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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호주 프랜차이즈 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호주
- 멜버른무역관 조미영
- 2025-06-1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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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프랜차이즈 산업, 변화에 민감한 소비자와 높은 구매력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기대
현지화와 파트너십 전략,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장기적 성공의 열쇠
호주 프랜차이즈 시장, 회복세 속 안정적 성장 전망
호주 프랜차이즈 산업은 팬데믹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안정적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IBIS World에 따르면, 2025년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약 2012억 호주 달러(약 186조 원)로 예상되며, 이후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기록해 2030년에는 2167억 호주 달러(약 193조 8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2012~2030년 프랜차이즈 시장규모 및 성장률 전망>
(단위: AUD 십억, %)
[자료: IBIS World]
현재 호주 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약 1234개, 매장 수는 9만 2544개로 추정되고 있으며, 2030년까지 10만 개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고용도 약 54만 9천 명 수준에서 점차 회복 중이며, 업계 평균 이익 마진율은 3.1%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호주 프랜차이즈 시장은 브랜드 확장과 구조적 개선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완만한 회복 흐름에도 '비용 상승 및 규제 강화'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호주 프랜차이즈 산업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기준금리 인상과 실질 소득 감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업계 전반에 걸쳐 매출 압박과 브랜드 철수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타코벨(Taco Bell)의 호주 파트너사인 콜린스 푸드(Collins Foods)는 2025년 4월 기준, 27개의 타코벨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2025년 상반기에만 110만 호주 달러(9억 8450만 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호주 시장 철수를 발표했다. 또한, 호주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인 진스웨스트(Jeanswest)는 지속적인 재정 악화로 2025년 3월, 87개의 전 매장을 폐점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임대료, 인건비, 물류비 등 운영비 상승이 겹치며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 모두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외식 및 서비스업처럼 인건비 비중이 높은 업종에서는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원재료 가격의 불안정성과 공급망 병목현상은 매장 운영 효율성 저해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한편,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만연한 임금 착취와 불공정 계약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2024년 초밥 체인 스시 베이(Sushi Bay)의 임금 미지급 혐의로 1억 5300만 호주 달러(1370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사례와 2020년 세븐일레븐(7-Eleven)의 최저임금 이하 임금 지급으로 인해 1억 7300만 호주 달러(1547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사례는 업계의 윤리적 경영을 다시금 조명하게 만든 사건이었다.
호주 정부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2018년 상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71개 권고안을 반영한 규제 강화에 나섰으며, 이후 2023년 재검토를 거쳐 2025년 4월 1일부터 개정된 규제 체계를 본격 시행했다. 이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건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의 일환이다.
프랜차이즈 업종별 시장 점유율 및 현황
호주의 프랜차이즈 산업은 식음료, 교육, 헬스케어, 금융, 부동산,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넓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일부 대형 브랜드는 인수합병(M&A)과 제품 및 서비스 라인업 확장을 통해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하고, 물가 상승 및 운영비 증가 등으로 인해 사업 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시장은 여전히 다수의 브랜드가 경쟁하는 분산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1월 기준, 업종별 프랜차이즈 시장 점유율>
[자료: IBIS World]
업종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2025년 1월 기준 자동차 소매업은 2025년 1월 기준 626억 호주 달러(56조 1370억 원)의 매출로 전체 프랜차이즈 시장의 31.1%를 차지하며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팬데믹과 공급망 차질로 인한 일시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신차 수요 증가와 차량 가격 상승이 시장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이 업종은 제조사가 가맹 본사 역할을 하고 딜러가 가맹점으로 운영되는 구조이며, 전통적인 프랜차이즈 방식과 달리 수수료나 로열티 대신 협력 마케팅 기금에 기여한다. 또한, 매장 위치 선정에 있어 자율성이 높은 편이다.
연료 소매업은 칼텍스(Caltex), BP, 쉘(Shell), 암폴(Ampol), 세븐일레븐(7-Eleven) 등 주요 주유소 체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525억 호주 달러(46조 9875억 원)의 매출로 26.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가 변동,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환율 약세 등 국제 정세에 따라 가격이 급변하고 있으며, 전기차 보급 확대와 대체 연료 수요 증가, 공공교통 이용 확대 등으로 주유소의 매출이 영향을 받고 있다.
소매업은 227억 호주 달러(20조 3065억 원)의 매출 규모로 여전히 11.3%를 차지하며 주요 업종 중 하나이지만, 온라인 쇼핑의 급속한 성장과 소비자 신뢰도 하락,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울워스(Woolworths), 콜스(Coles) 등 대형 슈퍼마켓뿐 아니라, 제이비 하이파이(JB Hi-Fi), 더 굿 가이즈(The Good Guys), 하베이 노먼(Harvey Norman) 등과 같은 전자제품 및 가구 전문점은 전자상거래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숙박 및 음식 서비스업은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이지만 관광 회복과 건강식 수요 확대 등으로 점차 회복 중이다. 2025년 1월 기준 매출은 177억 호주 달러(15조 8415억 원)에 달하며, 메뉴 개편과 소비자 맞춤형 전략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에어비앤비(Airbnb) 등과 같은 플랫폼의 확산과 인건비 및 식재료비 상승은 여전히 주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행정 및 지원 서비스업은 취업 알선, 시설 관리, 고객 지원 등 B2B 프랜차이즈가 포함되며, 127억 호주 달러(11조 366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가 확산되며 일시적으로 수요가 감소했지만, 이후 경제 정상화와 함께 다시 수요가 회복 중이다. 그러나 기업들의 비용 절감 기조와 불확실한 신뢰 환경은 여전히 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소다.
개인 서비스업은 헬스장, 미용실, 자동차 수리, IT 서비스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포함하며, 매출은 82억 호주 달러(7조 3490억 원)로 4.1%에 그쳤다. 지속되는 생활비 상승과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은 선택적 지출을 줄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당 업종 전반의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호주의 프랜차이즈 산업은 다각적인 업종에 걸쳐 운영되며 폭넓은 시장 구조를 형성하고 있지만, 업종별로 상이한 성장세와 과제를 안고 있다. 비용 상승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각 업종의 특성과 변화 양상을 면밀히 파악하고, 유연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프랜차이즈 지역별 분포
호주의 프랜차이즈 산업은 지역별로 뚜렷한 분포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인구 밀집도, 경제활동 수준, 도시 인프라에 따라 프랜차이즈 사업의 집중도와 성장 가능성이 상이하게 나타난다.
<2025년 기준, 지역별 프랜차이즈 산업 매출 구성>
[자료: IBIS World]
① 동부 대도시권 중심: NSW, VIC, QLD
프랜차이즈 사업체의 약 80%가 뉴사우스웨일스(NSW), 빅토리아(VIC), 퀸즐랜드(QLD) 등 동부 대도시권에 집중돼 있다. 이 지역은 인구가 밀집돼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력과 상업 인프라가 발달해 프랜차이즈 사업에 매우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NSW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프랜차이즈 사업체가 몰려 있으며, 시드니를 중심으로 한 중심업무지구(CBD)는 유동 인구가 많고 소비자 접근성이 뛰어나 비즈니스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② 중간 규모 시장: WA, SA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WA)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는 상대적으로 인구 규모는 작지만, 도시 중심지를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매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 소비자뿐 아니라 B2B 시장에서도 기회가 존재하며, 경쟁 강도가 동부권에 비해 낮은 편이라 운영 안정성이 높다. 특히 지역 내 수요가 특정 도심에 집중되어 있어, 입지를 잘 선정할 경우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③ 소규모 시장: TAS, NT, ACT
태즈매니아(TAS), 노던테리토리(NT), 호주 수도 특별구(ACT) 등은 인구 밀도와 도시 규모가 작아 프랜차이즈 진출 매력도가 낮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전반적인 시장 규모가 작고 수요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신규 진입 시에는 신중한 시장 조사와 수요 검토가 필수적이다. 특히 NT와 TAS는 물류 접근성이나 인프라 측면에서도 제약이 있어 운영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다.
프랜차이즈 산업 주요 트렌드
최근 호주에서는 건강 및 웰니스 중심의 프랜차이즈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6.75%의 성장이 전망되는 건강 및 웰빙 시장은, COVID-19 이후 개인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다양한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비타민, 보충제 섭취는 물론, 맞춤형 피트니스, 영양 상담, 정신 건강 관리 등 개인화된 웰니스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요가 스튜디오, 건강식 카페, 피트니스 체인 등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웰니스 프랜차이즈 기업>
브랜드명
Fernwood Fitness
창립연도
1989년
웹사이트
https://www.fernwoodfitness.com.au
매장 수
70개 이상
호주 전역 7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는 여성 전용 피트니스 센터로, 여성 건강과 피트니스에 특화된 최고의 퍼스널 트레이너 및 영양 코치들이 함께함
근력 및 유산소 운동은 물론, 그룹 피트니스, 퍼스널 트레이닝, 기구 필라테스, 요가, 명상 등 정신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제공
회원을 위한 무료 조식과 세면도구가 마련되어 있으며, 어린 자녀를 둔 여성들을 위해 보육 서비스도 함께 제공
매장사진
외부 전경
매장 내부 전경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정리]
또한 다문화 사회로서의 특성을 반영한 프랜차이즈 전략도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호주 인구의 약 30% 이상이 해외 출생자일 만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소비층이 존재하며, 이에 따라 한식, 일식, 베트남식, 인도식 등 글로벌 푸드 프랜차이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채식, 할랄, 글루텐프리 등 종교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메뉴 제공 또한 경쟁력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글로벌 소비층 타켓팅 기업>
브랜드명
sushi sushi
창립연도
1998년
웹사이트
https://www.sushisushi.com.au
매장 수
170개 이상
호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식 초밥을 제공하는 패스트캐주얼 레스토랑으로, 1998년 개점 후 호주 내 최대 초밥 프랜차이즈로 성장
프리미엄 품질의 일본식 재료와 현지 신선 재료를 결합하여, 핸드롤, 다양한 초밥 요리, 초밥, 샐러드 등과 같은 메뉴 제공
호주 전역에서 연령과 문화적 배경에 관계없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초밥 브랜드로 자리잡음
매장사진
외부 전경
매장 내부 전경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정리]
디지털 전환을 통한 운영 혁신과 고객 경험 개선도 프랜차이즈 산업의 또 다른 핵심 트렌드다. 키오스크, 모바일 주문, 자동화 주방 시스템 등 비대면 기술이 외식업 전반에 빠르게 도입됐으며, 배달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 모델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우버잇츠(Uber Eats), 도어대시(DoorDash), 메뉴로그(Menulog) 등과의 연계를 통한 초기 고객 확보와 매출 확대가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잡았고, 도미노 피자의 경우 온라인 판매 비중이 70% 이상으로 증가하며 디지털 전환의 대표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및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며 ESG 기반의 브랜드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IBIS World에 따르면 호주 소비자의 80% 이상이 환경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기후 정보 공시 의무화 등 정책 변화에 따라 친환경 경영이 프랜차이즈 운영의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맥도널드와 스타벅스는 재활용 포장재 사용, 플라스틱 감축, 윤리적 원재료 공급 등 지속 가능한 운영 방식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례는 향후 프랜차이즈 시장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프랜차이즈 법률 - 프랜차이즈 행동 강령 (Franchising Code of Conduct)
프랜차이즈 행동 강령은 호주 내 모든 프랜차이즈 계약에 법적 구속력을 갖는 규정으로, 1998년 처음 도입된 이후 업계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정되고 있다. 이 강령은 가맹본부(프랜차이저)와 가맹점주(프랜차이지) 간의 권리와 의무, 계약 조건, 분쟁 해결 절차 등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으며,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이를 관리 및 감독하고 있다. 핵심 목적은 ①프랜차이즈 계약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 ②공정한 계약 체결 및 이행, ③신속하고 효율적인 분쟁 해결을 도모하는 데 있다.
강령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정보공개 의무다. 프랜차이저는 계약 체결 전, 프랜차이지에게 정보공개서와 기본정보 문서를 제공해야 하며, 이 문서는 최소 14일 동안 검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보공개서에는 사업 리스크, 재무 정보, 과거 분쟁 사례 등 핵심 내용이 포함되어야 하며, 매년 정기적으로 갱신해야 한다. 또한 계약 체결 이후에는 14일간의 쿨링오프(Cooling-off) 기간이 보장된다. 이 기간 내에는 프랜차이지가 별도의 사유 없이 계약을 철회할 수 있으며, 초기 비용 환불도 청구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계약에는 임대 조건, 재무 관계, 분쟁 관할권, 권리 이양 및 계약 종료 조건 등에 관한 세부적인 규정과 지침이 포함돼 있다. 이는 계약당사자 간 분쟁 소지를 줄이고, 명확한 계약 구조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만약 분쟁이 발생할 경우, 우선 상대방에게 서면으로 내용을 통지해야 하며, 21일 이내 자율적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중립적인 제3자 조정인을 통한 공식 절차로 이어진다. 이때 발생하는 모든 문서와 협의 내용은 기밀로 유지돼야 하며, 분쟁 해결에 따른 비용은 양측이 공동 부담한다.
계약 해지 및 양도에 관한 규정도 명시돼 있다. 프랜차이지가 계약을 제3자에게 양도하고자 할 경우, 프랜차이저는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절할 수 없으며, 계약 해지 시에는 사전 통지와 해지 사유를 명확히 해야 한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행동 강령은 프랜차이즈 산업 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양 당사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핵심 제도적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하거나 운영 중인 기업 및 개인이라면 해당 강령을 숙지하고, 관련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기업 진출전략 - SWOT분석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안정적인 공급 체계) 대부분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현지에서 생산되므로, 수입 의존도가 낮고 환율 변동 등의 외부 요인에 덜 민감
(식품 다양성) 다양한 업종에서 프랜차이즈가 운영되고 있어 산업 구조가 다변화되어 있음
(고효율 시스템) 표준화된 시스템과 매뉴얼 기반 운영으로 인건비 효율이 높고, 생산성 우수
(낮은 자본 진입장벽) 많은 프랜차이즈 모델이 소규모 자본으로 시작 가능해 창업 접근성 높음
(경쟁 심화) 누구나 쉽게 프랜차이즈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경쟁이 심화되기 쉬움
(정부 지원 제한)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에 대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나 보호 장치가 상대적으로 부족함
(높은 생산 비용) 임대료, 인건비, 재료비 상승 등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음
(고객군 집중) 일부 업종은 특정 계층에 의존도가 높아 외부 환경 변화 시 매출 타격 가능성 존재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한류 수요 확대) 프랜차이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며, 특히 외식, 헬스케어, K-컬처 연계 분야에서 높은 확장 가능성 존재
(기술 발전) 자동화, 시스템 표준화,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 산업 전반의 성장 잠재력이 큼
(실질 가처분 소득 증가) 소비 여력이 늘어남에 따라 외식, 생활 서비스, 여가 관련 프랜차이즈 수요 확대가 기대됨
(금리 인상 위험) 기준금리 상승 시 소비 위축, 창업 자금 조달 비용 증가 등으로 프랜차이즈 운영 부담 증가 가능성
(차별화 필요성)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유사 업종 간 경쟁이 심화되며, 차별화되지 않은 브랜드는 생존이 어려울 수 있음
(경제 불안정성) 인플레이션, 부동산 임대료 상승 등 거시경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정리]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으로는 단계적인 타겟 확장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한국 교민과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밀집한 지역에 매장을 개설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브랜드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이후 이들을 중심으로 축적된 리뷰와 SNS 콘텐츠를 활용해 로컬 시장으로 점차 확대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확대 전략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소비자의 입맛과 문화적 감수성을 반영한 메뉴 현지화 및 리브랜딩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트렌디함’과 ‘현지 친숙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이중적 접근이 관건이다.
또한, 호주 시장에서는 제품 및 브랜드의 현지화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호주는 ‘Australian Made’ 라벨 제도를 통해 자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한국 브랜드라고 하더라도 현지에서 생산된 재료나 서비스를 강조하면 더욱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또한, 호주는 ‘Aussie’라는 정체성을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에, 메뉴 구성이나 마케팅에서도 호주인의 문화와 일상생활을 존중하고 반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스타벅스는 2000년대 초반 호주에 진출했지만, 현지의 독립 카페 중심 커피 문화와 맞지 않는 표준화된 메뉴와 서비스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외면받아 매장을 대폭 철수했다. 이후 타겟을 아시아계 소비자와 관광객으로 좁히고, 주력 음료 변화와 같은 매장 운영 전략을 변경하면서 점차 시장에 재정착했다. 이 사례는 한국 프랜차이즈 역시 철저한 현지화 없이는 지속적인 성공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운영 모델 측면에서는 호주의 높은 인건비를 감안할 때, 키오스크 형태의 매장, 무인 결제 시스템, 셀프 픽업존 등 저비용과 고효율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구조가 적합하다. 특히 쇼핑센터나 유동 인구가 많은 역세권에서 테이크아웃 중심으로 운영되는 소형 매장은 수익성과 확장성 모두에서 장점을 가진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4~2029년 동안 호주의 셀프서비스 카페테리아와 노점형 매장이 각각 5.8%,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한국 프랜차이즈에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호주 내 진출이 실제 사업화로 이루어지고,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지 운영 파트너와의 신뢰 기반 협력 모델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호주 현지 사업자 입장에서는 이미 식자재 조달, 인력 관리, 세무 및 법무 이슈 등 복잡한 운영 환경을 감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가맹비까지 부담해 들여올 이유는 크지 않다. 해외 브랜드를 선택하는 주요 이유는 준비된 마케팅 자료, 레시피, 운영 매뉴얼 등을 기반으로 한 빠른 매장 확장 가능성에 있지만, 다수의 한국 프랜차이즈 본사는 단기적인 브랜드 노출과 홍보 중심의 진출에 치우쳐, 장기적인 현지화 전략이나 운영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초기 가맹비 협상에만 집중하고, 이후 발생하는 운영 리스크는 전적으로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에게 전가하는 구조가 일반적이기도 하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향후 진출 전략에서 단순 수출형 프랜차이즈 모델을 지양하고, 현지 파트너와의 장기적인 상생 비전 공유 및 운영 지원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브랜드의 지속성과 시장 내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제품 개선, 현지화 지원, 공동 마케팅 등 실질적인 협업 구조가 뒷받침돼야 한다.
유망분야
호주 내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증가하면서, 외식 프랜차이즈는 가장 유망한 진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식 치킨은 특유의 양념과 바삭한 식감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주며,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현지에서 생겨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한국식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기 뷔페형 K-BBQ 레스토랑은 셀프 조리 방식과 다양한 반찬, 쌈 채소, 소스 등을 곁들인 식사 경험으로 현지인의 입맛과 식문화를 사로잡고 있다. 떡볶이, 김밥, 튀김, 라면 등으로 구성된 분식류도 간편함과 접근성을 바탕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배달 및 테이크아웃 중심의 브랜드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한국식 외식 프랜차이즈는 차별화된 메뉴와 빠른 회전율, 그리고 문화적 콘텐츠 요소를 통해 호주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호주 외식업계 전반에서는 숙련된 요리 인력 수급이 만성적인 과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특히 한식 조리에 특화된 인력을 현지에서 충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일부 브랜드에서는 한국에서 직접 한식 요리사를 채용하는 운영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해외 인력 채용은 비자 발급, 체류 조건, 현지 노동법 준수 등 복합적인 법률 검토가 반드시 선행돼야 하며, 진출 초기 단계부터 이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K-팝, K-드라마, 유튜브 등 한류 콘텐츠의 확산은 호주 내에서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콘텐츠 기반 프랜차이즈의 확장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코인 노래방, 인생네컷과 같은 셀프 포토부스, K-팝 굿즈 전문 매장 등은 시드니와 멜버른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문화 체험형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아시아계 이민자뿐 아니라 호주 현지의 MZ세대 소비자들에게도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한편, K-뷰티 브랜드는 천연 성분, 뛰어난 기능성, 합리적인 가격대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이니스프리와 더페이스샵 등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이 한때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호주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와 소비자 구매 행태 변화에 대응하여, 오프라인 매장을 점차 철수하고 온라인 중심의 유통 전략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기존의 프랜차이즈 방식 외에도 현지 유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온·오프라인 화장품 전문 매장, 약국, 로드숍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한 진출 방식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아울러, 피부 관리, 네일, 마사지, 웰니스 제품 등을 아우르는 복합형 뷰티·헬스 프랜차이즈 모델도 새로운 진출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사점
호주 프랜차이즈 시장은 건강, 다문화, 디지털, 친환경 등 글로벌 트렌드가 빠르게 반영되는 고도의 경쟁 시장이지만, 동시에 변화에 민감한 소비자 특성과 높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특히 외식, 콘텐츠, 뷰티 등 한국의 강점 산업은 현지 문화와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한류를 기반으로 브랜드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시장에서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단순한 브랜드 확장이나 유행을 좇는데 접근을 넘어, 현지화 전략,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 디지털 역량 확보,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 구축이 핵심 과제로 부각된다. 또한, 법률, 세금, 문화 등 제도적 장벽도 존재하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조사와 전문가 협업이 필수적이다. 특히 호주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현지화 전략과 현지 소비자 니즈에 대한 세심한 이해가 장기적인 성공을 좌우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호주는 한국 프랜차이즈에게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기회의 시장’이며, 전략적 준비와 유연한 실행력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유망한 진출지역이다.
자료: IBIS World, IMARC, Euromonitor International, PwC, 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 Australia Government, Franchise Council of Australia,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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