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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산업별 관세 정책 영향 및 현지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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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건영
- 기업명 :
- 2025-06-1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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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미국 제조업 관련 주요 경제지표 동향
-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Purchasing Managers Index)* 및 관련 동향
* 기업의 구매 활동을 반영하여 현재와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데 사용하며,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 확장세, 50 미만이면 위축세를 보인다는 의미로 해석
▶ 2025년 5월 S&P Global 미국 제조업 PMI는 52.0(확정치)로, 4~5월 연속 확장세를 보였으며, 4월(50.7), 3월(50.2) 대비 소폭 상승 기록함
▶ 신규 주문은 관세發 가격 인상 전에 주문을 앞당긴 영향으로 증가했으나, 공급업체 납기 지연, 투입재 가격 및 출고가 인플레이션 등 일부 부정적 신호 감지
▶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PMI는 5월 48.5로 3개월 연속 위축, 생산지수는 45.4로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위축 국면
[자료: S&P Global]
[자료: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
o 기업 생산·고용 및 고용
- 수입지수는 39.9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일부 기업은 관세 회피를 위해 상반기 초 재고를 미리 확보했으나, 이후 투입재 부족 등 우려 제기
- 고용은 5월 소폭 증가했으나, 신규 인력 채용은 제한적, 숙련 인력 부족과 임금 상승 압력 상존
▶ 기업들은 무역정책 안정화 기대감에 3개월 만에 경기 전망이 소폭 개선, 전반적으로는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고용 확대는 여전히 제한
Ⅱ. 미국 제조업 산업별 관세 영향
o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및 산업별 영향1)
- 제조업 대상 관세 정책 및 수입 의존도 비중
▶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6월 4일부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50%로 인상, 자동차·부품(25%), 중국산 전자·반도체(34%) 등 대규모 관세 부과 중
▶ 미국 제조업 투입재의 16%는 수입에 의존 불가피, 연간 약 1.1조 달러 규모
<산업별 직·간접 중간재 수입 비중>
<산업별 중간재의 주요국 원산지 수입 비중>
[자료: Federal Reserve System(2019)]
[자료: Federal Reserve System(2019)])
- (긍정)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반도체 산업은 관세 영향 긍정적 평가
▶ 미국 내 철강·알루미늄 생산업체는 가격 경쟁력 강화, 1분기 생산량 2% 증가, 한편, 건설·중장비 등 수요산업은 원가 부담 가중
▶ GM, 포드 등 미국 내 생산 비중 높은 자동차사는 멕시코·캐나다산 수입차 관세로 일부 수혜 전망, 전기차·배터리 부문 국산화 정책과 연계
- (부정) 전자, 중장비, 섬유·의류 산업은 관세 영향 부정적 평가
▶ 애플, 델 등은 중국산 부품·조립에 34% 관세 적용, 원가 30~40% 상승, 일부 생산 해외 이전 검토 중
▶ 중장비 업체는 수입 철강·부품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 악화, 투자·고용 축소, 의류·섬유 업계는 방글라데시· 중국산 제품 관세로 소매가 10~15% 인상
<미국 제조업 산업별 관세 영향 분석>
건설·중장비 등 원가
상승, 수요산업 부담
산업
관세 영향
긍정적 효과
부정적 효과·우려
비고
철강·알루미늄
관세(50%)로
국내 생산 확대
생산량 2% 상승,
가격 경쟁력 상승
수입 비용 연 220억 달러 상승,
미 생산업체 수익 상승 기대
자동차
수입차 관세(25%)로
일부 기업 수혜
GM·포드 등 美 내
생산기업 유리
부품·완성차 원가 상승,
일부 투자 지연
부품 수입 의존도 30% 상승,
미 중서부 타격 전망
반도체
중국산 칩 관세(145%)로
국산화 유도
인텔 등 美 내 투자
확대, 공급망 복원
車·전자용 칩 공급 차질,
단기 혼란
美 내 신규공장 520억 달러 투자
전자·컴퓨터
부품·조립 관세(34%)로
원가 급등
일부 리쇼어링 유인
애플·델 등 원가 30~40% 상승
생산 해외 이전 검토
수입 의존도 45%,
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장비·기계
철강·부품 관세로 원가
상승
일부 관련 국내 산업
투자 기대
캐터필러 등 수익성 감소,
투자·고용 축소
철강 가격 20% 상승,
일부 자동화 투자 확대
섬유·의류
의류·신발
관세(31~34%)로
가격 상승
일부 국내 생산 유인
소매가 10~15% 상승,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소비자 물가 15~17% 상승,
수입 의존 30% 상승
기타
(건설·농업 등)
제조업 성장에 따른
상대적 위축
일부 관련 국내 산업
투자 기대
건설 -2~-3%, 농업 -1%
성장 저해
제조업 성장 1.3~2.5% 상승,
타 산업 위축
Ⅲ. 현지 반응 및 전망
o 현지 업계 정책 반응 및 동향
- 현지 업계 요구 및 정책 제안 주요 내용
▶ 전미제조업협회(NAM)는 필수 투입재 관세 면제 ‘스피드 패스’(Manufacturer Investment Accelerator Program) 도입, 미국 내 투자 연계 관세 환급, 상호 관세 철폐(Zero-for-Zero) 무역협상 등 실질적 지원책 요구(5.30.)
▶ NAM은 미국 내 생산이 어려운 핵심 원자재, 부품, 기계류 등 ‘필수 투입재’에 대한 라이선스 제도 신설과 투자 확대에 따른 관세 환급(리베이트) * 병행 제안
* 필수 투입재 관련 미국 내 투자 확대 시 적용, 2025년 4월 5일 이후 환급 소급 적용 제안
▶ NAM 2분기 제조업 경기조사에서 업계 낙관론은 55.4%로, 2020년 팬데믹 이후 최저치 기록, 무역 불확실성(77%)과 원자재 가격(66%)이 가장 큰 부담 지적
- 현지 언론에서 바라본 트럼프 행정부 정책 리스크 및 전망
▶ 트럼프 행정부는 친환경·첨단산업 지원법 폐기 검토 중, 규제 완화와 보호무역 기조를 병행하며 산업별 영향 상이 평가
▶ 일부 기업은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해 생산기지 해외 이전 검토, 자동화 투자 확대 중이나 정책 일관성과 규제·지원 균형이 향후 제조업 성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 전망 (블룸버그)
▶ 아울러, 디지털 전환, 공급망 복원력 강화, 인력 재교육 등 구조적 변화가 병행되어야 미국 제조업 경쟁력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딜로이트, KPMG 등)
자료: 연방준비은행, S&P 글로벌 등 주요 관련 보도자료, 현지 언론(폴리티코, 블룸버그, 로이터 등), 워싱턴 DC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