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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의 對中 반도체 규제와 중국 맞불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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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 전혜윤
- 기업명 :
- 2023-04-1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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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對中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22.10월) 및 CHIPS Act 보조금 지원에 따른 가드레일 조항 규칙 개정안을 발표(’23.3월)했으며, 이후 일본·네덜란드가 美 반도체 수출통제에 동참하면서 중국도 반도체 규제 맞불에 나서 본격적인 美·中 반도체 분쟁 심화가 우려된다. 관련 내용을 정리해보자.
□ 미국·일본, 對中 반도체 규제 타임라인
구분
세부 내용
’22.10월
• 美 상무부, 미국산 첨단반도체 장비의 對中 수출 금지 및 고성능 첨단반도체·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각종 부품 등 수출 제한 조치 발표(’22.10.7) ☞인사이트 31호 참고
* 규제 항목: △18n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FinFET 혹은 GAAFET 등 비평면 트랜지스터 구조의 16nm 로직 반도체 및 14nm 이하 로직 반도체 기술 및 생산 장비
-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통제(10.7~), 중국 內 제조시설 지원 금지(10.12~), 첨단 컴퓨팅 및 슈퍼컴퓨터 관련 수출통제(10.21~) 시행
- 28개 중국기업을 해외직접생산규칙(FDPR)에 따른 수출거래제한명단(Entity List)에 등재하여 엄격히 수출 통제
’23.1월
• 일본·네덜란드,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통제 협력에 합의(’23.1.27)
☞인사이트 46호 참고’23.2월
• 美 상무부, CHIPS Act 보조금(총 $527억) 중 상업용 제조시설 지원($390억) 관련 지급 계획 발표(2.28) ☞인사이트 49호 참고
* 주요 내용: △대중경쟁, △친노동 정책, △기업 활동 투명성 강화 등
- $1.5억 이상 수혜 시 美 연방정부에 초과 수익 일부 지급 조항과 10년간 우려국 내 반도체 설비 증설 제한 및 우려국과의 연구 및 기술 면허 허가 제한 등 가드레일 조항 포함
’23.3월
• 美 상무부, 반도체 보조금 지원에 따른 우려국 투자·R&D 제한 규칙인 가드레일 조항 규칙 개정안 공지(3.21) ☞인사이트 51호 참고
* 주요 내용: △우려국 내 첨단 생산설비 확정 제한 기준, △우려국 내 레거시(구형) 반도체 생산시설 확장 제한 기준, △일부 반도체 ‘국가 안보 중요 품목’으로 지정, △산업안보국(BIS) ’22.10월 수출통제 강화, △우려국 관련 단체와의 공동 연구 및 기술 면허 허가 제한 등 5가지 항목으로 구분
• 일본, ’23.7월부 외환법의 하위 규정을 개정해 반도체 노광장치, 세정·검사 장치 등 2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 도입 발표(3.31) ☞인사이트 52호 참고
□ 중국의 반격, 반도체 규제 맞불
1) 중국, 희토류 자석 기술 수출 금지 검토
- 4.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2.12월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중국 수출 금지·제한 기술목록 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23.1월에 마치고 올해 이를 시행 예정이라고 보도
- 핵심은 중국 수출 금지·제한 기술목록 개정(안) 수출금지 항목 11호에 규정된 희토류 제련·가공·활용 기술로, △희토류 추출·분리 기술, △희토류 금속 및 합금 재료 생산기술, △사마륨코발트·네오디뮴철붕소·세륨 자성체 제조기술, △희토류 붕산산소칼슘 제조기술 등 포함
ㅇ 네오디뮴 자석은 네오디뮴(Nd)을 붕소, 철과 결합해 만든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전기차·로봇·항공기 모터·스마트폰 등에 핵심 부품으로 사용
ㅇ 사마륨 코발트 자석은 사마륨과 코발트의 합금으로 만든 영구자석으로, 내식성·내열성이 뛰어나 항공우주, 항공, 의료, 레이더 분야에 활용
* 세계시장 점유율(%): (네오디뮴 자석) 중국(84%), 일본(15%), 기타(1%) / (사마륨 코발트) 중국(90%), 일본(10%)
★TIP★ 중국 수출 금지·제한 기술목록 개정(안) 개요
• 중국, 수출 금지·제한 기술목록 개정(안) 의견수렴 진행(’22.12.30~’23.1.28) ☞원문링크(클릭)
* 목록 발표시기: (1차) 2001.12월 → (2차) 2008.9월 → (3차) 2020.8월 → (4차) 의견수렴 완료 후 올해 시행 예정• 개정(안)은 총 139개 항목으로 대외 기술이전이 금지되는 수출금지기술 24개와 사전에 상무주관부처 수출허가 취득이 필요한
수출제한기술 115개로 구성
* 식품가공 및 일반 기계·소재·제품 기술 수출규제는 완화하고, 태양광·바이오 등 첨단분야 및 희토류 관련 기술 수출통제 강화• 중국 희토류 자석 수출 금지 검토 前, 일부 언론 중국 태양광 웨이퍼 기술 수출 제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보도한 바 있지만(’23.1월), 기술 수입 수요는 크지 않아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 ☞ 인사이트 44호 참고
2) 중국, 美 마이크론 제품 대상 사이버 안보 심사 착수
- 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은 美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Micron)社의 중국 내 판매제품에 대한 인터넷 사이버안보 심사 시행을 공고(’23.3.31)
ㅇ 中 당국은 핵심 정보 인프라 및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해 ‘중화인민공화국 국가보안법’ 및 ‘네트워크 보안법’에 근거한 ‘네트워크 보안 검토 조치’에 따라 중국 내 판매 중인 마이크론 제품의 보안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
ㅇ 마이크론社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약 11%(33억 달러)로 크지 않으나, 미국 내 유일한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업으로서 중국 수입 규제로 인한 피해 상당할 전망
* 美 주요 반도체 기업 매출에서 中 시장 비중: Qualcomm(64%), Broadcom(35%), Intel(27%), AMD(22%), Nvidia(21%), Micron(11%) (출처: 블룸버그(’23.4.6))
- 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존 마이크론社 메모리를 구입하던 中 기업이 삼성, 하이닉스 등 외자기업이나 창장메모리, 창신메모리 등 中 기업의 경쟁제품으로 구매를 전환할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마이크론社 경쟁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반도체 메모리 분야 국산화 및 자주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
- 반면, 美 언론은 중국의 외국 기업을 겨냥한 해외투자, 개방거래 시스템 및 관련 시장의 신규 제재에 대해 우려 중이며, 미-중 반도체 분쟁 심화 속 업계 불안 고조 심화 전망
작성: 글로벌공급망실, KOTRA, 참고: 중국 상무부(’22.12.30), KOTRA 베이징·워싱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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