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Cosmobeauté 웹사이트]

전시회 개요

‘Cosmobeauté Philippines 2025’는 필리핀에서 최초로 개최된 뷰티 산업 전문 전시회로, 6월 4일부터 6일까지 마닐라 SMX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본 전시회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이어 개최된 글로벌 전시 브랜드 Cosmobeauté 시리즈의 하나로, Informa Markets와 Cosmoprof Asia의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행사장 전경>

[자료: KOTRA 마닐라 무역관]

올해 행사에는 20여 개국에서 약 250개 브랜드 및 기업이 참가하여 뷰티, 웰니스, 퍼스널 케어 등 관련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제품을 선보였으며, B2B 전문 무역 전시회로서 업계 바이어와 공급업체 간의 네트워킹 장을 제공했다.

주요 협력기관으로는 필리핀 무역산업부(Department of Trade and Industry, 이하 DTI), 필리핀화장품산업협회( Chamber of Cosmetics Industry of the Philippines, 이하 CCIP), 필리핀화장품과학회 (Philippine Society for Cosmetic Science, 이하 PSCS)등이 함께해 더욱 주목을 받았으며, 함께 참여해 현지 산업계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필리핀 뷰티 산업의 혁신과 글로벌화 촉진에 기여했다.

또한 전시 기간에는 제17회 아시아화장품과학회(Asian Societies of Cosmetics Scientists, 이하 ASCS)회의를 비롯해 산업 컨설팅 프로그램(CCIP Connect), 로컬 아티스트 시연 등 다양한 세미나 및 부대행사가 열려 업계 관계자 간 지식 교류와 인사이트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 참가기업 동향

이번 전시회에는 총 13개 국내 기업이 참가했으며,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nternational beatuy Industry Trade Association, 이하 IBITA)가 조직한 Korean Pavilion을 통해 자리를 마련해 한국의 최신 뷰티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회 참가 한국 기업 개요>

[자료: KOTRA 마닐라 무역관 DB]

<국내 참가기업 부스 전경>

[자료: KOTRA 마닐라 무역관]

참가 기업들은 스킨케어, 헤어 제품, 기능성 화장품, 미용기기 등 다양한 품목을 전시하며 현지 바이어와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친환경 원료, 고기능성 성분 등 차별화된 기술력이 돋보였으며, 다수 기업이 현장에서 샘플 발송 및 후속 상담 문의를 받는 등 실질적인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한국 뷰티 산업의 동남아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과 수출 확대 가능성을 다시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특히 국내 화장품 기업 BSTARLIT은 자사 브랜드 'BOM'을 통해 총 9종 이상의 메이크업 및 스킨케어 제품 라인업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였으며 K-뷰티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지속력 있는 메이크업과 멀티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이 포함된 신규 컬렉션을 중심으로 필리핀 및 글로벌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국내 참가기업: BSTARLIT 부스 전경>

[자료: KOTRA 마닐라 무역관]

BSTARLIT 관계자는 KOTRA 마닐라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베트남 내 70개 이상 매점에 입점 중이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필리핀 시장에서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잠재 바이어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사는 KOTRA 마닐라 무역관의 지사화사업을 통해 사전에 발굴된 현지 유망 바이어를 부스에 초청하여 현장에서 후속 상담을 진행했다.

필리핀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 올해 10% 성장 전망

지난 6월 초 마닐라에서 열린 ‘Cosmobeauté Philippines 2025’ 전시회는 필리핀 뷰티 산업의 성장세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개막식 연단에 선 필리핀화장품산업협회(CCIP) Christine Michelle Reyes 대표는 “현지 소비자들의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화장품 산업은 약 1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연간 필리핀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소매시장 매출 추이 및 전망>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Euromonitor에 따르면, 2024년 필리핀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은 전년 대비 소매 판매량과 매출 모두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중산층 확대, 도시화 진행에 따라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으며, 신용 접근성 개선으로 소비 여력 또한 확대하고 있는 점이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사회적 모임, 여행 등 외부 활동이 판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외모 관리와 개인 위생에 대한 관심도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전시회 현장에서도 기능성 화장품, 향수, 남성용 퍼스널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클린뷰티 및 비건 콘셉트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시사점

필리핀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은 중산층 확대와 소비 여력 개선에 힘입어 기능성, 지속가능성, 개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스킨케어, 클린뷰티, 남성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외모 관리와 자기 표현에 적극적인 젊은 소비층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은 단순한 품질 경쟁을 넘어, 기능성과 개성을 동시에 강조한 제품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는 현지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 포지셔닝, 온·오프라인 복합 유통 채널 확보, 지속적인 소비자 접점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전략 수립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Cosmobeauté 홈페이지, Global Trade Atlas,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