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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반도체 산업 육성에 속도…'세미콘 인디아 2024'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인도
- 뉴델리무역관 한종원
- 2024-09-3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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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에 비해 확대된 규모, 인도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 증명
반도체 제조 장비·공정 기술 분야에서의 한국 제품 수요 확대 전망
전시회 개요
구분
세부내용
행사명
SEMICON INDIA 2024
일시
2024년 9월 11일 ~ 13일
장소
우타르 프라데쉬주 그레이터 노이다(Greater Noida)
규모
전시업체 270개사(한국기업 5개사 참가) 등
부문
광전지 장치 제조, 포장 및 조립 장비, 평판 디스플레이 장비, 측정 검사용 장비, 공정 장비 및 재료, 나노 기술 장비 등
주최
산업협회 세미(SEMI), 전시회 전문 주최사 메쎄 뮌헨(Messe München)
주요기업
타타 일렉트로닉스(Tata Electronics), 마이크론(Micron),
아이비엠(IBM), 엔엑스피(NXP) 등
[자료: SEMICON INDIA 공식 홈페이지]
인도 반도체 및 전자 부품 산업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전시회 ‘세미콘 인디아 2024’가 9월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그레이터 노이다에서 개최됐다. 인도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모디 총리가 개막식을 진행하면서 인도의 글로벌 반도체 제조 허브로서의 부상을 강조했다.
세미콘 인디아 2024는 글로벌 반도체 리더와 인도 산업 관계자들 간의 협력을 촉진하여 인도 자국 내 반도체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장비 제조업체, 재료 공급업체 등 반도체 생산에 있어 중요한 업체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전년도에 비해 확대된 세미콘 인디아 2024의 규모와 기업 참여율은 인도가 반도체 산업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및 해외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특히 미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 독일 회사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인도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증명하듯 전시업체의 약 60%가 외국계 기업이었다. 전시회에 참여한 한국 기업은 성장하는 인도 반도체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활용 가능한 인도 정부의 지원 및 구체적인 인도 반도체 시장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 뉴델리 무역관 직접 촬영]
인도 반도체 시장 동향
Statista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 시장은 2024년부터 향후 5년간 매년 11% 이상 성장하여 2029년까지 133억 10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IoT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필수적인 구성 요소인 집적 회로(IC)가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24년에는 인도의 집적 회로 시장 규모가 38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2030년까지 인도 반도체 산업은 100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반도체 시장 규모 성장 전망>
(단위: US$ 십억)
[자료: Statista]
인도 반도체 산업 성장 동인은 다양하다.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100억 달러 규모의 ‘인도 반도체 미션(India Semiconductor Mission)’이 대표적이다. 인도 정부는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특히 첨단 기술 산업에 외국인 직접 투자(FDI)를 장려하기 위한 정책을 도입했다. 이와 더불어 대규모 전자제품 소비자 시장,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 IoT 장치 확대, 5G 기술 채택 등도 인도 내 반도체 수요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나아가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다각화 노력과 인도의 국내 반도체 제조 역량 강화 의지가 맞물린 점도 중요한 동인이다. 2024년 9월 미국 국무부는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반도체 공급망 다각화를 위한 인도 반도체 미션(ISM)과의 협력을 발표했다. 미국 국무부 무역 정책 및 협상 담당 부차관보 로버트 가버릭(Robert Garverick)은 세미콘 인디아 2024의 연사로 나서 미국과 인도의 파트너십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 파트너십은 반도체법(CHIPS Act)에 의해 설립된 국제 보안 및 혁신(ITSI) 기금 하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기금에는 5년에 걸쳐 5억 달러가 할당되었으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강화, 국제 협력을 촉진 및 핵심 기술 보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시회 주요 내용
1. 프레젠테이션
세미콘 인디아 2024에서는 9월 11일부터 양일간 반도체 산업 주요 연사들의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졌다. 인도 반도체 미션(ISM)의 최고경영자 아카쉬 트라파티(Akash Tripathi), 일본 경제산업성(METI) 국제관계차관 다케히코 마츠오(Takehiko Matsuo) 등 주요 국가의 정부 인사 및 기업 관계자들은 연설을 통해 심도 있는 주제를 다뤘다.
인도 정부는 앞서 2021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현지생산 전략 추진을 위해 인도 반도체 미션(ISM: Indian Semiconductor Mission)을 설립했다. ISM의 최고경영자 아카쉬 트라파티(Akash Tripathi)는 연설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인도의 야심찬 전략과 근래의 성과를 언급했다. 특히, 약 180억 달러에 달하는 반도체 투자 유치액을 언급하며 인도 반도체 생태계의 회복력과 신뢰성을 강조했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 국제관계차관 다케히코 마츠오(Takehiko Matsuo)도 연사로 나섰다. 일본은 자국 반도체 기업과 인도 간의 협력 촉진을 목적으로 일본 상공회의소(JCCII) 산하의 반도체 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 위원회에는 반도체 공급망에 관여하는 다양한 분야의 8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다케히코 차관은 일본이 인도 반도체 산업 인프라 개선과 첨단 산업 단지 개발에 있어 일본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할 의지가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주요 연사 프레젠테이션>
▲ 타타 일렉트로닉스,
공급망 및 부품 사업부 부서장 스리니바스 사트야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기술 및 제품 부문 부사장 스캇 드보어
[자료: KOTRA 뉴델리 무역관 직접 촬영]
타타 일렉트로닉스(Tata Electronics)의 공급망 및 부품 사업부 부서장 스리니바스 사트야(Srinivas Satya)는 연설을 통해 자사의 종합적인 전자 산업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타타 일렉트로닉스는 칩 설계, 제조, 패키징, 테스트를 포함해 전자 시스템의 부품을 생산하는 데 관여하며 반도체 제조 전반에 걸친 역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기능을 반도체 팹(FAB)에 도입하여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으며, 스마트 제조와 Industry 4.0 기술을 통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의 기술 및 제품 부문 부사장 스캇 드보어(Scott DeBoer)는 연설에서 마이크론(Micron)이 인도 반도체 시장의 고유한 강점을 활용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마이크론의 전략은 인도의 풍부하고 숙련된 인력을 활용하는 것이다. 마이크론은 인도에서 연구개발(R&D) 역량을 확장함으로써 자사의 전문성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반도체 기술 혁신을 가속하고자 한다. 마이크론은 제조 시설, 연구 개발(R&D) 센터, 판매 및 마케팅 사무소를 인도 주요 지역에 설립해 포괄적인 발판을 구축하고 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반도체 기업 NXP는 인도에서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OEM) 생산 및 1차 공급업체의 적극적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연사로 나선 NXP 반도체 MCU/MPU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판카지 쿠컬(Pankaj Kukkal)은 NXP가 현재 인도 내 R&D 활동을 두 배로 확장하는 등 현지 인재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룹 토론
인도 최대 건설 기업 L&T의 반도체 글로벌 엔지니어링 총괄 산제이 굽타(Sanjay Gupta)가 사회를 맡은 그룹 토론에서도 다양한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인도 반도체 생태계 발전, 인도 정부의 지원 방향,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재료의 복잡성 증가 등을 주제로 다뤘다.
(1) 인도의 반도체 생태계 발전
패널들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재료 및 화학 물질 제조에 대한 인도 반도체 시장의 전문성 및 인프라 부족을 지적하며 인도가 아직 반도체 생태계 구축 초기 단계에 있음을 인정했다. 또한 인도가 목표한 바에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국제 파트너십, 반도체칩 현지 생산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정부 정책을 연속성 있게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는 설계, 제조, 테스트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산업 환경 구축과 장기적인 투자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패널들은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인도 반도체 생태계의 발전을 강조했다.
(2) 정부의 정책 및 지원
인도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도 광범위하게 논의됐다. 현재 인도 정부는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최대 70%의 자본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에서 전례가 없는 규모의 재정 지원이다. 나아가 인도의 반도체 설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 대상 인큐베이션 공간도 지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널들은 반도체 설계 부문에 대한 지원 미비를 지적하며 특히 설계 스타트업에 대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3)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재료의 복잡성 증가
반도체 생산 주재료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졌다. 15년 전까지만 해도 주기율표에 있는 약 20가지 원소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80가지 원소가 사용되고 있다. 이는 반도체 제조 기술의 정교화, 수요의 다각화 현상을 뒷받침한다.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재료의 복잡성과 기술의 고도화는 공급망 격차를 해결하고 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서 시급성을 더하고 있다.
(4) 인도 반도체 칩 설계의 미래
패널들은 향후 5년 이내에 인도에서 더 많은 칩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도 반도체 생태계의 성숙화를 위해서는 품질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인도 반도체 산업이 단순한 양적 확장을 넘어 질적 향상을 이루려면 품질에 대한 세심한 주의,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그리고 현지 공급망 및 제조 역량에 대한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5)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주요 재료의 현지 공급
반도체 제조에 중요한 화학 물질과 재료에 대한 현지 공급망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현재 인도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화학 물질 및 재료를 수입을 통해 확보하고 있다. 패널들은 반도체 제조 비용 절감 및 안전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는 주요 재료의 국내 생산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국내에서 생산하려면 환경 및 규제 문제로 인해 시간이 걸릴 것이며, 정부는 이러한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합작 투자와 파트너십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 정부 세션
인도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인도의 주요 주(State) 대표들이 참여한 세션도 개최됐다. 각 주 정부 대표들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주 정부 차원의 정책을 발표했다. 참여 주로는 아삼, 구자라트, 오디샤, 텔랑가나 등이 있다. 다음은 주요 주 정부의 발표 핵심 내용이다.
<주요 발표 내용>
연번
주(州)
주요 내용
1
텔랑가나
· 전자 및 방위 산업에서 풍부한 역사를 바탕으로 반도체 개발을 위한 강력한 생태계를 조성 중이며 특히 하이데라바드는 연구 개발(R&D)의 주요 허브로서 마이크론, 퀄컴, AMD와 같은 기업이 대규모로 진출해 있음
· 반도체 산업 현장에 투입될 인재 육성을 위해 기술 교육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있음
· 전자 및 반도체 부문을 모두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인도의 반도체 미래를 선도하는 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음
2
오디샤
· 화합물 반도체 분야의 연구개발(R&D), 설계, 혁신의 허브로 거듭나는 데 주력
· 풍부한 수자원과 저렴한 전력 등 반도체 산업 관련 장점 다대
3
우타르 프라데시
· NCR(수도권) 지역과 인접하며, 제와르(Jewar) 국제공항 건설과 같은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의 개발을 바탕으로 반도체 및 전자 산업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
· 주 정부는 공항 인근에 반도체 단지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노이다에 최대 규모의 제조 시설을 갖춘 삼성과 같은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
4
카르나타카
· 연구개발(R&D), 설계, 제조 부문의 강력한 생태계를 갖춘 반도체 설계 수도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전자제품 제조를 위한 전용 클러스터가 존재
· 스타트업 지원 및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인프라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AI, IoT, 항공우주와 같은 분야에서 강력한 기술 교육 프로그램과 우수 센터를 운영 중
5
아삼
· 타타가 아삼주에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OSAT) 시설 설립을 발표하면서 인도 반도체 미래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
· 글로벌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상당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의 관문으로서의 전략적 위치가 주요 장점
6
구자라트
· 토지 보조금, 전력 요금 감면 등 반도체 팹 및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OSAT) 기업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반도체 전용 정책 시행
· 마이크론의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OSAT) 시설 투자를 비롯한 주요 프로젝트를 유치했으며,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돌레라에 반도체 도시 개발 중
현장 인터뷰
KOTRA 뉴델리 무역관은 전시회에 참가한 주요 기업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업 개요 및 한국 제품에 대한 인상 등을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전시회 참가 주요 기업 및 인터뷰 내용>
기업명
(부스 전경)
개요
홈페이지
주요
수입국
한국 제품에 대한 인상
AqTronics Technologies Pvt. Ltd.
· 반도체, 인터커넥트, 전기기계, IT 및 엔터프라이즈 제품의 유통 및 마케팅 분야의 혁신적인 기업
· 센서 및 임베디드, 생체 인식 및 신원 확인, 사물인터넷(IoT), 전기차(EV) 및 인터커넥트 등 제품 및 서비스 제공
일본, 스웨덴, 독일
· 현재 한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지 않지만 고품질의 한국산 반도체 및 테스트 장비에 대한 전 세계적 수요 증가를 인식하고 있음
· 특히 한국산 테스트 및 측정 장비 수입에 관심 표명
Millenium Semiconductors India Pvt. Ltd.
· 전 세계 다양한 산업에 전자 부품을 제공하며, 20년 넘게 선도적인 전자 부품 유통업체로 자리 잡고 있음
· 반도체 회로 보호 장치, 프로세서, 센서 및 트랜스듀서, 인터페이스, SMD 저항기 제품 제공
독일, 대만
· 혁신적인 접근 방식, 운영 효율성 등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 반도체 기업의 전 세계적 명성을 인정함
· 한국 제조업체로부터 집적회로, 측정 장비, 센서 등을 수입하려는 관심 보임
Sun Micro
· 반도체 시장에서 높은 신뢰성과 최적화된 서비스로 잘 알려진 기업
· 수입 전자 부품을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회사이기도 함
· 인덕터, 저항기, 다이오드, 커패시터, MOV(금속 산화물 바리스터), NTC(음의 온도 계수 서미스터) 등의 제품 및 서비스 제공
대만, 중국, 스페인
· 이미 한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일부 원자재와 완제품에 대해 한국 공급업체에 의존하고 있음
·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대체 한국 공급업체를 찾고 있음
Anora Instruments Pvt. Ltd.
· 설계 서비스, 제품 엔지니어링 서비스 및 산업 자동화의 제조업체
· 전자 PCB 및 기계, 하드웨어 설계 및 제조 등의 제품 및 서비스 제공
대만, 독일
· 현재 한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지 않지만, 한국 제조업체로부터 고품질의 테스트 장비를 수입하는 것에 관심 표명
· 첨단 기술로 반도체 산업에서 세계적인 선두 주자로 자리 잡은 한국의 강력한 입지를 인식
AIMIL Ltd.
· 인도 테스트 및 측정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으며, ISO 9001:2008 인증을 받은 회사
· 지난 80년 동안 750명 이상의 전문가가 근무하는 전국 13개 지사를 운영 중
· 두께 측정기, 배터리 테스트 키트, 유동 지수 측정기 등의 제품 제공
대만, 독일
· 테스트 및 측정 장비의 선도적인 공급업체이자 유통업체로서 한국 제품 수입에 관심 표명
· 특히 냉각 및 반도체 처리 솔루션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 적극 모색 중
[자료: KOTRA 뉴델리무역관 직접 작성]
다음은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해당 기업의 주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와 인도 반도체 시장의 전망에 대한 소견을 들어보았다.
<전시회 참가 한국기업 및 인터뷰 내용>
기업명
(부스 전경)
개요
홈페이지
인도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
Park Systems
· 나노 단위 현미경 제조 및 계측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계 선두기업
· 원자간력현미경(AFM), 백색광 간섭 측정(WLI), 등 다양한 제품군 및 서비스 보유
· 특히 반도체 제조 및 품질 보증 분야에서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고자 함
· 인도 정부, 반도체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만큼 포스트 차이나로서 인도가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
JMJ Korea
· 웨이퍼 소잉, 다이어 터치, 와이어 본딩, 몰드, 테스트 및 포장 등을 하는 반도체 후공정 업체
· 굴지의 글로벌 대기업이 현재 인도에 활발히 진출 중인 만큼 인도의 반도체 시장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
· 인도 정부의 과감한 지원, 글로벌 대기업 진출의 후광 효과 등 고려하여 전시회 방문
VITZRO Cell
· 1987년에 설립되었으며 리튬일차전지 등을 연구개발해 전세계에 제품을 공급하는 소부장 강소기업
· 산업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IoT 기기를 위한 적합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인도 시장에서 IoT 기기와 스마트 미터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음
· 일차전지가 반도체 기반의 IoT 장치나 센서와 같은 응용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높은 만큼 인도 반도체 시장에 높은 관심 가지고 있음
· 전시회 참가 기업 구성을 보며 중국을 대체하여 글로벌 반도체 생산기지로서의 부상하려는 강한 인도의 의지 절감
[자료: KOTRA 뉴델리무역관 직접 작성]
시사점
인도 반도체 시장 내 우리 기업은 입지를 확대하고 있으나, 글로벌 반도체 기업 및 일본 및 대만 등과 같은 여타 아시아 기업들 비교해 보면 투자가 미진하다. 하지만 올해 2월 삼성전자는 벵갈루루에 새로운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여 인도 반도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해보고 있다.
한국은 반도체 제조 장비 및 공정 기술에 있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성장하는 인도 반도체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현재 인도 반도체 산업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고순도 화학 물질, 특히 가스와 CMP 슬러리, 초고순도 물 등의 조달 문제를 겪고 있다. 현재는 수입으로 해당 재료를 조달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서는 현지 생산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 이는 고순도 화학 물질 및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현지 기업 인터뷰를 통해 인도 현지 기업의 한국산 테스트 장비에 대한 높은 신뢰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인도 기업들은 품질과 A/S를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한국 테스트 장비 기업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서 입지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한국은 인도의 반도체 산업에 다방면으로 기여할 수 있으며 현지 생산 확대, 기술 이전 및 인력 양성, 현지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더 큰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자료: SEMICON India 2024 공식 홈페이지, 인도 정부 언론 발표 자료, Statista, Times of India, Mint, The Economic Times, DIGITIMES 등 현지 언론 및 KOTRA 뉴델리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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