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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중국 톈진 JME 공작기계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중국
  • 톈진무역관
  • 2024-09-10
  • 출처 : KOTRA

톈진 공작기계 전시회(JME), 관람객 60000명 방문

공작기계 · 절삭공구 등 시장 수요 반영한 첨단 설비 전시

2024년 제3회 중국 톈진 공작기계 전시회(Tianjin International Machine Tool Exhibition, 이하 JME)가 지난 827()부터 830()까지, 총 4일 간 톈진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JME 전시회에선 금속 절삭 공작기계, 성형 공작기계, 절삭공구, 자동화 설비 및 스마트 공장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설비와 솔루션이 전시됐다.

 

KOTRA 톈진무역관에서는 828() 국가컨벤션센터에서 JME 전시회를 참관하고 각 분야의 부스 운영자와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전시회 외에도 마련된 포럼, 학술 발표회와 톈진시스마트제조설비기술협회(天津市智能制造与设备维护技术协会)에서 주최한 스마트 제조 산업 세미나도 참석했다.

 

<톈진 국가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공작기계 전시회 현장>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36d7c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72pixel, 세로 326pixel

[자료: JME 홈페이지]

 

<전시회 개최 개요>

전시회 명칭

2024년 제3회 중국 톈진 공작기계 전시회

2024 3rd Tianjin International Machine Tool Exhibition,

2024第三届天津国际机床展

개최 기간

2024.8.27.()~30.()(4일 간)

개최 장소

톈진 국가컨벤션센터(NCEC,天津国家会展中心)

주관 부서

상하이화지네트워크과기유한공사(上海华暨网络科技有限公司)

개최 규모

전시면적: 50000(3개 전시관),

참가기업: 700개 사, 관람객: 60000

홈페이지

www.expocme.cn

전시품목

금속절삭 공작기계, 금속성형 공작기계, 절삭공구, 계량기구, 공작기계 부속품, 자동화 및 스마트 공장 등 분야

[자료: JME 홈페이지]


JME 전시회 현장 소개

 

이번 JME 전시회에는 금속 절삭 공작기계, 공구 및 기타 가공설비(N17 전시관), 성형 공작기계 및 자동화 설비(N18 전시관), EDM(전기 방전 가공) 머신(N23 전시관), 기타 설비 및 공작기계 부속품(N24 전시관) 4개 분야 전시관에 총 700개 사가 참가했다. 화중CNC(华中数控), 아마순머신(亚马森机床) 등 중국 공작기계 제조사뿐만 아니라 쓰가미(TSUGAMI), 자이스(ZEISS) 10여 개의 해외 브랜드가 참가해 전시 부스에 입점했다. 주요 전시 품목은 공작기계, 절삭공구, 자동화 설비와 로봇이었고, 세부 전시 내용은 아래와 같다.

 

<JME 전시관 현장>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4ae54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15pixel, 세로 290pixel

[자료: KOTRA 톈진무역관 촬영]

 

공작기계

 

2024JME 전시회엔 항공, 의료 등 첨단 산업에 사용하는 공작기계와 가성비 높은 고정밀도 설비가 전시됐다. 중국 공작기계 제조사 뉴웨이CNC(纽威数控)사는 1997년에 설립됐고, 이번 전시에선 항공, 의료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는 수치제어 수직 선반, 나사 절삭 가공기 등을 선보였다. 뉴웨이사의 VNL 수직 선반 시리즈는 0~1000mm 높이의 금속 제품을 가공할 수 있으며, 설비의 부지면적은 동종 제품보다 10% 이상 작지만 대부분의 제품을 다룰 수 있다. 쓰가미사(TSUGAMI)가 전시한 첨단 센터선반(center lathe), 터닝·밀링 복합 설비 고정밀 설비는 16만 위안(한화 약 3000만 원)에 불과하지만, 자동차 부품, 전자 디바이스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설비로 현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뉴웨이CNC(纽威数控)사와 쓰가미(TSUGAMI)사의 공작기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59628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67pixel, 세로 328pixel

[자료: KOTRA 톈진 무역관 촬영]


특수 공작기계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이목을 끌었던 곳은 EDM(Electrical Discharge Machining, 방전 가공) 기계, 레이저 절단기 등의 특수 공작기계 부스였다. 고정밀 가공이 가능한 EDM 기계 산업은 주로 일본의 마키노(牧野) 혹은 스위스의 GF 등 수입 브랜드가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 기업 HSPK(汉霸)가 자사에서 개발한 EDM 성형기 HGS시리즈를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러프니스(Roughness, 표면의 거친 정도)RA 0.8에 달하는 가공품을 제작할 수 있는 고정밀 설비다. 또 다른 인기 부스는 중국 레이저 가공 설비 제조사 징촹(京创科技)으로, N23 전시관에서 레이저 절단기 JA 시리즈를 전시했다. 해당 설비는 항공·야금·선박 분야에 주로 사용되며, 이중 서보(Double Servo) 구동 기어 구조로 제조하고, 가공 속도는 이전 설비 모델의 2배로 높였다.

 

<HSPK(汉霸)EDM 성형기>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5df8c338c.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86pixel, 세로 396pixel

[자료: HSPK(汉霸)]

 

절삭공구 (터닝 공구, 밀링 공구 등)


JME의 절삭공구 분야에서는 중국산 제품이 주를 이루었고 수입상들의 해외 브랜드도 다수 전시됐다. 절삭공구 제조사인 톈진시 기업 소프툴(百斯图)은 풍력 발전, 금형 제조, 자동차 부품 등 산업용 절삭공구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데, N17 전시관에서 신제품을 선보였다. 소프툴(百斯图)은 보링 공구 BRA 시리즈와 맞춤형 제작이 가능한 밀링공구 등을 전시했고, 수입된 설비로 제작되는 이 공구의 연간 생산량이 60만 개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입 절삭공구를 판매하는 홍지무역(宏基贸易)은 독일 TBT사의 공작기계용 심층 타공 드릴 공구를 전시했다. 이 공구는 드릴링 머신뿐만 아니라 수치제어 공작기계, 선반 외에 밀링 머신에도 사용할 수 있다. 드릴 작업 깊이가 짧아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제품보다 경제적이다.

 

<JME의 절삭공구 제품 전시>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59628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46pixel, 세로 511pixel

[자료: KOTRA 톈진 무역관 촬영]

 

타이싱(台星制造), MRCM(美日机床) 10여 개 참가기업은 절삭공구 연마기를 전시했는데, 동제품 전시 규모가 2023년도 대비 2배가량 늘어났다. 전시품 대부분은 하나의 설비로 여러 개 종류의 절삭공구를 가공할 수 있는 다기능 복합 연마기였다.

 

<타이싱(台星制造), MRCM(美日机床)의 절삭공구 연마기>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596280006.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192pixel, 세로 387pixel

[자료: KOTRA 톈진 무역관 촬영]

 

기타 설비

 

기타 설비로는 3D 스캐너, 좌표측정기 등 공작기계 부대설비, 테스트 설비 등 특수설비도 다수 전시됐다. 미국기업 AMETEK, 중국기업 샤이닝 3D(先临三维)는 톈진 JME 전시회 개최 이래 최초로 3D 스캐너를 선보였는데, 현장에서 스캔과정을 시연했다. 이 설비를 이용하면 항공, 자동차 등 부피가 큰 부품을 빠르고 쉽게 측정해 PC에서 실시간으로 고정밀 디지털 3D 모델로 재현할 수 있다


2023년부터 현지 시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좌표측정기 관련 제품을 전시한 기업도 있었다. 셩이터(晟义特)사는 자이스(ZEISS) 좌표측정기를 수입해 현지에서 판매한다, 중국기업 화셩(华晟)도 좌표측정기를 제조하고 있다. 좌표측정기는 정밀도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제품군이다.

 

<AMETEK, 샤이닝 3D(先临三维)3D 스캐너>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5df8c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47pixel, 세로 415pixel

[자료: KOTRA 톈진무역관 촬영]

 

전시회 참관객 인터뷰

 

KOTRA 톈진무역관은 공작기계 부품, 절삭공구 등을 취급하는 BEIJING BAIAO TECH의 대표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이번 2024년 톈진 JME 전시회에서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A1. 전시 카테고리는 매번 비슷하지만, 현지 시장 수요에 따라서 세부 전시품은 매년 변화하고 있다. 최근 시장이 위축되면서, 올해 고객사들은 첨단 설비보다 실용적인 설비들을 많이 선호하고, 전시품들도 그에 따라 변화가 생겼다. 이전에는 4, 5, 6축 공작기계처럼 성능이 개선된 첨단 설비 위주로 전시됐는데, 이번에는 '가성비', '멀티가 가능한(다기능 설비)' 전시품들이 많아졌다.

 

Q2. 한국 설비나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고 싶은 기업들에 줄 수 있는 팁이 있다면?

 

A2. 최근 중국엔 공작기계, 절삭공구 분야 신규 브랜드가 많아지고 있다. 고객사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브랜드보다 제품의 가격, 기능, A/S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 선점을 위해 판매 가격을 더 낮게 책정하는 중국 브랜드 간 가격 경쟁 때문에 장비 정밀도, 기능, A/S 측면에서 수입 브랜드에 비해 많이 뒤처지고 있다. 현재는 정부가 내세운 '고품질 발전(高质量发展)'을 필두로 중국의 항공, 자동차, 의료 등 분야 제조사가 많아지고 있다.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은 성장하는 산업 분야와 제품의 정밀도, 기능성에 대한 고객사들의 수요 변화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시사점

 

JME 톈진 공작기계 전시회는 톈진시 첨단 제조 장비의 대표적인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JME 전시관 규모는 지난해보다 1개 늘어난 4(6m²)로 확대되었고, 참가업체도 2023500개 사에서 200개 사 늘어난 700개 사로 대폭 늘어났다. 9~27크기의 중소기업 전시 부스 중 약 50%가 톈진, 허베이, 베이징 등 화북 지역 기업이다. 주최 측은 장비 제조, 자동차 부품 제조 등 기획전시 존을 증설했고, 전시 첫날 현장에서 60여 건의 전시기업 수주 계약이 체결됐다. 중국 화북 지역 공작기계 시장을 목표로 하는 우리 기업이라면 향후 JME 전시회 동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절삭공구 중 한국산 단조, 스탬핑 공구의 시장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 공작기계 산업은 독일과 일본계 브랜드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단조, 스탬핑 등의 분야에서 한국 브랜드가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2024년 상반기 들어 중국의 한국 단조·스탬핑 공구, 다이아몬드·입방 붕소 질화물 공구의 수입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1% 늘어났다. 이번에 전시 부스를 설치한 TIANJIN KANGPA TRADE 매니저 리우 씨는 "올해는 작년과 같이 항공, 의료기기 등 특정 분야 전시품의 비중은 높은 편"이라며, "한국 제품은 해당 분야에 기술 우위가 있다. 유통과 A/S 면에서 실력 있는 에이전트와 협력하면 시장 진출에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상반기 중국의 설비, 공구 등 수입금액 증가 품목>

(단위 : US$ 천, %)

품목

HS CODE*

'231~12

수입금액

'241~6

수입금액

'241~6

수입금액

전년 동기증감률

단조 또는 스탬핑 공구

820730.00

365,179

257,310

43.3

드릴 공구

820750.90

147,831

78,568

4.4

다이아몬드 또는 입방 붕소 질화물로 만든 기타 공구

820790.90

60,417

35,461

21.1

금속 절삭 수치제어 공작기계

845941.00

23,179

4,107

18.3

* 주: 중국 통계 조회를 위해선 중국 기준 8자리 HS Code로 조회 필요

[자료 : 한국무역협회(KITA)]

 

 

자료: JME 전시회, 북방망(Enorth.com.cn), 진윈(津云), 중국일보(Chinadaily.com), HSPK, KITA, KOTRA 톈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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