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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와인시장, 친환경 유기농 제품 · 온라인 구독 서비스 각광
  • 트렌드
  • 홍콩
  • 홍콩무역관 김지승
  • 2023-11-28
  • 출처 : KOTRA

친환경 유기농 제품, 온라인 구독 서비스에 대한 시장 관심 증가

홍콩 와인시장, 향후 4년간 연평균 7.5%의 견조한 성장세 예상돼

홍콩 와인시장 규모 현황 및 전망

시장 조사 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2년 홍콩 와인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23.5% 성장한 12 3,900 . 이는  인*,  인**, 기타 와인을 모두 합친 수치이다.

*주: 스틸 와인(Still Wine)은 탄산 함유 없이 순수하게 포도만을 발효해 만든 와인을 의미
**주: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은 샴페인(Champagne) 등 탄산이 함유된 와인을 뜻함


<홍콩 와인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US$ 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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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로모니터]


또한 브랜드 별로는 Pernod Ricard Groupe(프랑스), Treasury Wine Estates Ltd(호주), Casella Wines Pty Ltd(호주), Delegat Group Ltd(뉴질랜드), E&J Gallo Winery Inc(미국), Baron Philippe de Rothschild SA(프랑스)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전체 시장 점유율의 55% 이상(2022년 기준)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와인 시장 규모는 향후 꾸준히 성장해 2023년 약 14억 800만 미 달러 수준의 시장 규모를 보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약 13억 4,900만 미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2024-2027년까지 4년간 연평균 7.5% 이상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와인 수출입 동향

2023년(9월 기준) 홍콩의 와인 총수출액은 총 3억 미 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홍콩 와인 수출액은 2021-2023년까지 3년간 약 40%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 홍콩 와인 수출입 동향(HS Code 2204 기준)>
(단위: US$ 백만, %)

 

2021

2022

2023
(9월 기준)

총수출(액)

204(77)*

297(45)

300(42)

- 재수출(액)

204(77)

297(45)

300(42)

총 수입(액)

1,359(41)

1,024(-25)

735(-4)

* 괄호안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자료: 홍콩 통계청]


홍콩 무역발전국(HKTDC)에 따르면 많은 홍콩 와인 유통업체들은 해외 포도원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중국 본토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체 수출액 중 중국 본토, 마카오 등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액이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9%에 달했으며, 아시아 지역 수출액은 2021년 72%, 2022년 44%(전년 대비) 증가하는 등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홍콩의 와인 주요 수입국(HS Code 2204 기준)>

 

2021

2022

2023년(9월 기준)

점유율(%)

전년 대비증감률(%)

점유율(%)

전년 대비증감률(%)

점유율(%)

전년 대비증감률(%)

유럽

76.2

+34

77.0

-24

74.4

-2

- 프랑스

61.4

+34

61.7

-24

61.9

-4

- 영국

8.0

+24

8.9

-16

8.0

-19

- 이탈리아

2.7

+32

3.2

-8

3.3

+5

- 스페인

1.0

+64

1.2

-17

0.1

-25

- 독일

0.7

+12

0.6

-41

0.1

-40

- 스위스

0.7

+34

0.6

-37

0.1

-88

호주

18.0

+131

15

-36

18.1

+15

미국

3.2

-15

4.0

-6

7.5

-12

칠레

0.8

+3

1.5

+33

1.3

-17

[자료: 홍콩무역발전국(HKTDC)]


홍콩의 와인 수입액 규모는 2023년(9월 기준) 약 7억 3,500만 미 달러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 국가로는 프랑스(61.9%), 영국(8.0%), 이탈리아(3.3%) 등 유럽 국가들의 시장 점유율 합계가 약 74.4%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외 호주(18.1%), 미국(3.4%), 칠레(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홍콩 와인시장 트렌드

1) 친환경 네추럴(Natural) 와인 각광

현지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고 생산 전(全) 과정에서 인공화학물질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네추럴(Natural) 와인*이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지 온라인 와인샵 중 하나인 The Earth Wines shop에서는 유기농 포도를 사용해 생산한 와인 50여 종을 판매 중이며, 이 중 네추럴 와인은 발효과정에서 숙취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공화학물인 아황산염(SO2) 대신 천연 이스트를 사용한다. 또한 일부 제품의 경우 와인병까지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주: 네추럴 와인(Natural Wine)이란, 와인의 주재료로서 유기농 포도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천연 효모를 이용한 발효, 유리병 자체 제작 등을 통해 전(全) 생산 과정에서 화학적 개입을 최소화한 와인을 의미함

 

<The Earth Wine Shop의 Rosé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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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판매처 홈페이지]


홍콩 셩완(Sheung Wan, 上)에 위치한 와인 전문 매장 La Cabane는 대량 생산된 와인보다는 와인 장인에 의해 소규모로 생산되는 다양한 와인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판매 중인 100여 종의 제품 중 다수는 유기농 재배되거나 ‘바이오다이나믹(Biodynamic)’* 방식으로 생산된 와인이다.

*주: 바이오다이나믹(Biodynamic)이란 농업, 원예, 식품에 대한 총체적, 생태학적, 윤리적 접근 방식으로, 대개 친환경(Eco-friendly)적이며 지속가능한(Sustainable)한 방식을 뜻함

2) 온라인 와인 구독 서비스 관심 증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와인 구독 서비스는 코로나19 시기 와인 매장 방문의 어려움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나, 다양한 와인을 집에서 편히 맛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코로나19 이후에도 여전히 현지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와인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더라도 취향만 선택하면 이에 맞는 다양한 종류의 프리미엄 와인이 제공되는 점과, 선호에 따라 작은 크기의 와인 상품(미니 와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모든 연령층의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WINE MOMENTS사 맞춤형 와인 구독 서비스 배송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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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판매처 홈페이지]

 

홍콩 쿤통(Kwun Tong, 觀塘) 지역에 매장을 보유한 ‘WINE MOMENTS’사는 와인 구독서비스인 Classic Wine Club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미리 설정한 고객 개개인 선호에 맞는 와인 세 종류(또는 미니 와인 여섯 종류)를 박스(Box)에 담아 무료로 배송한다. 홍콩 전역에 와인샵을 보유한 Watson’s Wine사에서 운영중인 와인 구독형 서비스 TOASST Wine Club 또한 고객이 유형(레드/화이트/혼합)을 선택하면 이에 맞는 프리미엄 와인 6병을 분기 또는 월별로 배송한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와인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기존 오프라인 와인샵들 또한 온라인 구독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커머스(E-Commerce) 전용 와인샵들도 회원 전용 오프라인 와인 시음행사 개최 등의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교감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9%였던 온라인 판매 비중은, 2022년 6.3%로 증가했으며, 2027년에는 9.2%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 사케(Sake), 논알코올 와인(Non-alcohol Wine) 등 대체 와인 수요 부상

최근 홍콩 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논알코올(Non-alcohol) 와인이나 사케(Sake)등 기존 스틸 와인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 와인(Alternative Wine)에 대한 인기가 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홍콩 사케 시장은 2022년 약 4,350만 미 달러에서 2027년 8,950만 미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하고 논알코올 와인 시장은 2022년 약 60만 미 달러에서 2027년 88만 미 달러로 약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 사케 브랜드 Yuedo Brew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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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판매처 홈페이지]

 

특히 홍콩 내 일본 음식점 및 바(Bar)가 늘면서 사케에 대한 수입 수요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홍콩 자체 사케 브랜드도 등장했다. 홍콩 현지 최초 사케 제조업체인 Yuedo Brewery는 사케 제조 공정 100%를 모두 홍콩 내 양조장에서 진행함과 동시에 유기농 쌀 등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시사점

홍콩은 2008년 와인에 대한 관세를 폐지한 이후 전세계 와인 교역 허브로서 기능함과 동시에 홍콩-중국본토 간 체결한 CEPA 협정에 따라 홍콩 원산지 인증을 받은 와인은 중국 본토로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2022년 기준 홍콩 내 와인 도매 수입 업체는 총 740개사, 와인 판매 소매점 개수는 480개로, 2008년 대비 수입업체는 430개사, 소매점 수는 340개가 증가했다.

최근 홍콩에서는 고급 브랜드 보다는 소규모 양조장에서 제조하는 네추럴 와인, 무알콜 와인 등 대체 와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와인 구독 서비스가 각광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우리 기업들은 틈새 시장 진출을 또한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홍콩에서 매년 열리는 홍콩 국제 와인 전시회(Hong Kong International Wine & Spirits Fair)에 참가해 홍콩 시장을 이해하는 한편,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세계 각지의 잠재적인 바이어를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진출 기회를 노려보는 방법도 모색해 볼 만하다.


자료: 유로모니터, Statista, 홍콩통계청, 홍콩무역발전국(HKTDC),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Yuedo Brewery, Winemoment, Toaast, Drinkyatbui,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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