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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냉전 속에 보잉 vs 에어버스 항공기 시장 혈투
- 글로벌 공급망 인사이트
- 공급망 해외이슈
- 미국
- 정유나
- 기업명 :
- 2022-07-0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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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전 세계가 ‘미국·EU 對 중국·러시아’의 신냉전 구도로 재편되는 가운데 같은 편인 미국과 EU가 중국·인도의 항공시장을 두고 사투를 벌이고 있음. 중국은 최근 실시된 초대형 입찰에서 미국의 보잉 대신 EU의 에어버스를 선택해 ‘강력한 구매력을 무기화할 수 있다’는 의지를 과시함. 인도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약 300대)의 항공기 구매가 예정되어 있음
- 7.4일 펑파이 등에 따르면 중국 동방항공, 남방항공, 에어차이나는 지난 1일 ’27년까지 유럽의 에어버스에서 항공기 292대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함. 가격을 낮추기 위해 공동구매에 나선 것으로 동방항공 100대, 남방항공 96대, 에어차이나 96대 등임. 계약 금액은 372억 달러(약 48조원)에 달함
- 이번 입찰에서 탈락한 보잉은 “지정학적 차이가 미 항공기의 (중국) 수출을 제약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실망스럽다”고 밝힘. 지난해 말 캐서린 타이 USTR 대표가 중국을 향해 대놓고 ‘민항기 추가 구매’를 요구했던 터라 보잉의 충격은 더욱 큼
- 이에 대해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보잉 737맥스 항공기는 아직 안전성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일갈함. 이와 관련 중국이 구매력을 활용하여 미국과 동맹국간 틈새 벌리기에 나섰다는 평가도 있음
출처 : 서울신문, YTN, 펑파이 등 언론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