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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roWorld Qazaqstan 2025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카자흐스탄
- 알마티무역관 김민정
- 2025-11-1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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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최대 농업 전시회, 올해는 15개국 174개 기업 참가
카자흐스탄 농업 트렌드와 전망
전시회 개요
아그로월드 카자흐스탄 2025 전시회는 2025년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아타켄트(Atakent)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이 전시회는 중앙아시아 최대 농업 박람회로서 제19회째를 맞았으며, 콜드체인 카자흐스탄(ColdChain Qazaqstan) 제9회 전시회와 동시 개최되었다. 금년도에는 약 2,500여 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전시회를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제 23회 Powerexpo Almaty 개요>
행사명
Powerexpo Almaty 2025
기간
2025년 10월 21일~10월 23일
장소
알마티, Atakent
주최기관
Iteca
참가규모
참가기업 15개국 174개 기업, 방문객 약 3,813명
홈페이지
https://agroworld.kz/en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방문객들의 구성 비율을 보면 농장주 및 농업경영인이 약 44%로 가장 많았고, 농기계·농자재 딜러 및 유통업체 관계자가 약 20%로 그 다음을 차지하였다. 이밖에 축산/양계업 종사자(13%)와 농업시설 설계·시공 분야(6%) 종사자들이 주요 참관객 분포를 이루었으며, 그 외에도 곡물 가공, 농식품 유통, 물류, 관개 시스템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최신 정보를 교환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엑스포 참가 기업 및 전시 품목
이번 전시회에는 총 174개 기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31개사는 해외 기업으로 전체의 약 75%를 차지하였고, 카자흐스탄 국내 기업은 43개사로 집계되었다. 특히 처음으로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한 신규 참가 기업이 33개사에 달해, AgroWorld Qazaqstan에 대한 글로벌 농업 업계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방증하였다.


[자료: KOTRA 알마티 무역관]
참가 기업들은 오스트리아, 독일, 중국, 네덜란드, 미국, 대한민국 등 유럽, 아시아, 북미 전역의 15개국에서 참여하여 전시회의 국제적 위상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특히 네덜란드와 한국은 국가관을 구성해 자국의 농업 기술과 제품을 체계적으로 소개하였으며, 중국과 러시아는 지역 공동관 형태로 참가해 중앙아시아 농업 시장에 대한 전략적 관심과 시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관에 참가한 D사의 수석연구원 S씨는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은 유제품 소비가 활발한 만큼, 당사의 낙농 관련 기술과 장비의 수출 가능성이 높다”며 현지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같은 한국관에 참여한 B사의 마케팅팀장 B씨는 “코트라와 농촌진흥청과 함께 지속적으로 현지 시장을 개척한 결과, 당사의 유기비료 샘플 수출에 성공했고 현재 현지 생산을 위한 파트너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자료: KOTRA 알마티 무역관]
AgroWorld Qazaqstan 2025 전시회에는 농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대거 출품되었다. 전시 품목은 축산 및 가금류 사육을 포함한 농축산업 전 분야를 포괄하였으며, 구체적으로는 가축 및 가금류 관리, 사료 및 첨가제, 수의학 솔루션, 온실 및 원예 기술, 종자 및 묘목, 농기계와 장비, 농업 기반시설 설계, 농업 금융 및 컨설팅, 곡물 저장·가공 시스템, 농산 폐기물 활용 기술 등이 포함되었다. 전시회를 찾은 현지 양식업체 A사의 창업주 S씨는 “카자흐스탄의 소득 증가와 함께 수산식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최근 정부의 양식산업 장려 정책과 제도 정비에 따라 기술 협력을 위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 업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사가 있다”며 한국 기업과의 기술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관개 장비, 친환경 비료, 작물보호제, 농업용 드론, 디지털 농장관리 시스템 등 스마트농업 관련 최신 기술도 다수 전시되어,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통합적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자료: KOTRA 알마티 무역관]
컨퍼런스 주요 논의 사항
전시회 기간 중에는 부대행사로 농업 비즈니스 포럼인 ‘AgriFORUM 2025’가 개최되어 업계 주요 현안을 다루고 전문 지식과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개막일인 10월 29일에는 전체회의(Plenary Session)로 ‘중앙아시아 Agro 산업의 주요 과제: 도전과 파트너십’을 주제로 한 세션이 열렸으며, 아슬란 압드라임오프 카자흐스탄 수자원·관개부 차관, 아리 펠트하우젠(Ari Veldhuizen) 주카자흐스탄 네덜란드 대사관 농업담당관, 루스탐 발타바예프(Rustam Baltabaev) 키르기스스탄 농산업발전협회 대표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연사로 참여하였다. 이 회의에서는 물 자원 관리의 효율화, 농산물 가공 산업의 발전, 농업 분야 투자 유치, 디지털 기술 도입, 국제 파트너십 확대 등 중앙아시아 농업의 핵심 과제들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압드라임오프 수자원·관개부 차관은 기후 변화에 따른 물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현대적 관개 기술의 도입이 우리 부처의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하고, 카자흐스탄 정부가 새로운 물 관리 정책 수립과 관개 시스템 전반의 개혁을 추진 중임을 밝혔다. 네덜란드 측 펠트하우젠 참사관은 카자흐스탄 농업부와 네덜란드 정부 간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계획을 발표하며, “지속가능한 글로벌 식량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지식 교류와 첨단 농업 기술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함으로써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한편, 키르기스스탄의 발타바예프 대표는 자국 농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 중임을 소개하며, 2030년까지 농산물 수출 2배 확대, 2040년까지 가공률 50% 달성, 해외 투자 3배 유치를 목표로 하는 국가 농업발전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혀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자료: Iteaca 제공]
이외에도 전시회 기간 동안 다채로운 세미나와 워크숍이 이어지며 풍성한 부대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10월 29일 오후에는 주카자흐스탄 네덜란드 대사관과 네덜란드 가금협회(Dutch Poultry Centre)가 공동 주최한 특별 세션 ‘네덜란드의 양계 솔루션과 혁신’ 세미나와, DairyNews와 협력한 ‘낙농가의 학교’ 워크숍이 열려 네덜란드의 선진 축산 기술과 낙농 분야 전문 지식이 집중적으로 공유되었다. 이어 10월 30일에는 ‘Agrofuture: 기후 이니셔티브와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이라는 주제의 트렌드 세션을 비롯해, UniVet이 주관한 ‘가금류 장 건강’ 전문 세션, ‘원예 및 베리 프로젝트: 사업 아이디어에서 부가가치 창출까지’ 등 다수의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들 프로그램에서는 기후변화 대응형 농업 전략, 가축 건강 관리, 원예 산업의 가치사슬 고도화 등 실무적이고 시의성 있는 주제들이 다뤄졌다. 이처럼 분야별 전문성이 강화된 컨퍼런스와 워크숍을 통해 AgroWorld Qazaqstan 2025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지식 교류와 실질적 네트워킹을 촉진하는 산업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시사점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확인된 카자흐스탄 농업 산업의 주요 흐름은 지속가능성, 현대화, 그리고 국제협력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요약된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농업 체계 구축과 물 자원 관리 고도화를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있으며, 2024년 제정된 새로운 물관리법(Water Code)과 2030년까지의 물 인프라 개선 계획을 바탕으로 첨단 절수 기술 도입과 관개 시스템 현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조적 개편도 병행되고 있다. 향후 3년 내 농산물 가공 비중을 7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식량 자립 측면에서는 2027년까지 가금육의 자급률을 100%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정책 목표를 수립한 상태다. 이러한 전략 방향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다양한 기술과 정책, 그리고 국제 협력 사례를 통해 더욱 구체화되었으며, 카자흐스탄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AgroWorld Qazaqstan 전시회는 카자흐스탄의 농업 현대화 의지와 국제 협력 확대 전략을 가시화하는 대표적 플랫폼으로, 한국 기업에는 중앙아시아 농업 시장 선점, 기술 수출 확대, 그리고 현지 진출 기반 마련이라는 측면에서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한국 기술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가 맞물리면서, 단순 수출을 넘어 장기적인 사업 모델 구축과 민관 협력을 통한 시장 안착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다만, 카자흐스탄은 지역별로 기술 수용 역량과 운영 환경에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한국 기술의 일방적 이전보다는 현지 여건에 맞춘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전략이 요구된다. 특히 낙농, 축산, 수경재배, 관개 등 주요 분야에서는 기술 도입과 더불어 현지 인력에 대한 교육, 유지보수 체계 구축 등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 마련이 사업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자료: ITEAC, agroworld.kz, Astana Times, KOTRA 알마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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