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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주 시장동향
- 상품DB
- 중국
- 항저우무역관
- 2024-05-0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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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시장 규모 16.5% 증가
나라별 수입액 순위 중 한국은 4위
상품명 및 HS Code
소주는 전통 증류주의 일종으로 중국에서는 백주(白酒, 바이주), 노백간(老白干, 라오바이간) 등으로 불린다.
상품명
HS 코드
(한글) 소주 / 백주
(중문)燒酒/白酒
220890
시장 규모 및 동향
중국 주류 산업 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주류 전체 생산량은 6131만㎘로 전년 대비 1.1 % 증가했다. 종류별 생산량을 보면 맥주는 전년 대비 생산량이 0.8% 증가한 3789만㎘로 가장 많이 생산됐다. 소주(백주)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629만㎘, 포도주 생산량은 3.4% 증가한 30만㎘에 달했다.
iiMedia Research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23년 중국 소주(백주)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6.5% 증가한 7818억 위안(약 148조 원)을 기록했다. 매년 약 8% 성장해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1조709억 위안(약 20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소주(백주) 시장 규모>
(단위 : 억 위안, %)
[자료: iiMedia Research]
중국 주류 유통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주류 브랜드 가치 상위 200개 기업 중 구이저우성에 분포한 기업이 34개로 가장 많았다. 구이저우성에서는 마오타이(茅台)를 비롯한 주요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 뒤로는 산둥성 19개 사, 베이징 18개 사, 쓰촨성 17개 사, 광둥성은 10개 기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주류 브랜드 가치 상위 200개 사 지역별 분포>
(단위: 개 사)
[자료: 중국 주류 유통협회(中国酒类流通协会)]
유통구조
중국 주류산업 유통구조의 특징은 오프라인 소비가 지배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소주(백주)의 유통 채널을 보면 오프라인 판매액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온라인 판매액은 30%에 불과하다. 저가 주류 제품의 경우 온라인 유통이 활발하며, 고급 주류 제품의 경우 오프라인 유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에는 슈퍼마켓, 주류 직영점, 식당 등이 있다. 온라인 소비가 확대되면서 주류 산업도 점차 온라인 유통 채널을 개발하고 있지만, 온라인 채널에는 가짜 제품이 많다는 소비자 인식 때문에 온라인 유통 채널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편이다.
<중국 주류별 주요 유통방식>
분류
오프라인
온라인
주요 유통채널
소주
(백주)
- 슈퍼, 편의점, 주류전문점 등 판매점과 등과 같은 오프라인 소매 채널이 지배적
- 판매 점유율이 약 70%
- 주요 주류 생산업체는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기도 하며, 쥬센왕(酒仙网)과 같은 종합 주류 전자상거래 플랫폼 활용
- 판매점유율 약 30%
오프라인 소매점
맥주
- 식당에서의 맥주 소비가 판매 점유율의 50% 이상 차지
- 빅데이터, 전자상거래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소매유통 방식 개발
- 무인 편의점 등 새로운 소매 유통 방식을 통해 좋아하는 맥주를 바로 소비할 수 있는 경험 확대
음식점
포도주
- 포도주 전문점, 레스토랑, 와이너리가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
- 다른 주류 대비 온라인 유통이 활발한 편
- ‘Yes my wine’과 같은 전문 판매 플랫폼이 있으며, 유통 와인 중 약 80%가 수입 제품
고급 와이너리
및 온라인 플랫폼
황주
- 도매상을 통한 유통 위주
- 온라인 플랫폼은 소수에 불과
- ‘사오싱 황주 교역플랫폼’이 비교적 성공적임
도매상
[자료: 전망산업연구원(中国瞻望产业研究院)]
수입 동향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국 소주(백주) 수입액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3억6539만 달러 (약 5112억 원)이다. 주요 수입 지역은 대만, 멕시코, 한국, 일본, 호주, 프랑스, 러시아, 영국, 스페인 순이다. 상위 10대 수입국의 수입 금액은 전체의 99%를 차지했다.
2023년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100만 달러(약 154억 원)로 국가별 수입액 4위를 차지했다.
<중국 소주(백주) (HS 220890) 수입 상위 10개국>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수입액
증감률
2021년
2022년
2023년
2023년/2022년
총계
176,971
211,705
365,390
73
1
중국*
86,991
137,211
287,914
110
2
대만
44,383
32,087
34,916
9
3
멕시코
12,218
14,439
21,519
49
4
한국
10,185
9,702
10,995
13
5
일본
13,215
11,329
5,369
-53
6
호주
150
239
1,356
467
7
프랑스
921
617
636
3
8
러시아
2,162
2,781
569
-80
9
영국
911
374
558
49
10
스페인
756
403
230
-43
*주: 수입대상국에 중국이 포함된 것은 중국 보세구 내 교역이 대외수입으로 집계되기 때문임
[자료: KITA]
수입 소주 경쟁 동향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동(京东)은 판매량, 평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입 소주 10대 브랜드를 제시(2024년 4월 18일 기준)했다. 10대 제품 목록에는 한국의 진로 참이슬이 1위에 올랐으며, 그 외 10위까지 9개 브랜드는 모두 일본 제품이었다.
<10대 수입 소주 브랜드>
순위
브랜드
이미지
소개
1
진로 - 수입국: 한국
- 알코올 도수: 20.1%
- 용량: 360ml
- 가격: 19위안(약 3,606원)
2
기쿠마사무네( Kikumasamune)- 수입국: 일본
- 알코올 도수: 15%
- 용량: 1800ml
- 가격: 148.90위안(약 28,260 원)
3
닷사이 (Dassai)- 수입국: 일본
- 알코올 도수: 39%
- 용량: 720ml
- 가격: 369위안(약 70,034원)
4
키리시마(Kirishima)
- 수입국: 일본
- 알코올 도수: 25%
- 용량: 900ml
- 가격: 109위안(약 20,687원)
5
하쿠츠루 (Hakutsuru)- 수입국: 일본
- 알코올 도수: 13.5%
- 용량: 1800ml
- 가격: 109위안(약 20,687 원)
6
이이치코 (Iichiko)- 수입국: 일본
- 알코올 도수: 25%
- 용량: 1800ml
- 가격: 129위안(약 24,483원)
7
야츠시카 (Yatsushika)- 수입국: 일본
- 알코올 도수: 25%
- 용량: 720ml
- 가격: 170위안(약 32,265원)
8
카모츠루(Kamotsuru)
- 수입국: 일본
- 알코올 도수: 15.5%
- 용량: 1800ml
- 가격: 573위안(약 110,000 원)
9
오토코야마(Otokoyama)
- 수입국: 일본
- 알코올 도수: 14.5%
- 용량: 1800ml
- 가격: 118.50위안(약 22,490원)
10
류긴(RyuGin)
- 수입국: 일본
- 알코올 도수: 15%
- 용량: 1800ml
- 가격: 128.9위안(약 24,464원)
[자료: 징동(JD.com), KOTRA 항저우 무역관 정리]
한국 소주의 주요 고객군은 한류 영향을 받은 젊은 층이다. 젊은 소비자들은 한국 문화콘텐츠를 통해 소주를 많이 접해 소주에 친숙하다. 또한 알코올 도수가 낮고 깔끔한 맛의 제품을 선호한다. 한국 소주는 향이 진하지 않고 도수도 낮은 편으로 다른 음료와 섞어 칵테일로도 즐길 수 있어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또한 다양한 과일 맛 소주가 인기를 끌면서 중국 SNS상에는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음료와 혼합해 칵테일로 마시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됐다.
<중국 SNS 샤오홍슈 내 ‘한국 소주 공식’ 검색 결과>
[자료: 샤오홍슈(小红书)]
수입 관세 및 인증제도
관세율
소주 관세율은 최혜국이 10%이고, 한중FTA가 5%이며 아시아 태평양 무역협정이 8.8%이다. 관세율이 가장 낮은 한중FTA 무역협정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2024년 중국 소주 관세율>
HS Code
관세율
일반세율
MFN(최혜국세율)
아태무역협정 세율
한중FTA세율
22089090
180%
10%
8.8%
5%
[자료: 중국 자유무역구 서비스망(中国自由贸易区服务网)]
인증 제도
2022년 1월 1일 이후부터 선적을 통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식품의 경우, 수입 신고 시 세관 신고서 '제품 자격'의 '수입 식품 해외 제조 기업 등록' 증명서 란에 중국 내 기업의 등록 번호를 기입해야 한다. 등록 번호는 'C'로 시작하는 18자리 코드로 'C'+3자리 국가 코드+4자리 제품 코드+2자리 연도 코드+2자리 날짜 코드+4자리 일련번호로 구성된다.
<중국 내 기업 등록번호 검색 이미지>
[자료: 중국해관총서(中国海关总署)]
주류 수입 제품은 중문 라벨을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 중문 라벨에는 원산지, 성분표, 유통기한, 수입(판매업체) 정보와 규격 등 정보를 표기해야 하며 알코올 도수와 경고문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즉, ‘미성년자 음주 금지’,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와 같은 경고문구를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 또한 라벨에는 ‘특별 제공(特供)’, ‘전문 제공(专供)’, ‘전용(专用)’, ‘특별 제작(特制)’. ‘특정 요구(特需)’등의 문구를 표시할 수 없다.
<라벨 예시>
[자료: 타오바오(淘宝)]
시사점
중국은 세계 최대 주류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시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각국 증류주 기업들은 시장을 개척하고 점유율을 확보하고자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 또한 제품 스타일, 포장 디자인, 음주 시나리오 및 스타일, 브랜딩 및 홍보 방식에 변화를 주면서 시장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주류를 소비하는 중국 소비자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iiMedia Research 따르면 2023년 기준, 31~40세 중국 주류 소비자 비율이 49.8%로 가장 높았고, 18~30세 소비자 그룹이 39.1%로 조사됐다. 이에 백주 브랜드인 장샤오바이(江小白)는 젊은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했고, '나는 장샤오바이'라는 브랜드 IP를 만들어 브랜드를 홍보하기도 했다.
또 다른 주류 소비 추세는 ‘건강한 음주’다. 많은 전문가가 2024년 중국의 소비 추세에서 '건강'을 중요한 키워드로 꼽는데, 이는 주류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주류산업 협회 이사장 송슈위(宋书玉)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건강한 음주에 대한 분명한 추세가 있다”라고 말했다. 즉 ‘술을 덜 마시고, 좋은 술을 마신다(少喝酒, 喝好酒)’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생겼다. 또한 건강을 중요시하는 경향은 소비하는 주류 종류에도 변화를 불러왔다. Ries 전략 컨설팅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과거에는 소비자 90% 이상이 ‘약간 취한 상태’, ‘한두 모금 마시고 즐기는 상태’, ‘반쯤 취한 상태’ 등의 정도로 취하기 위해 음주를 한다고 답변했다. 조사 결과 10년 전과 비교해 ‘취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소비자의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소비자 수요에 따라 칵테일, 과일주 등 도수가 낮은 제품의 인기가 높아졌다. 무설탕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일반 음료, 스낵류 제품에서 무설탕 제품이 출시된 것처럼 황주, 맥주, 와인, 소주 등 주류 제품군도 무설탕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변화하는 중국 주류 시장 트렌드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우리 기업이 중국 주류 시장의 소비 추세를 잘 분석하고 전략을 세운다면 중국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iiMedia Research, 중국주류유통협회(中国酒类流通协会), KITA, 샤오홍슈(小红书), 징동(京东), 중국해관총서(中国海关总署), 중국전망산업연구원(中国瞻望产业研究院), 중국자유무역구서비스망(中国自由贸易区服务网), Ries 전략 컨설팅, KOTRA 항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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