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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철강 및 강판 시장 동향
- 상품DB
- 인도
- 뉴델리무역관 한종원
- 2024-07-1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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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규모의 철강 생산국
한국발 수입액은 총규모의 45% 육박
상품명 및 HS code
HS코드를 721070로 하는 도금 강판은 600mm 이상 폭의 철이나 비합금강의 평판 압연 제품, 클래드(Clad) 등을 포함한다.
시장 동향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조강 생산국이다. 철강 생산량은 2008년 대비 무려 75%나 증가했다. 회계연도 2024년을 기준으로도 최대 7% 내외 성장이 전망된다. 원자재의 높은 국내 가용성과 저렴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철강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평판 압연 제품은 쇳물을 녹인 슬래브(Slab)를 압연시켜 만들어진다. 압연이란 금속 재료를 회전하는 2개의 롤 사이로 통과시켜 여러 가지 형태를 만들어 내는 가공법을 말한다. 슬래브를 가열하여 압연하면 열간 압연 강판이 되고, 이를 표면 처리한 뒤 실온에서 압연하면 냉간 압연 강판이 된다.
<연도별 조강 생산량>
(단위: 백만 톤)
[자료: 인도브랜드자산재단(IBEF)]
조강(Crude steel)은 강철 제조공정에서 가장 기초가 된다. 조강 생산량을 통해 국가의 철강 산업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2023년 기준 인도는 약 1억 2,500만 톤의 조강을 생산했는데, 이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023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생산량은 1억 1,800만 톤에 달했다.
도금 강판을 포함한 강판은 건설, 제조, 자동차 등의 여러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 민간은 물론이고 인도 정부 차원에서도 육성되는 건설 및 인프라, 제조업, 자동차 산업은 모두 인도에서 집중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다.
인도 정부는 경제 급성장에 따라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는 ‘Smart Cities Mission’, 대규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National Infrastructure Pipeline’와 같은 여러 인프라 관련 정책을 시행 중이다. 지난 2월 1일 발표된 회계연도 2025년 연방 정부 임시 예산안에 따르면 인프라 개발 부문 예산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11조 1,100억 루피(약 1,330억 달러)가 배정되었다. 인프라 부문의 큰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건설 자재에 사용되는 강판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전제품 및 소비재, 자동차 제조업 등에도 강판이 사용된다. 특히 자동차 제조업은 평판 압연 제품의 주 수요처이다. 인도는 이륜차와 삼륜차, 상용차 등 다양한 차량을 제조하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 중 하나이다. 평판 압연 제품은 자동차 패널, 자동차의 기본 골격인 섀시(Chassis), 기타 부품 등에 사용된다. 그리고 전기차의 배터리 인클로저(Battery enclosure), 부품 등에도 사용되는 만큼 여러 분야에서의 수요가 높다. 인도는 가장 많은 전기 이륜차와 전기 삼륜차를 생산해 내는 국가이기도 하다.
수입 동향
<연도별 대인도 도금 강판 수출액>
(단위: US$ 천)
연번
수출국
2019
2020
2021
2022
2023
1
세계
232,115
238,606
293,706
341,800
442,016
2
한국
146,453
118,322
175,086
205,184
196,552
3
중국
62606
69,419
80,538
92,099
179,568
4
네팔
3,839
1,526
2,395
17,817
31,441
5
홍콩
-
337
1,136
5,866
12,754
6
베트남
9,041
40,867
22,038
3,455
10,829
7
일본
3,454
3,183
5,402
5,639
3,850
(조회시점: 2024.07.02.)
[자료: Global Trade Atlas]
HS코드 721070을 기준으로, 인도는 한국으로부터 가장 많은 도금 강판을 수입하고 있다. 2023년 수입액은 2억 달러에 육박하며 총수입액의 44.47%를 차지했고, 2022년 대비 소폭 감소한 규모지만 큰 등락 없이 꾸준하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경쟁 동향
인도의 도금 강판 시장에는 민간, 국영 기업 등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인프라 구축 수요가 대대하고 정부가 제조업 부흥에 집중하면서 철강 사용량이 대폭 증가하고, 이에 따라 시장 내 경쟁도 치열한 편이다.
<주요 기업 현황>
연번
기업명(로고)
홈페이지
개요
1
Tata Steel
· 인도 최대의 철강 생산 업체
· 인도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여러 지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
· 연간 3,500만 톤의 조강 생산 용량 보유
· 조강 생산량 2,080만 톤(FY24 기준)
2
Steel Authority
of India Limited (SAIL)
· 인도 정부가 약 65%의 지분 소유한 국영 기업
· 조강 생산량 1,700만 톤(2021년 기준)
3
Jindal Steel
& Power
· 인도 최초로 후판 압연기(Plate Mill) 도입
· 조강 생산량 734만 톤(2021년 기준)
4
ArcelorMittal
Nippon Steel
(AM/NS) India
· 세계 최대의 철강 업체 중 하나인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과 일본 제철(Nippon Steel)의 합작 회사
· 농업, 자동차, 국방, 인프라,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 분야 영위
· 조강 생산량 739만 톤(2021년 기준)
5
POSCO India
· 인도 내 완성차 업체의 주요 강판 공급업체
· 마하라슈트라 주에 생산 법인 보유
· 조강 생산량 3,568만 톤(2023년 ㈜포스코 기준)
[자료: 각 제조사 홈페이지, 인도 철강부(Ministry of Steel) 연간 보고서, IBEF]
유통구조
<평판 압연 제품 유통구조>
[자료: 뉴델리 무역관 재가공]
인도의 철강 시장 내·외부로는 다양한 평판 압연 철강 제품 제조사가 존재한다. 인도 국내 제조사는 유통업자에 제품을 공급하고, 유통업자는 이를 건설업, 제조업 등의 최종 사용자에게 공급한다. 제조업자는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최종 사용자에게 제품을 직접 공급하기도 한다. 늘어나는 수요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인도는 한국, 중국 등에서 평판 압연 제품을 적극적으로 수입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
HS코드를 721070로 하는 도금 강판은 한-인도 CEPA 협정 수혜 품목이다. 협정 미적용 시 37.47%의 관세가 부과되고, CEPA 협정 적용 이후에는 18%로 감소한다. 도금 강판과 같은 특정 범주의 철강 제품을 인도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인도 표준국(BIS, Bureau of Indian Standards)의 인증이 필요하다.
추가로 인도 정부의 반덤핑 조치 사항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인도는 한국산 냉연 강판, 열연 ‘후판; 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강판’ 등의 철강 제품에 반덤핑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철강 산업은 인도 내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고 제조업, 건설업 등 그 수요처가 다대하다. 인도 정부는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구제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인도 무역구제총국(DGTR)에서 조사를 실시하고, 인도 재무부(Ministry of Finance)가 최종 결정을 내린다. 향후 유관 기관과 정부의 행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
관계자 인터뷰
철강 기업 A사의 관계자 D씨에 따르면 2024년 철강 업계에 대해 “글로벌 경기 회복과 인도 내 소비 증가가 철강의 수요를 견인할 것이다” 라고 평가했다. 또한, 인도 내 특히 인프라 프로젝트, 자동차 제조업, 건설업 등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시에 철강 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 관리, 저가 철강 수입 등에 대한 정부의 대응 정책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사점
제조업 육성은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인도의 경제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이다. 건설업은 7,100만 명의 고용 규모를 가진 인도 내 두 번째로 고용 창출이 큰 산업이다. 이에 따라 도금 강판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철강 시장의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내 한국산 도금 강판의 수요는 높다.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HS코드 2단위의 철강류(HS코드 72) 기준 수입액 중 한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의 한국산 철강류 전체 제품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8.95% 감소한 규모지만, 26억 달러가 넘는 수입액을 기록했다. 인도로의 철강 제품 수출 규모가 큰 바, 향후 인도 정부의 반덤핑 조치와 같은 보호무역주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
자료: 인도브랜드자산재단(IBEF), 인도무역포탈(Indian Trade Portal), Global Trade Atlas, 인도 철강부(Ministry of Steel), 각 제조사 홈페이지, The Economic Times, Hindustan Times, Times of India, The Financial Express, The Hindu BusinessLine 등 현지 언론 종합 및 KOTRA 뉴델리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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