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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녹차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뉴욕무역관 정진수
- 2024-08-1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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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Z세대, 알코올과 커피 소비 줄고 티 문화 확산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버블티, 콤부차도 인기 상승
상품명 및 HS코드
녹차의 HS 코드는 0902.20이다. 이번 해외시장뉴스에서는 녹차를 포함한 미국 전체 차 시장에 대해 살펴본다.
시장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의 차 시장 규모는 12억509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2% 성장했다. 소비자들이 건강에 더욱 신경 쓰기 시작하면서 설탕이 들어간 음료, 술, 커피보다는 차를 선호해 차 소비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차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2%씩 성장해 2029년에는 13억3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차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US$ 백만)
[자료: IBIS World(Tea Production in the US, 2024년 6월)]
미국 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요 품목은 발효차(Black tea)와 녹차(Green tea)이며, 잎차보다는 티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차 시장 세부 품목별 점유율>
(단위: %)
[자료: IBIS World(Tea Production in the US, 2024년 6월)]
미국 차 협회(Tea Association of USA)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차 소비의 주요 고객층은 밀레니얼 세대로 밀레니얼 소비자의 87%가 차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 소비자 사이에서도 팬데믹 이후 차 소비가 증가 추세라고 보고했다. 발효차와 녹차 외에 버블티와 콤부차도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Z세대 소비 트렌드 분석가 캐이시 루이스(Casey Lewis)는 지난 5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Z세대 사이에서 스타벅스 보바티(버블티)가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지난해까지 커피가 들어간 음료들이 인기가 많았는데 올해 소셜미디어상에는 핑크색 버블이 들어간 파란 보바티를 찍어 올리는 것이 유행”이라고 언급했다. CNBC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에 관심이 많은 MZ세대가 차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발효차나 녹차 외에도 콤부차, 허브차 등 카페인 함량이 낮은 차에도 관심을 보이며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의 버블티, 보바티>
[자료: Starbucks]
최근 3년 수입 동향 및 대한국 수입 규모
지난해 미국의 녹차 수입액은 9925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일본의 고급 녹차 제품이 오랜 기간 인기를 끌고 있다. 고품질의 녹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한국산 녹차도 조금씩 수입량이 확대되고 있다. 밤념 미-중 간 무역 갈등으로 중국산 차에 대한 관세가 인상됨에 따라 중국산 녹차 수입량은 감소하고 있다.
2023년 미국의 녹차 최대 수입국은 일본으로 5,863만 달러 규모를 미국에 수출했다. 이 금액은 전년 대비 65.9% 증가한 수치다. 일본이 전체 녹차 수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9.1%다. 2위는 중국으로 1805만 달러, 점유율은 18.2%이다. 3위는 한국으로 446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4.5%다.
<2021~2023년 미국 녹차 수입 현황(HS Code 0902.20 기준)>
(단위: US$ 천, %)
[자료: U.S. Department of Commerce, Bureau of Census, World Trade Atlas 2024.8.]
경쟁동향
미국 차 시장의 주요 생산 기업은 유니레버(Unilever), 비글로 티(Bigelow Tea Company), 스타벅스(Starbucks)가 있으며, 이 세 기업이 전체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유니레버는 아이스티로 유명한 립톤(Lipton)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아이스티 외에도 녹차, 마차, 발효차 등을 출시하고 있다. 비글로우 티는 미국의 대표적인 티백 브랜드로 블랙티, 녹차 외에도 카모마일 같은 허브차도 출시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는 티백 브랜드 티바나(Teavana)를 출시했으며, 발효차, 녹차, 민트티 등의 티백 제품이 있다.
<미국 녹차 주요 제품 및 특징>
[자료: Lipton, Bigelow, Starbucks 홈페이지 및 Amazon]
유통구조
미국 차 시장의 유통구조는 1, 2차 납품업체와 1, 2차 바이어로 구분된다. 1차 납품업체는 용수공급 업체, 추수서비스 업체, 농기계도매 업체, 비료 업체이다. 2차 납품업체는 포장용기 업체와 건초∙농작물재배 업체이다. 1차 바이어는 음료도매 업체와 유통업체이며, 2차 바이어는 슈퍼마켓, 편의점, 청과점, 편의점과 붙어있는 주유소, 커피와 스넥 전문점, 레스토랑이다.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녹차의 일반관세(HS Code 0902.20 기준)는 6.4%이나, 한국은 FTA 체결로 무관세다. 녹차는 식품으로 분류돼 FDA의 규제를 받는다. 식품의 경우 제조시설 및 수출자의 시설등록(Food Facility Registration, FFR)을 해야 하며, 성분 검토 후 라벨링 기준에 따라 영양 정보 표시(Nutrition Facts)와 성분 목록 등의 정보를 표기해야 한다.
전망 및 시사점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A 씨는 KOTRA 뉴욕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식사와 함께 음료를 곁들여 먹는 식문화가 있어 음료 소비가 높다”며, “팬데믹을 거치면서 건강에 신경 쓰는 고객이 늘어 탄산음료보다는 녹차나 허브티를 주문하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차를 소비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고급 녹차 시장이 커지고 있어, 고품질의 녹차를 생산하는 우리 기업에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차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75~80%가 아이스 형태로 차를 소비하고 있어 차가운 물에 우러나는 티백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티백이나 잎 형태의 차 외에도 병입되거나 캔으로 출시되는 제품에도 미국에서 수요가 높다. 미국 차 시장 진출을 하려는 기업들은 이점을 참고해 진출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IBIS World, New York Times, CNBC, Tea Association of USA, After School by Casey Lewis, World Trade Atlas, Amazon,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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