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시동용 납축전지(HS CODE: 850710) 기본정보

'엔진 시동용 납축전지'는 자동차의 주요 동력원으로 100년 넘게 사용됐다. 최근 전기차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니켈수소 및 리튬이온전지가 전기차 구동용 전원으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납축전지는 신뢰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한 점 그리고 전조등이나 내비게이션과 같은 전장 부품이 저전압에 적합한 점으로 인해 당분간 시동용 배터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자동차용 납축전지 시장은 전년 대비 9.1% 증가해 1426억 엔에 달한다. 주로 4~5년 주기로 교체가 필요하므로 교체 수요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안정적인 시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0~2023년 일본 자동차용 납축전지 판매량 및 판매액 추이>

(단위: 천 개, 백만 엔, %)

주: 오토바이용 제외

[자료: 경제산업성 '광공업 지수']

최근 3년간 수입 규모 및 동향

엔진 시동용 납축전지(HS CODE: 850710)의 일본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2023년 전 세계로부터의 총 수입액은 2억9412만 달러(전년 대비 1.5% 감소)이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 수입액을 보면 한국이 1억8255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1위(점유율 62.1%, 전년 대비 1.1% 증가)를 기록했다. 독일은 3894만 달러로 2위(점유율 13.24%, 전년 대비 0.13% 증가), 중국은 1803만 달러로 3위(점유율 6.1%, 전년 대비 8.7% 증가)를 기록했으며 이 세 국가가 전체 수입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비록 총수입액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장 수요는 안정적으로, 한국에서의 수출도 견조한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2021~2023년 일본의 납전지(HS 코드: 850710)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2024.4.22.)]

경쟁 동향

일본 엔진 시동용 납축전지 시장에서는 'GS유아사'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 시장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대기업으로, 일본 시장 점유율에서 신차용 69%, 보수용 57%를 기록하고 있다. 양극형 납축전지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후루카와전지'는 기존 납축전지의 질량 에너지 밀도를 약 2배, 부피 에너지 밀도를 약 50% 높여 차세대 축전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성능 확인 시험 진행 중으로,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배터리 전문 제조업체 '에너지위드(Energy with)'과 '파나소닉'도 국내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납축전지 시장은 전동화 추세와 맞물려 제조사들이 대용량화와 수명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에너지위드'는 납축전지의 수명을 약 4배로 늘릴 수 있는 니켈-아연 전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2027년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고급차 시장을 중심으로 고압화 및 전류 용량 증대를 통한 배터리 개선도 진행 중이다.

<일본 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인기 제품들>

주: 최저가 가격은 kakaku.com(2024.4.15.~21.) 제공

[자료: kakaku.com]

관련 기관

- BAJ(일반사단법인 전지공업회)

https://www.baj.or.jp/

- SBRA(일반사단법인 납축전지재자원화협회)

https://www.japia.or.jp/

- JAPIA(일반사단법인 일본자동차부품공업회)

https://www.japia.or.jp/

- JAPA(일반사단법인 일본자동차부품협회)

http://www.japa.gr.jp/

관련 전시회

- BATTERY JAPAN

https://www.wsew.jp/hub/en-gb/about/bj.html

- TOKYO AUTO SALON

https://www.tokyoautosalon.jp/2023/

- OSAKA AUTO MESSE

https://www.automesse.jp/

관세

[자료: 실행관세율표(2024.4.1.)]

수입 규제

HS850710(엔진 시동용 납축전지)에 대한 일본의 수입규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배터리 내에 충전된 황산은 독극물법(劇物取締法)과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취제법(이하 '麻向法')에 의해 규제되고 있다. 그러나 배터리 본체에 충전된 제품의 수입이라면 특정 경우를 제외하고는 규제 대상이 아니다.

제품 규격은 'JIS' 외에 공회전 정지 차량용 배터리로 규정된 새로운 규격인 'SBA'(배터리공업회 규격), 'EN 규격'(유럽통일규격), 'DN 규격'(독일공업규격) 등으로 나뉜다.

이상은 관련 법령 등 대표적인 사항만을 취합한 것이다. 일본 시장 관련 제조·수출·판매를 추진하는 경우에는 그때마다 최신 요구 기준을 재확인하는 것이 요구된다.

시사점

일본의 엔진 시동용 납축전지 시장은 전기차(EV)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납축전지가 전장부품의 주전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납축전지를 대체할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납축전지의 안전성과 저렴한 가격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교체 수요를 중심으로 시장의 안정적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료: 경제산업성, Global Trade Atlas, Price.com 등의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