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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핵심광물의 동향과 전망
- 글로벌 공급망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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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태우
- 기업명 :
- 2024-08-0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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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리튬, 니켈, 코발트, 흑연, 희토류 원소 등의 6대 주요 핵심광물은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필수적인 핵심광물이다. 이런 주요 핵심광물의 수요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배터리 등의 청정에너지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주요 핵심광물의 수급 동향과 전망을 분석해보자
o 주요 핵심광물의 수급 동향
-(수요) 청정에너지 기술 확산에 따라 주요 핵심광물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3년에는 큰 폭으로 증가
▶ ’23년 리튬 수요는 30% 증가하였고 니켈, 코발트, 흑연, 희토류 수요는 8~14% 증가하는 등의 수요 증가율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러한 증가의 주된 요인 중 하나가 청정에너지 보급 증가임
▶ 특히,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리튬, 니켈, 코발트와 같은 주요 핵심광물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
-(가격) 수요 증가에도 불구 ’23년 핵심광물 가격은 급락하는 격동의 한해였고, 특히 배터리용 광물*이 큰 폭으로 하락 ([그림1] 참조)
* 구리, 리튬, 니켈, 코발트, 흑연, 망간, 네오디뮴 등이 포함
▶ 리튬 현물 가격은 75% 급락하였고,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 등의 핵심 소재도 30~45% 하락
▶ (가격 하락 요인) 가장 큰 이유는 수요보다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여 가격 하락이 발생하였고, 재고 누적과 그간의 비정상적인 가격
급등 후 수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가격 조정으로 가격이 하락
-(공급) 주요 핵심 광물의 생산은 지난 몇 년간 크게 증가하여 단기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였지만, 생산 증가에 따른 지리적 집중도는 더욱 심화
▶ (생산 집중도) 주요 핵심광물 생산은 특정 국가에 집중되어 있으며, 최근 지배적인 공급업체의 추가적인 생산량 증가로 인해 이 문제가 더욱 심화됨. 특히 니켈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짐.
> (니켈) 인도네시아는 니켈의 주요 생산국으로, 인도네시아의 니켈 생산 비율은 ’20년 34%에서 ’23년 52%로 증가
▶ (정제 집중도) ’20년 이후, 리튬을 제외하고 정제부문에서 상위 3개국의 집중도가 더 심화되고 있으며, 니켈과 코발트의 상위 3개국의 비중 증가가 더욱 심화
> 광물 정제부문에서 중국의 비중은 6대 주요 핵심광물 모두에서 매우 높게 나타남
> 특히 중국은 전 세계 배터리용 구형 흑연 정제의 99%를 담당하고 있으며, 리튬 가공은 50% 이상이고, 정제 코발트도 중국이 75% 이상을 차지함. 이런 이유로 중국이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주요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
o 주요 핵심광물의 수급 전망
① (수요) 탄소중립(NZE) 시나리오에서 주요 핵심광물의 수요 전망
- (NZE* 수요 전망) 주요 핵심광물의 수요는 ’40년까지 1.5~9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
* 탄소중립(NZE) 시나리오 : ’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210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을 1.5°C로 제한하는 시나리오
▶ NZE에서 리튬 수요는 ’40년까지 거의 9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용 배터리 수요 증가에 기인하며 전체 리튬 수요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
▶ ’40년까지 흑연 수요는 4배 증가하고, 구리 수요는 1.5배, 니켈, 코발트 및 희토류의 수요는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
-(주요 핵심광물 수요에서 청정e 비중) 주요 핵심광물의 주요 용도에서 대부분 광물의 50% 이상이 청정에너지에 사용되어 향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청정에너지가 주요 핵심광물의 주된 수요처가 될 것으로 전망
② (공급) 주요 핵심광물의 채광 및 정제 지리적 집중도 전망
-전 세계 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에도 불구, 채굴(생산) 및 정제에서 지리적 높은 집중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
▶ (생산) 특정 광물의 생산이 상위 3개국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향후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
* 주요 생산국 : (구리) 칠레, 페루, 미국, (리튬) 호주, 중국, 칠레, (희토류) 중국
▶ (정제) 생산보다 정제에서 특정국(중국)의 집중도는 더욱 높으며 이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중국은 정제 리튬, 코발트, 흑연, 희토류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는 ’4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
▶ 이는 글로벌 광물 자원 공급에 있어 특정 소수 국가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물리적 사고, 지정학적 사건, 기타 요인 등으로 잠재적인 공급 중단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의미
③ ’35년까지 광물 수요 대비 예상 공급량 비교
-’35년까지 기후 목표 달성에 필요한 주요 핵심광물의 수요와 두 가지 시나리오의 예상 공급*을 비교하여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는지 평가
* 기준 사례(Base case)는 기존의 생산능력과 계획된 프로젝트에 따른 공급량이며, 높은 생산 사례(High production case)는 더 많은 프로젝트가 개발·운영되는 경우의 공급량
▶ 코발트, 니켈, 희토류 원소의 경우, ’35년까지 예상 공급이 부족해 보이지만 예상 수요와 다소 비슷
▶ 특히, APS*에서의 수요는 높은 생산량을 가정한 사례의 예상 공급량과 거의 비슷하지만, NZE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프로젝트 개발이 요구
* 공약 이행 시나리오(APS) : 각국 정부가 공약한 탄소중립 선언 및 감축목표(NDC) 등이 온전히 이행될 경우의 시나리오
▶ 흑연도 이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지만, 중국에서 다수의 합성 양극재 프로젝트가 발표되어 향후 공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
▶ 구리와 리튬의 경우, 두 가지 시나리오의 예상 공급량 모두 APS와 NZE 달성을 위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남. 다른 광물에 비해 수급 격차가 심각하므로 추가적인 생산량을 증가시켜야 할 필요성을 시사
작성: 에너지경제연구원 미래에너지연구실
참고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포커스(2024.7.29) | 원문 : IEA(2024.5), Global Critical Minerals Outlook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