineracao, ANM)의 2021년 인광석 탐사·개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전역에서 인광석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대다수의 광산들이 탐사 초기 단계로 아직 구체적인 생산시기, 생산량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광석 광산 개발이 활발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개발이 가장 많이 진행된 대표적인 광산은 BEMISA사가 소유한 Mato Grosso주의 Jauru 광산이다. 해당 광산 개발은 브라질과학기술재단(Financiadora de Estudos e Projetos, FINEP)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으며, 연간 20만톤의 인광석 생산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브라질 인광석 탐사·개발 현황>
[자료: 브라질 광물청(ANM), 2024.4.]
시사점
브라질은 세계 6위 수준의 풍부한 인광석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탐사 및 개발이 되지 않아 인광석을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 정부의 비료 자급화 의지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로 인해 브라질 인광석 개발이 촉진될 수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인 브라질 인광석 개발에 한국 기업들이 광산 공동 탐사, 인수 및 공급 계약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차전지 산업이 급성장하며 전 세계적인 인광석 수요가 증가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므로 우리 기업들은 브라질 대체공급선을 미리 발굴해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자료 종합 : 브라질 광물청(ANM), Comex stat, Brasil Mineral, U.S. Geological Survey, Mineral Commodity Summaries, First Phosphate, 상파울루무역관 보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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