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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력공급 안정을 위해 원전 신·증설 검토
  • 글로벌 공급망 인사이트
  • 공급망 해외이슈
  • 일본
  • 전혜윤
  • 기업명 :
  • 2022-09-01
  • 출처 : KOTRA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은 일본은 최근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여 원전 신·증설 등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본 원자력발전 최근 동향 및 차세대 원자력 기술개발 방향 등 쟁점을 살펴보자

□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신·증설 논의 배경

    - 일본 정부’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유지해왔던 신규 원전 건설 중단방침을 전환하여 차세대형 원전 개발에 나서고 있음. -우 사태에 따른 에너지난 해소를 위해 멈춰있던 원전 7기도 재가동 전망

ㅇ 기시다 후미오 총리8.24탄소 정책을 논의하는 ‘GX(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실행 회의에서 차세대 혁신 원전 개발·건설 등 여러 방안에 대해 연말에 구체적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조속히 검토하라고 지시

ㅇ 또한, 기시다 총리는 현재 최장 60*인 원전 운전기간을 연장시키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

    * 법에 따라 일본에서 원자력발전소를 운전할 수 있는 기간은 운전 개시로부터 40이며, 1회에 한해 최대 20년 연장 인가를 받을 수 있어 최장 60년 운전 가능

-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3.1월 대다수 지역에서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전력 예비율 3%를 확보하지 못할 전망*이며, 석유가스석탄 등 화석 연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최근 러-우 사태로 에너지 가격까지 급등하자 원전 정책 전환을 모색하게 된 것으로 보임

* 토호쿠·도쿄 전력예비율 1.5%, 츄부·호쿠리쿠·칸사이·츄고쿠·시코쿠·큐슈 1.9% 전망 탈탄소화 추진에 따른 노후 화력발전 폐지, 원전 재가동 지연, 지진 등 자연재해 다발로 인한 전력 공급 저하, 예상을 웃도는 기상상황 등이 원인

 

□ 일본 원자력 발전 현황 

- 일본에는 현재 33기의 원자로가 있으며, 건설 중인 3 포함시 36 보유.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전 가동 정지 이후 25기가 정부에 재가동을 신청했으나, 현재 운전 중인 원전은 7*(’22.8.9일 기준)

* 원자력규제위원회 심사 합격 후 지역 의견수렴 등을 거쳐 10기 재가동 3기는 정기점검 등으로 정지 상태

 

<일본 원자력 발전소 현황(’22.8.9일 기준, 경제산업성 자료)>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원전 현황 220809 기준.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905pixel, 세로 1104pixel


- 일본 정부는 그 외 원자력규제위원회 심사에 합격했으나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지 못했거나 안전대책 공사가 늦어져 아직 재가동하지 않은 원자로 7내년 이후 재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

- 일본의 원자력발전 비중은 3.9%(’20년 기준) 수준이며, 일본 정부는 6차 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30년 원자력발전 비중 2022%를 목표로 설정. 원자력 발전 비중 20%원전을 20기 이상 가동하는 규모

 

□ 차세대 원자력 기술개발 관련 로드맵 초안 공개

    - 8.9일 경제산업성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 원자력소위원회에서 전문가실무그룹은 탄소중립 및 에너지 안전보장 실현을 위한 혁신로 개발기술 로드맵() 보고

    - 로드맵에서는 차세대 원자로 개발을 위한 대응 과제로 개발 관련 방향성 명료화, 예산·시설 정비, 사업환경 정비, 사령탑 기능 강화, 공급망 유지·강화 제시 경제산업성은 이를 바탕으로 원자력 공급망 및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 방안 검토 예정

ㅇ 로드맵에 따르면 기존 원전보다 안전성을 높인 개량형 경수로(혁신 경수로) 개발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

ㅇ 경수로는 감속재와 냉각재로 물을 사용하는 글로벌 주류 원자로로, 기존 기술이나 안전대책의 연장선상에 있어 기술적 성숙도가 가장 높고 일본 내 공급망을 활용할 수 있어 차세대 원전 중에서도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일본 차세대 원자로 종류별 개발 추진 일정()>

종류

특징

운전 개시

개량형 경수로

노심 냉각에 물을 사용, 안전대책을 종래의 연장선상에서 활용할 수 있음

원자로 제조사는 기존 경수로보다 내진성을 높여 항공기가 충돌해도 견딜 수 있는 성능과 노심 냉각으로 다수의 수단을 갖춘 원자력 발전 개발 중

상용로 ’30년대

소형 모듈로

발전출력이 100kW인 경수로보다 낮아 사고 발생시 냉각 용이

소형으로 안전성이 높다고 평가, 미국 및 유럽에서 개발이 선행되고 있음

일본 내 규제 기준 X, 소규모로 수익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어 도입에 시간 소요 전망

실증로 ’40년대

고속로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한 연료로 발전하여 핵폐기물 저감 가능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잠재적 유해도가 자연계 수준으로 저감되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핵연료 사이클에 필수적이며,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음

실증로 ’40년대

고온
가스로

헬륨가스를 이용해 냉각하고 냉각 기능이 손실되어도 연료가 녹지 않으며, 9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수소 제조도 가능

물이 아닌 헬륨가스로 냉각하여 수소폭발 X, 방열에 의한 자연냉각도 가능한 원자로

실증로 ’30년대


융합로

수소 원자가 핵융합할 때의 에너지를 활용하며, 사고 시 열 발생이 신속하게 멈춤

실증로, 상용로

모두 ’50년 이후

 

(자료) 일본경제신문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 8.9일 로드맵() 보고 당시 신규 원전 건설 중단이라는 정부 기존 방침과 모순된다는 지적이 존재했으나, 8.24기시다 총리의 차세대형 원자력발전소 개발 건설 검토지시로 일본 정부의 원전 활용 방침이 명확해짐

ㅇ 한편아사히신문이 8.27~28일 18세 이상 유권자 998(유효 응답자 기준)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전 신·증설 반대가 58%로 찬성 34%를 크게 웃돌았음

일본 원전 신증설·재건축 논의에 주목하며 양국 원자력 업계간 상호 보완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일본 內 원전 프로젝트 참여차세대 원자로 개발 협력3국 공동진출 가능성 등 모색 필요

ㅇ 일본의 경우 산업 기반이 부족한 영국 등의 개량형 경수로 건설에 참여 가능하고고속로·고온가스 공급망이 확립되지 못한 미국영국폴란드 등과 개발 협력 가능


작성: 공급망 모니터링실,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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