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및 HS 코드 (6자리): 842952

360° 회전 상부 구조의 자체 추진식 기계식 삽, 굴착기 및 삽 로더

시장규모 및 동향

이집트 굴착기 시장은 현지 생산이 없어 해외 수입 규모가 전체 시장 규모라 할 수 있다. IHS Markit Connect에 따르면 이집트의 지난 3년간 굴착기 수입 규모는 2021년 742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22% 증가한 이후로 2022년 774만 달러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3년에는 615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2023년 이집트 굴착기 수입 규모>

(단위: US$ 천, %)

[자료: IHS Markit Connect(2024.4)]

<이집트의 굴착기 수입규모 및 성장률 도표>

(단위 : US$ 천, %)

[자료: IHS Markit Connect, KOTRA 카이로 무역관 편집]

Arizton의 ‘이집트 건설 장비 시장의 전략적 평가 예측 2024~2029년’ 보고서에 따르면, 이집트 건설 장비 시장은 2023년에 1억2170만 달러로 연평균 3.9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집트 정부의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증가로 향후 이집트 시장에서 크레인, 굴착기 및 휠 로더와 같은 건설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굴착기는 이집트 건설장비 중 60% 이상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특히 크롤러 굴착기는 굴착기 점유율의 90%로 최고 수요를 보이는데, 이는 모래 표면에서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여 이집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집트의 굴착기 수입·유통 바이어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현지 굴착기는 건설, 광업, 인프라, 폐기물 관리, 조경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장비로 폭넓게 사용된다. 건설 현장에서는 기초공사, 참호, 굴착은 물론 토지 개간 및 평탄화 작업에 쓰일 뿐 아니라, 무거운 자재와 장비 이동에도 쓰인다. 반면 유압 차단기와 같은 특수 장치가 부착된 굴착기는 오래된 구조물 및 콘크리트 철거와 잔해물 처리 등 철거 작업에 많이 쓰이고, 광산의 광물, 광석 등을 추출 혹은 채석 작업에도 널리 쓰인다.

또한 아프리카상공회의소는 이집트를 포함한 아프리카 전역의 석유 및 가스 탐사 프로젝트가 급증하고 있어 2024년 이 분야에 굴착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시장 동향

국가별 수입을 보면 2023년 독일 240만 달러로 시장점유율 38.7%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은 160억 달러로 25.8%를 차지하며 두 국가가 전체 시장의 약 64.5%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일본, 인도, 수입 규모는 80만 달러, 60만 달러를 각각 차지한다. 한국은 5위로 60만 달러를 기록하였고 중국, 일본, 인도의 2023년 수입금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한국은 20% 증가하며 약 9.7%를 차지하고 있다.

<이집트의 최근 3년간 굴착기 수입동향>

(단위: US$ 백만, %, %)

[자료: IHS Markit Connect(2024.4)]

국가별 바이어 인터뷰

국가별, 브랜드별 수입 바이어와의 인터뷰 결과, 독일 브랜드의 경우 내구성이 주요한 요인으로 꼽히며 중국 브랜드는 대체로 가격 우위가 가장 큰 선호 사유인 것으로 보이며, 일본은 해외 부품 제조사 설립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은 다양한 혁신 제품을 소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주요 수입 브랜드별 수입 바이어의 선호사유>

[자료: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체 인터뷰]

<이집트의 한국산 굴착기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자료: IHS Markit Connect(2024.4)]

최근 이집트의 한국산 굴착기 수입은 2023년 57만4000달러로 2021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21년에는 8만9000달러로 전년 대비 70.1%가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로 인해 이집트의 건설 프로젝트가 다수 연기되면서 전반적인 수입이 둔화된 데 따른다. 2022년에는 수입이 449% 대폭 증가하였는데 이는 이집트에 수출 중인 한국산 제품이 혁신적인 기술 제품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우수 브랜드로 인정받는데 기인한다.

경쟁사 동향

굴착기 가격은 브랜드, 원산지, 모델 연도, 중고 여부, 추가 부착물, 배기가스 배출 기준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진다.

브랜드별 가격 및 시장점유율을 보면 독일의 Liebherr가 1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한국산에 이어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중국의 Sany가 점유율 13%로 34,865 달러 내외, 일본의 Hitachi가 12%로 약 2만 달러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한국의 현대는 시장점유율 10%로 44,500 달러 수준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집트 중장비 회사가 공유한 정보에 따르면, 이외 나머지 50%의 시장 점유율은 Volvo(미국), Caterpillar(미국), Volvo(스웨덴), JCB(영국), Develon(한국), Manitou(프랑스), Takeuchi(일본) 등 다른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이집트 내 주요 굴착기 경쟁기업>

(단위: US$, %)

*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은 이집트 기업의 인터뷰 내용을 기준으로 작성

[자료: Egymec Engineering Co., KOTRA 카이로 무역관 편집]

유통 채널 구조

이집트의 굴착기의 유통 및 공급망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각각의 특성은 아래와 같다. 

<이집트 굴착기 유통채널 구조> 

[자료: KOTRA 카이로 무역관 편집] 

외국 제조업체→ 수입업체 → 렌탈업체 → 최종 사용자: 일반적으로 굴착기 제조업체에서 이집트 수입업체(공인 대리점)로 장비가 수출된다. 그다음 장비를 임대하는 렌탈 업체에 전달되고, 렌탈 업체는 다시 현지 계약 회사에 장비를 임대한다.

외국 제조업체 → 렌탈업체 → 최종 사용자: 렌탈 업체가 비용을 절감하고 이윤을 늘리기 위해 외국 제조업체로부터 장비를 직접 수입하는 경우 현지 공인 대리점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직접 수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현지 제조업체 → 최종 사용자: 일부 현지 건설사(최종 사용자)는 여러 프로젝트에 장비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장비를 수입하는 것을 선호하나 이 경우 A/S가 취약할 수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관리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이집트 시장에서 굴착기 등 건설 중장비 수입 유통분야에서 넓은 경험을 가지고 활동해 온 대표적인 수입·유통기업 및 대리점은 다음과 같다.

<이집트의 대표 건설 중장비 수입업체>

[자료: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체 조사]

수입 정보 및 인증

이집트는 굴착기 수입품에 ‘5%’의 수입 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튀르키예,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유럽연합(EU), 영국은 무관세 혜택을 받으며, 남아메리카공동시장(MERCOUSUR)의 관세 87.5%가 감면된다. 이는 중고품 수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집트 수출입법과 GOEIC(이집트수출입청)에 따르면 건설 기계 수입에 필요한 인증이나 장벽은 없다. 그러나 실제 이집트 바이어(El Didi Group)에 따르면 수입업체가 관세청으로 부터 보링 및 침하기계의 수입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GARBIT(General Authority For Roads, Bridges & Land, Transport)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이집트 굴착기 관련 인증은 이집트 표준화 및 품질 기구인 EOS(Egyptian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and Quality)의 기준을 따르며 7994-12/2016(토공 기계-안전-케이블 굴착기에 대한 부품 12 요구사항)과 7994-5/2016(토공 기계-안전 -5부: 유압 굴착기에 대한 요구사항)을 취득해야 한다. 이는 국제 표준이자 유럽 표준인 Euronorm(EN)의 기준을 따르고 있다.

전망 및 시사점

이집트 수입 바이어를 통해 이집트의 굴착기 시장 전망 및 한국기업의 진출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Egymec Engineering Co.사의 영업 이사는 현재 이집트에는 약 14개의 스마트시티 건설을 계획되어 있어 현지 건설업계에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하며, 이집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에 연료 소비 및 생산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건설 비용을 절감하고 건설 현장 안전에 필요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제공하는 굴착기를 제안하였다. 

International Heavy Equipment Company의 CEO는 최근 이집트 정부가 고형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 촉진을 위한 다양한 폐기물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기에 이 분야 진출을 위해서는 건설 굴착기 및 유압 굴착기로 시장을 공략할 것을 제안하였다. 실제 폐기물 처리 산업에서 로더, 굴착기 등 건설장비 수요가 늘고 있다.

Otrac 사의 CEO는 낡은 건물 철거, 상업 및 주거 개발 등에 대한 이집트 정부의 이니셔티브에 따라 굴착기 시장은 활성화될 전망하며, 해외 굴착기 제조사들이 건설장비에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굴착기 자동화에 필요한 텔레매틱스가 이집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집트 엔지니어링 컨설팅 및 공급사 대표는 이집트 정부가 2024년에 광물 생산량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고 2024년 1월 Abu Marwat라는 동부사막 지역에 최대 29만 톤의 금이 매장되어 있다는 보도가 있어 금 채굴에 필요한 대형 굴착기 및 백호 로더와 같은 장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언급하였다. 한국기업들에 초대형 굴착기 수요가 높은 이집트의 광산 부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하였다. 

마지막으로 EGYPCO의 CEO는 최근 AI 기반 굴착기는 토양의 종류, 굴착 깊이, 굴착기 위치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굴착기의 효율성을 높이고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으로 건설 프로젝트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이 가능한 만큼 한국기업들에 인공지능(AI) 기반 굴착기 등 혁신적인 굴착기 솔루션 도입을 제안하였다.

이집트의 굴착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세부 분야별 각기 다른 특성의 제품이 선호되는 경향이 있어 분야별 굴착기의 수요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여 세부 시장에 맞는 굴착기 수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료: IHK Markit, 이집트 관세청, EMIS, 두산홈페이지, KOTRA 카이로 무역관 인터뷰 자료 및 기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