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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메디컬 페어 2025'에서 본 아세안 의료기기 산업의 현재와 미래
  • 현장·인터뷰
  • 태국
  • 방콕무역관 이태형
  • 2025-09-26
  • 출처 : KOTRA

Medical Fair Thailand 2025는 아세안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 및 헬스케어 전문 전시회로, 병원 · 진단 · 재활 장비부터 의료 소모품, IT · 통신 기반 의료기술, 치과 및 실험실 제품, 의료 가구, 소비재 등 폭넓은 분야를 다뤘음

이번 행사에는 40여 개국이 국가관과 그룹 파빌리온을 구성해 국제적인 교류 무대를 마련했으며, 한국은 92개 기업이 참가해 규모 면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임

2025년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태국 방콕 국제전시센터(BITEC)에서 개최되는 Medical Fair Thailand 2025 는 아세안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 및 헬스케어 전문 전시회이다. 병원 · 진단 · 재활 장비부터 의료 소모품, IT · 통신 기반 의료기술, 치과 및 실험실 제품, 의료 가구, 소비재 등 폭넓은 분야를 아우른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40여 개국 이상에서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1만2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본 행사는 독일 메쎄 뒤셀도르프 아시아(Messe Düsseldorf Asia Pte Ltd)가 주최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진출과 네트워킹을 위한 중요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시 개요>

구분

내용

전시회명

Medical Fair Thailand 2025

개최 기간

2025년 9월 10일 ~ 12일(3일간)

개최 장소

Bangkok International Trade & Exhibition Centre (BITEC), 방콕 전시장

전시 품목

병원 장비, 진단 장비, 재활 장비, 의료 용품 및 소모품 등 기본적인 의료/헬스케어 장비, 의료용 IT / 통신 기술, 치과 장비, 실험실 및 진단 제품, 의료 가구, 의료 소비재 등

참가업체 수

전 세계 약 40여 개국 이상, 1000개 이상 업체 참가

참관객 수

1만2000명 이상 참가 

전시장 규모

전시장 Hall 98, 99, 100 (약 2만)

주최

Messe Düsseldorf Asia Pte Ltd

[자료: Medical Fair Thailand 2025 홈페이지]


행사장 한눈에 보기


Medical Fair Thailand 2025 에서는 40여 개국이 국가관과 그룹 파빌리온을 구성해 국제적인 교류 무대를 마련했다. 한국은 92개 기업이 참가해 규모 면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였다. 독일,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국도 자국 의료기술과 장비를 선보이며 전시장을 다채롭게 채웠고 각국 국가관은 바이어 미팅과 상담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주요 네트워킹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전시장 전경과 안내>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1. 디지털 헬스케어와 원격진료 확산


이번 전시회를 둘러보면서 가장 눈에 띈 부분 중 하나는 AI 기반 진단 시스템, 모바일 헬스 앱, 웨어러블 기기 등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었다. 원격진료 플랫폼과 환자 데이터 관리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는데 의료 접근성이 중요한 동남아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 성장 여지가 클 수 있다. Medical Fair Thailand 2025 와 함께 개최된, GITEX DIGI Health & Biotech Thailand 202  헬스케어     현장에서도 바이어들이 의료진과 환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서비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기관 YCP Solidiance 에 따르면   스케어 은 2025년 1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흐름은 의료 접근성 개선이 중요한 동남아 시장 특성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태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성장 추이(2017~2025)>

(단위: US$ 십억, %)

[자료: Statista, YCP Solidiance]


<GITEX DIGI Health & Biotech Thailand 2025 속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전시>

[자료: KOTRA 방콕무역관]


2. 고령사회 대응 재활 · 친화 기술의 성장 잠재력


재활 로봇, 물리치료 보조기기, 고령친화형 의료 장비 등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제품군이 활발히 전시됐다. 환자의 운동 능력을 실시간 측정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마트 재활 솔루션은 병원 의료진뿐 아니라 요양시설 관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태국뿐 아니라 아세안 전역에서 고령화와 맞물려 시장성이 확대되는 분야임을 보여줬다.


<재활 및 고령친화 의료기기 전시 현장>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3. 친환경 · 지속가능 의료기기


의료 플라스틱 재활용, 저전력 장비, 생분해성 포장재 등 친환경 요소를 내세운 제품들도 큰 관심을 받았다. ESG 와 지속가능성이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에도 핵심 화두로 자리 잡으면서 현장에서는 그린 헬스케어를 표방한 부스들이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참가기업인 INTCO Medical 은 LCA 인증, 원료 재활용, 비라텍스 장갑, CE · ISO 기준 준수 등을 통해 환경과 사용자 안전을 모두 고려한 지속가능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 현장에서는 에너지 효율, 공급망 투명성,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대체 포장재 수요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친환경 설계가 제품 개발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기업 INTCO MEDICAL 행사장 부스 모습>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한국관 참가 기업


1. 충청북도 한국관 


Medical Fair Thailand 2025 에는 충청북도 한국관이 마련돼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 진출 무대를 열었다. 이번 한국관에는 휴메트론, 메타바이오메드, 데쥬벤트, 에이치피엔씨, 에이스헬스케어, 유림양행, 녹십자엠에스, 디알비헬스케어 등 8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 품목은 비강확장기와 혈관결찰용 클립에서부터 필러, 호흡회로, 부목, 콜레스테롤 측정기, 정맥주사기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구성돼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공동관 운영을 통해 기업들은 제품의 경쟁력을 적극 홍보하고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는 기회를 얻었다. 또한 한국 의료기기의 위상을 현장에서 보여주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 참가기업 부스와 참관객 현장 모습>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참가기업 P 사의 관계자 A 씨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에게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었으며, 향후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태국 의료기기 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D 사의 관계자 B 씨는 “다양한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앞으로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충청북도는 매년 도내 의약 · 의료기기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10월에는 유럽 국제 의약품 박람회(CPHI Worldwide 2025)에서도 8개 기업이 개별 부스와 공동 홍보관 형태로 참가할 예정이다.


2. Pixelro 기업


Medical Fair Thailand 2025 와 동시에 열린 GITEX DIGI Health & Biotech Thailand 2025 에 참가한 Pixelro 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국 스타트업으로 삼성전자 C-Lab 에서 분사해 설립된 기업이다. 이번 전시에서 Pixelro 는 AI 기반 자가 진단 키오스크 ‘내눈 바이탈 플러스(AI AgeGuard Vital+)’를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당 기기는 근거리 및 원거리 시력 측정, 노안 조절력 검사뿐 아니라 혈압, 악력, 폐 나이, 치매 선별검사(SMCQ 기반)까지 다양한 항목을 통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든 측정 결과는 클라우드에 저장돼 그래프로 시각화되며 이용자는 즉각적으로 자신의 건강 추이를 확인하고 필요 시 의료기관과 연계할 수 있다.


<한국관 디지털 콘텐츠·헬스케어 전시 부스 (Ko Digital Contents & Pixelro)>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현장에서는 QR 코드 로그인, 얼굴 인식, 직관적인 UI/UX 등 사용 편의성도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많은 방문객들이 부스를 멈추고 기기를 체험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Pixelro 는 현재 국내외 공공기관, 학교, 관공서 등 다중 이용 시설에 솔루션을 보급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의 필요성과 수요 확대를 반영하는 사례로 꼽힌다. 이번 방콕 전시회 참가를 통해 Pixelro 는 아세안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AI 기반 아이케어 및 바이탈 헬스케어 기기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사점


이번 전시회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고령친화 기술, 친환경 의료기기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이는 시장 수요와 산업 트렌드가 맞물려 있음을 보여준다. 태국 디지털 헬스 시장에서 원격진료와 데이터 관리 솔루션은 의료 접근성이 중요한 동남아 환경에 적합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시에 재활 · 고령친화 장비는 아세안 전역의 고령화에 대응하는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다. ESG 기반의 친환경 설계는 글로벌 조달 경쟁에서 중요한 차별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관 공동관과 스타트업 사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 기업이 기술력과 시장성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음을 보여줬다. 향후 아세안 시장 진출 전략에서도 디지털, 고령사회 대응, 친환경이라는 세 가지 축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자료: Medical Fair Thailand 2025, GITEX DIGI Health & Biotech Thailand 2025, 참가기업 및 참관객 인터뷰, 현지언론 및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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